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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친절한 간화선
저자 월암
분야 불교 수행
출판사 담앤북스
발행일 20120307
정가 20,000원
월암 스님의 『친절한 간화선』“선(禪)은 깨어 있는 눈이요, 열려 있는 삶이다. 우리의 일상을 여의고 선이 없으며, 마음을 떠나 부처를 찾을 수 없다. 그러므로 평상심이 도(平常心是道)이며, 마음이 부처(卽心是佛)라고 말하는 것이다. 평상심이 도이기에 생활이 그대로 참선이요, 마음이 부처이기에 참선이 그대로 생활이다. 사람이 부처다. 사람이 부처인 세상을 만들기 위해 부처님은 이 땅에 오시었다. 부처님의 제자인 우리들도 기꺼이 사람이 부처인 세상을 만들기 위해 수행의 좌복을 깔고 교화의 걸망을 져야 한다. 모든 사람을 부처로 섬기고, 모든 사람이 부처로 살아가는 정토를 장엄하고자 하나의 티끌을 더하는 노고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 - 월암 스님이미 『간화정로』와 『돈오선』으로 어려운 ‘간화선’ 체계를 쉽게 풀어내어 간화선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을 받은 월암 스님이 이번에는『친절한 간화선』으로 우리에게 한 번 더 간화선에 대한 친절한 가르침을 주고 있다. 친절에는 안의 친절과 밖의 친절이 있으니, 수행자가 안으로 화두에 간절하게 사무치는 것이 안의 친절이며, 모든 생명을 부처로 섬겨 요익되게 하는 것이 밖의 친절이라고 말하고 있다. 『친절한 간화선』은 첫째 신앙과 수행과 생활이 하나되는 생활선 입문서이며, 둘째 초심자의 눈높이에 맞춘 간화선 수행의 지침서이며, 셋째 간화선 수행의 점차적 단계를 설정했으며, 넷째 선오후수(先悟後修)로써 선수증(禪修證)의 체계를 세우고 있으며, 다섯째 수행자의 자세와 참선수행의 요체를 밝히고 있으며, 여섯째 간화선의 대중화와 세계화의 이론적 정초를 마련하고 있다. 1. 참선 입문서로서 신앙과 수행과 생활의 정립(鼎立)을 통한 생활선(生活禪)을 강조하고 있다. 신앙을 떠난 수행, 수행이 없는 생활, 생활이 결여된 신앙은 정법에 어긋난다. 즉 신심과 원력이 없는 수행은 공허(空虛)하여 모양(相)만 키우게 되고, 수행이 없는 생활은 무명에 쌓여 업(業)만 키우게 되며, 현실적 삶에 바탕을 두지 않는 신앙은 맹신에 빠져 무지(無知)만 키우게 된다. 철저한 신앙심이 바탕이 되지 못하고, 지금 여기의 현실적 삶에 뿌리를 두지 않는 참선수행은 메마른 간혜지(乾慧智)만 남게 되어 자신과 세상을 구하지 못한다.2. 초심자를 위한 간화선 수행의 지침서로서 참선수행을 하려는 사람들을 위해 선수행의 기초와 과정 및 회향에 대해 비교적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특히 좌선의(坐禪義)와 정견(正見)의 확립 및 화두 결택(決擇)과 참구방편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피력하고 있다.3. 선수행의 단계로 1) 신귀지(信歸地) ⟶ 2) 발심지(發心地) ⟶ 3) 습인지(習忍地) ⟶ 4) 정견지(正見地) ⟶ 5) 경안지(輕安地: 解悟) ⟶ 6) 안상지(安祥地) ⟶ 7) 가행지(加行地) ⟶ 견성지(見性地: 證悟) ……… 구경불지(究竟佛地) 등으로 나누어 설명하므로 해서 선수행자들에게 방향 설정을 유도하고 있다.4. 수증의 체계로서 먼저 깨닫고 후에 닦는 선오후수(先悟後修)로서의 돈오점수(頓悟漸修)를 논증(論證)하고 있다. 즉 중생각(衆生覺)으로서의 해오(解悟)와 성인각(聖人覺)으로서의 증오(證悟)를 나누어 두 단계의 선오후수를 설명하고 있다.5. 간화선 수행의 단계로 일념반조(一念返照)하는 내용을 다시 정리해 보면, ‘이것이 무엇인가?’라는 물음(참구)을 통해 ① 망념 <바라보기> ⟶ ② 분별 망념의 <멈춤> ⟶ ③ 생각 이전 자리의 <직면> ⟶ ④ 본래심(부처)의 <깨달음>에 이르게 되는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화두참구의 과정을 두 단계로 나누어 중도의 관점에서  제1단계:  마음의 생사 ⟶  화두참구 ⟶  공적(空寂)한 마음                        ↳  윤회  제2단계:  마음의 공적 ⟶  화두참구 ⟶  영지(靈知)한 마음                        ↳  무기으로 설명하고 있다. 6. 견성성불(見性成佛), 요익중생(饒益衆生)로 요약되는 선의 종지(宗旨)를 명확하게 밝힘과 동시에 화두참구(話頭參究)와 보현행원(普賢行願)이 하나 되는 중생회향(衆生廻向)에 대해 강조함으로 해서 선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위한 이론적 정초(定礎)를 마련하고자 하였다.