미국심리학회(American Psychological Association) 감수 및 추천
집중력과 차분함을 길러주는 어린이 인성동화
생각 많고 한 가지에 잘 집중하지 못하며 활동적이고 힘이 넘치는 어린 친구들이 많지요. 그런 친구들이 한 가지에 집중하는 법을 배우고 자신의 행동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게 도와주는 방법을 재미있고 쉽게 소개하고 있어요.
이야기를 모두 읽고 나면 뒷부분에는 부모님이나 보호자가 읽고 직접 지도할 수 있는 자세한 설명도 있어요. 어린 친구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명상법과 점진적 근육이완 방법, 그리고 시각화와 같은 행동 수정방법을 소개하고 있어요. 이 책은 미국심리학회의 감수와 추천을 받았어요.
생각 많고 기운 넘치는 아이들이
명상과 점진적 근육이완요법, 시각화와 같은 행동수법을 통해
마음을 가라앉히고 자신의 행동을 스스로 조절하게 도와줘요
활발하고 힘이 넘치는 어린 친구들이 많아요. 생각이 쉬지 않고 반짝반짝 떠오르기도 하죠. 하던 걸 끝마치지 않고 금세 다른 데 흥미를 빼앗기곤 해요. 가끔은 지나친 행동을 할 때도 있어요. 그래서 어른들이나 친구들이 이맛살을 찌푸리기도 해요.
그렇다고 해서 야단치진 말아 주세요. 정말 좋아하는 건 한참 집중해요. 다른 친구들은 생각 못하는 기발한 방법을 찾아내기도 하죠.
그리고 방법을 알려주면 충동적인 행동을 조절할 수도 있어요. 집중하면서 천천히 움직이고 주위를 살펴보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이 책에는 쉽고 간단한 명상법이 실려 있어요. 몸에 힘을 줬다가 빼는 점진적 근육이완법도 알려줘요. 눈을 감고 마음속으로 멋진 모습을 상상하는 법도 있죠. 이런 방법을 배우면 나도 차분해지고 집중할 수 있어요.
내가 잘 하는 건 칭찬해주세요. 잘 못하더라도 야단치지 말고 격려해주세요. 나는 아직 사랑과 관심이 필요한 어린아이예요. 어른들이 잘 가르쳐주면 나도 잘 배울 수 있어요. 예전과 달라질 수 있어요. 나를 믿어주세요.
▦ 글쓴이 : 글쓴이 제임스 폴리(James M. Foley)
교육학 박사인 제임스 폴리는 미국 메인 주에 있는 자신의 개인 병원에서 심리치료사로 일하다가 최근 은퇴했어요. 공동체 정신건강센터의 아동 서비스 팀에서 임상 전문가로 일하며, 학교 심리사와 어린이 및 가족 상담사로서 폭넓은 경력을 쌓았지요.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 주 소노마 카운티에서 이제는 어른이 된 아들 둘과 가까운 곳에 살며 지역 학교의 심리상담 자문가(컨설턴트)로 일하고 있어요.
▦ 그린이 : 셜리 엔지-베니테즈(Shirley Ng-Benitez)
셜리 엔지-베니테즈는 그림 그리는 걸 무척 좋아해요! 자연과 가족 그리고 젊은 날의 좋았던 기억에 영감을 받아 다양한 매체에 일러스트레이션 작업을 한답니다. 1998년에 가비안드코(gabbyandco.com)를 만들어, 연하장, 의료, 장난감, 출판업을 위한 디자인, 일러스트레이트, 캘리그라피를 하고 있어요. 미국 캘리포니아 주, 산 마틴에서 남편 그리고 딸 둘과 함께 멋지게 살며 그림책에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려요. 영광스럽게도 셜리는 이 책뿐만 아니라 매지내이션 프레스(Magination Press)에서 출간했고 제임스 폴리가 쓴 <대니와 파란 구름(Danny and the Blue Cloud)>에도 그림을 그렸어요. 셜리의 웹사이트(www.Shirleyngbenitez.com)에 들어가면 더 많은 작품을 만날 수 있답니다.
▦ 옮긴이 : 김선희
한국외국어대학을 졸업했습니다. 2002년 단편소설 <십자수>로 근로자문화예술제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2007년 뮌헨 국제청소년도서관(IYL)에서 ‘펠로십’으로 아동, 청소년 문학을 공부했습니다. 그동안 《마음을 비추는 거울》, 《삼사라 이야기》, 《욕심쟁이 꼬마괴물 오스카》, 《누나는 벽난로에 산다》, 《멀린 시리즈》, 《공부의 배신》, 《윔피키드 시리즈》등 130여 권의 책을 우리말로 옮기고, 《얼음공주 투란도트》, 《우리 음식에 담긴 12가지 역사 이야기》 등 10여 권의 어린이 책을 썼습니다.
이 책은 목차가 없습니다
“백스터야, 우리 토끼들은 재빠르고 영리하단다.
그래서 아주 멀리 볼 수 있고, 또 빨리 달릴 수도 있지.
그래서 금세 후다닥, 다른 동물들 바로 옆까지 달려가곤 하지.”
“그렇게 쌩하니 달려가면, 보통은 아주 신이 나고 즐겁단다.
예를 들면, 네가 달리기 경주에서 이기고 싶을 때처럼….
하지만 어떨 때는 너무 지나쳐서 엉망진창이 될 때도 있어.
그러니까 작년에 네가 숲속 달리기 대회에서 너구리를 마구 들이받았을 때처럼 말이야.”
“사랑스러운 우리 조카야, 네가 다른 토끼들처럼 이 교훈을 기쁘게 받아들이면 좋겠구나.
넌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고 속도를 늦추는 법을 배워야 해.”
“그런데요, 삼촌! 어떻게 하면 마음을 가라앉힐 수 있어요?”
“자, 백스터. 마음은 머리에서 시작된단다.
여기, 토끼 귀 두 개 사이에서 말이다. 천천히 생각해야 해.
그러면서 주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살펴보렴.”
“일단 네 마음을 가라앉히면,
네 몸이 편안해지고, 속도를 늦출 수가 있어.”
— 본문 12~13쪽 중에서
이 책을 활용하는 방법
<백스터가 달라졌어요>는 지나치게 기운 넘치는 토끼에 관한 이야기로, 이 토끼는 자신의 활동 수준과 충동성을 조절하는 법을 배워야했습니다. 삼촌이 ‘충동성을 조절’하기 위해 필요한 단계를백스터에게 안내해 주었는데요, 이 이야기 속에는 ‘명상’과 ‘점진적 근육이완요법’ 같은 기술이 묘사되어 있습니다. 동물 캐릭터에 자신을 감정이입할 수 있는 어린이들은 부모의 지도에 따라 대응전략을 연습 해봐도 좋습니다.
잠자리에서 이야기를 읽어주면, 아이와 부모 모두 그 날을 돌아볼 수 있고, 또 함께 소통하는 소중한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아이의 충동적인 행동을 다루다보면, 종종 스트레스를 낳곤 합니다. <백스트가 달라졌어요>를 읽으면 부모와 아이들이 도움이 되는 전략을 살펴볼 수 있고, 하루를 마무리하며 더 나은 내일을 위한 계획을 짜는 긍정적인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