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 무거운 주제를 유머와 간결함, 매력적인 구성으로 전달해 낸 책. 다양한 의견과 주제를 나눌 수 있는 열린 생각거리로 가족, 교실, 도서관 등에서 환영 받을 것”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동물 또한 우리 이웃과 마찬가지로 존중과 보살핌을 받아야 한다는 것을 비유적으로 보여줌으로써 동물의 권리와 윤리적 채식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게 하는 책” -퍼블리셔스 위클리
『안녕, 우리 동물 이웃들』은 동물과 인간의 관계, 생명에 대한 사랑과 연민을 일깨워 주는 아름다운 그림책입니다. 사람과 동물은 생존에 필요한 기술도, 좋아하거나 필요한 것도 엄청 다른 것 같지만 사실 비슷한 점도 많아요. 우리는 푸른 지구라는 동네에서 함께 살아가는 ‘이웃’인걸요. 이 지구는 우리 모두의 것이에요. 복슬복슬한 친구, 까끌까끌한 친구, 끈적끈적한 친구 누구나 인간과 더불어 행복하게 살아갈 권리가 있어요. 동물도 사람처럼 자유와 안전, 존중과 행복을 원하는 사랑스러운 존재랍니다. 『안녕, 우리 동물 이웃들』과 함께 사람과 동물이 조화롭게 살아가는 방법을 알아보아요.
* Moonbeam Children's Awards 문빔 어린이 도서상은 미국의 출판사 젠킨스 그룹과 미국 독립출판도서상이 미국 45개 주와 캐나다 6개 주를 비롯해 해외 7개 국가에서 출품된 수백여 권의 도서 가운데 42개 부문에서 우수 도서를 선정하여 주는 상입니다.
마티외 리카르
Matthieu Ricard
프랑스에서 유전학 연구로 촉망받는 경력을 쌓았어요. 마티외는 베스트셀러 작가, 번역가, 사진가이기도 합니다. 네팔에 살면서 히말라야 인도주의 프로젝트에 많은 시간과 공을 들이고 있어요. 마티외가 설립에 참여한 단체인 ‘카루나-세첸(www.karuna-shechen.org)’은 해마다 30만 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국내에 소개된 책으로는 『티베트 지혜의 서』, 『이타심』, 『행복, 하다』 등이 있어요.
제이슨 그룰
Jason Gruhl
아이들은 모두 영리하고 용감하며, 친절하고 창의적이라고 믿어요. 아이들에게 이 점을 일깨워 주기 위해 글을 쓰고 있답니다. 제이슨은 작가이자 어린이와 어른을 위한 심리치료사예요. 조슈아 학교(자폐증 & 발달장애 어린이를 위한 학교. 미국 콜로라도주의 덴버에 위치)의 설립자이자 이사로 지낸 바 있습니다.
베카 홀
Becca Hall
영국의 레이크 디스티릭트에서 활동하는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베카의 작품은 영국 전역에 걸쳐 문구, 선물 용품, 어린이 책에서 볼 수 있어요. 이 작품 『안녕, 우리 동물 이웃들』을 통해 전 세계 어린이들과 만났답니다.
김선희
한국외국어대학교를 졸업했습니다. ‘김선희’s 언택트 번역교실’을 운영하며 『윔피 키드』, 『드래곤 길들이기』, 『구스범스』 시리즈, 『난생처음 북클럽』, 『팍스』, 『베서니와 괴물의 묘약』 등 이백여 권의 책을 우리말로 옮기고, 십여 권의 책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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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웃’이 될 수 있을까요?
‘사람’은 ‘사람끼리’, ‘동물’은 ‘동물끼리’ 무리 지어 서 있어요. 왜 그런가 했더니 서로 다르기 때문이래요. 사람은 사람끼리만 이웃이 될 수 있는 걸까요? 생김새, 피부색, 인종이 다른 사람들끼리는 이웃이라면서, 동물은 다르니까 이웃이 아닌 걸까요?
사람과 동물은 살아남기 위한 재주도, 좋아하는 것도, 필요한 것도, 편안하게 느끼는 곳도 모두 ‘엄청나게’ 다른 것 같습니다. 커다란 나뭇잎 위에 앉아 비를 맞는 개구리 아래엔 비를 피하는 소녀가 애처롭게 웅크려 있고, 집에서 아주머니가 개미를 쫓아내자 개미핥기가 혓바닥으로 쓱쓱 핥아 먹죠. 사다리를 타고 벽을 오르는 아저씨를 놀리기라도 하듯 도마뱀이 맨발로 나란히 벽을 오르기도 하고요. 이렇게 ‘엄청나게’ 다른 사람과 동물이라면 정말 끼리끼리 떨어져 살아가는 게 맞는 걸까요?
우리 곁에는 항상 동물이 있어요
하지만 지구라는 넓고 아름다운 동네에서 우리는 함께 어울려 살고 있어요. 도시의 풍경을 들여다볼까요? 사람만 살 것 같은 건물 안에는 고양이와 개도 살고 있습니다. 벤치에서 휴식을 취하는 할아버지 곁엔 비둘기와 너구리가 있지요. 가로수에도 까마귀 둥지와 청설모가 있습니다. 마치 숨은 그림처럼, 사람들은 의식하지 못했지만 같은 공간을 공유하며 살아가는 동물 이웃들이 곁에 있습니다.
『안녕, 우리 동물 이웃들』은 익숙한 현실에서 한 발짝 물러서 넓은 시야로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줍니다. 이를 통해 이웃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동물 또한 우리의 이웃임을 부드럽게 전달하지요. 이런 세심한 배려가 가득한 그림이 간결한 글 속에서 내용을 풍부하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동물과 인간은 조금 다를 뿐 많은 것이 비슷해요
지구라는 이 넓고 아름다운 동네의 이웃이니까요!
지구에 함께 사는 이웃이라는 공통점 속에서 동물과 사람의 다름은 더 이상 서로를 구분 짓지 못합니다. 복슬복슬, 까끌까끌, 끈적끈적한 동물들과의 다름은 다양성에 불과합니다. 사람 사이에 생김새, 피부색, 인종의 다름이 있다고 이웃이 아니라고 하지 않는 것처럼요. 사실 사람과 동물은 비슷한 점도 많답니다. 우리는 그 누구도 슬프거나, 다치거나, 두려워하는 일을 원하지 않아요. 안전한 보금자리에서 사랑하는 이들과 충분한 행복을 누리길 바라죠. 이제 우리는 좋은 이웃으로서 서로를 보살펴 주기로 해요. 먼저 손을 흔들어 인사해 보는 것으로 시작해 볼까요? 『안녕, 우리 동물 이웃들』 하고요!
사고의 폭과 깊이를 더해 줄 질문
『안녕, 우리 동물 이웃들』은 어린이들에게 세상 모든 생명은 존중받을 권리가 있음을 일깨우고, 사랑과 보살핌을 주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이 과정에서 어린이는 자유, 안전, 존중, 행복 같은 소중한 가치를 배우게 되지요. 열린 마음으로 사랑과 연민을 가지고 생명을 바라본다면 우리는 언제나 이웃이 될 수 있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또 이 책에는 ‘고양이, 강아지 같은 동물이 받는 사랑과 보호를 다른 동물은 왜 똑같이 받지 못할까?’ ‘우리가 좋아하는 고기 위주의 식사는 어떤 문제점을 가지고 있을까?’ 처럼 우리가 한 번쯤 꼭 생각해 봐야 할 질문이 가득합니다. 『안녕, 우리 동물 이웃들』은 어린이에게 다른 생명에 대한 사랑과 존중의 마음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