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사찰음식 전문가이자 프랑스 르꼬르동블루에서 사찰음식 특강을 하는 등 음식을 통한 포교에 나서고 있는 홍승 스님의 신간 『매일매일 채식밥상』.
건강과 다이어트를 위해 혹은 지구 환경을 위해 채식을 결심했지만 비싼 재료와 복잡한 조리법 때문에 선뜻 실천하기 어려웠던 이들을 위해 홍승 스님이 냉장고 속 재료로 쉽게 만들 수 있는 비건 요리 149가지를 선보인다. 가지와 감자, 버섯, 두부 등 간단한 재료로 만들 수 있는 비건 요리에 도전해 보자.
‘요알못’도 따라 할 수 있도록 재료 준비부터 요리하는 법, 요리할 때의 주의사항, 다양한 양념의 쓰임새 등을 글과 사진으로 상세하게 보여준다.
홍승 스님
1984년 동화사 부도암에서 출가한 이후 사찰음식 시연 · 전시 및 강의를 꾸준히 해 오고 있는 1세대 사찰음식 전문가이다.
불교TV <홍승 스님의 자연을 담은 사찰음식>, Food 채널 <풍경이 있는 요리>, BBS <테마가 있는 사찰음식> 등 다수의 방송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으며 대한불교조계종 사찰음식 정규교육기관 <향적세계> 강의, 대한불교조계종 사찰음식체험관 강의 등 왕성한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현재 전통사찰음식전문점 <도반>의 고문으로 있으며 강진사찰음식체험관과 (사)홍승스님의 사찰음식연구회를 운영하고 있다.
저서로는 『녹차와 채식』, 『홍승 스님의 자연을 담은 사찰음식』, 『마음을 담은 사찰음식』, 『아이좋아 (가족밥상)』, 『생각보다 쉬운 사찰밥상』이 있다.
홍승 스님의 『매일매일 채식밥상』은 채식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누구나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재료별로 레시피를 묶고, 한 가지 재료로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조리법을 소개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채식 생활을 도와준다.
사찰음식을 기반으로 한 만큼 불가(佛家)에서 금하는 오신채(파ㆍ마늘ㆍ부추ㆍ달래ㆍ흥거)를 쓰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동일한 재료 또는 함께 어울리는 재료로 만들 수 있는 레시피를 한데 모았고 김치, 장아찌, 국, 죽은 물론 수삼냉채와 연꽃구절판 등 특별한 손님을 위한 레시피도 소개한다.
또한 요리의 초보자들을 위해 본문 들어가기에 앞서 짠맛을 내는 네 가지 양념인 소금, 간장, 된장, 고추장의 쓰임새와 기본 다지기 양념인 즉석고추장, 겨자소스, 초고추장, 간장 양념장, 채수, 맛간장 만드는 법을 알려준다.
같은 재료로 만드는 다양한 음식
가지를 주재료로 만들 수 있는 음식에는 가지나물비빔밥, 가지냉채, 가지된장구이, 가지장아찌, 가지찜, 가지찜무침, 가지튀김 등이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감자를 주재료로 만들 수 있는 음식에는 감자간장조림, 감자고추장조림, 감자볶음, 감자전, 감자옹심이수제비, 감자고추장찌개, 감자피자 등 평소 생각하지 못했던 음식들을 소개하여 오늘은 무엇을 먹을까를 고민하는 분들에게는 행복한 고민을 할 수 있게 한다.
채식 위주의 비건 밥상
동물성 식품을 먹지 않고 채식을 먹고자 하는 분들이 육류 위주의 식생활을 채식으로 바꾸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일 것이다. 그러므로 저자는 갑자기 육류 섭취를 끊기보다는 하루 한 끼, 맛있는 채소 식단으로 바꾸는 것으로 시작해 보자고 제안한다.
재료만으로도 이미 건강함이 느껴지는 『매일매일 채식밥상』은 환경을 지키고 자신을 살리는 건강한 식습관을 시작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유익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