이에 덕숭총림 방장으로 계시는 설정(雪靖) 큰스님께서는 “월암선사가 이번에『친절한 간화선』이라는 저술을 통해 시대적 책임과 사명을 다하지 못하는 사부대중에게 경종을 울리는 한편, 출가와 재가의 수행자에게 있어서 과연 어떤 것이 올바른 정진이며 무엇이 구경을 향한 수증인지를 세세하고도 분명하게, 경전과 어록의 가르침에 의거하여 심도 있게 분석하고 체계적으로 논술하였다.”라고 추천의 글을 주셨다.간화선이란  화두의심의 일념을 통해 바깥 경계로 향하는 의식작용을 멈추어, 즉 망념을 끊어, 진여본성이 드러나게 하는 것이다. 마음은 일어난 바 없이 일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실로 있는 것도 아니요 실로 없는 것도 아닌 불이중도(不二中道)의 마음이다. 불이중도에서 보면 번뇌가 곧 보리이며, 생사가 곧 열반이며, 중생이 바로 부처다. 중도의 깨달음은 보되 본 바 없이 보기 때문에 색으로부터 해탈이며, 듣되 들은 바 없이 듣기 때문에 소리로부터 해탈이며, 생각하되 생각한 바 없이 생각하기 때문에 생각의 대상(법)으로부터 해탈이다. 언제 어디서나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마음과 경계가 둘이 아닌 해탈자재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 불이중도(不二中道)의 수행이다. 간화선은 이뭣고라는 물음의 현전일념을 통해 생각 없음(無念)과 생각 있음(有念) 그 어디에도 얽매이지 않는 해탈의 길을 제시하는 불이(不二)의 수증이다. 간화선 수행이 형식주의와 선정주의의 함정으로부터 탈피하여 망념이 그대로 정념임을 통찰하는 반야의 눈이며, 깨어 있고 열려 있는 일상의 삶 자체이기 위해서는 철저히 불이중도의 실상을 체득해야 한다. 나아가 간화선 수행이 시대 대중의 아픔을 치유하고 전 삶의 영역에서 해탈의 기쁨을 주기 위해서는 화두참구의 일념 가운데 육도만행(六度萬行: 육바라밀)이 두렷이 드러나야 한다. 선수행은 한 법도 세운바 없이 만법을 건립하는 것이기에 실상에서는 본래무일물(本來無一物)의 돈오이지만, 방편에서는 늘 부지런히 털고 닦는(時時勤拂拭) 만법의 점차를 세우게 된다.간화선 수행을 단순히 화두참구의 방법론에만 국한시키지 않고, 전체 선수행의 영역에서 제시하고 있는 수증의 해탈론으로 승화되어야만이 진정한 의미의 선수행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즉 간화선 수행을 통해 시대 대중들이 안심입명(安心立命)의 해탈법문에 들어갈 수 있으며, 동시에 화두하는 현전일념의 바탕에 보현행원(普賢行願)이 원만하게 드러나 중생회향이 이루어져야 명실상부한 최상승의 수증체계로서 인정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견성성불, 광도중생이라는 선의 근본종지를 회복해야 하며, 선의 대중화ㆍ세계화를 위한 체계적 방법론에 의거한 간화수증론이 정립되어야 한다. 거듭 말하면 이뭣고의 물음이 존재의 실상에 대한 물음임과 동시에 어떻게 사는 것이 역사와 사회에 대한 바른 회향인가를 묻는 물음이 되어야 한다. 이와 같이 존재에 대한 인식론적 물음과 역사에 대한 실천론적 물음이 동시에 제기되어야 간화선의 대중화와 세계화가 앞당겨질 수 있을 것이다.
제목 스님의 비밀레시피
저자 일운
분야 요리
출판사 담앤북스
발행일 20111015
정가 18,000원
천축산 품에 들어 천 년 세월을 이어온 불영사에서오랫동안 전해져 내려오는 스님들의 건강 식단을 공개합니다.한 술 밥에 눈이 즐겁고, 한 술 밥에 입이 즐겁고,한 술 밥에 성품이 온화해지는 음식.건강에 좋고, 질병이 치료되고,과격한 성격이 변화되어 인생관이 바뀌는 음식.불영사 사찰음식!혹시 경북 울진 불영사를 아시는지요? 지금이야 길이 좋아졌다지만 불영사계곡은 예부터 깊기로 유명한 골짝 아니던가요. 그곳 천축산 품에 들어 오랜 세월 수행해 온 비구니스님들의 처소 불영사에는 누대 이어져 내려오는 음식문화가 있습니다. 불가에서 금하는 오신채를 사용하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눈과 입이 즐겁고 건강과 성품을 살리는 음식이 그것인데, 이번에 불영사에서 별식일지, 채공일지, 공양주일지를 공개하여 사찰음식 책을 내었습니다. 바로 『불영이 감춘 스님의 비밀 레시피』입니다.불영사는 옛 밥냄새를 간직한 사찰입니다. 아직 가마솥에 밥을 짓고 국을 끓이고, 채공간에서는 야채를 씻고 다듬고, 절 너른 텃밭에는 콩이며 감자며 고추며 배추며 옥수수와 토란을 직접 심어 거둡니다. 그렇게 가꾼 야채와 직접 담근 장(醬)과 양념으로 만드는 음식을 어디에 비하겠습니까.  훌륭한 음식이라는 것이 꼭 비싼 재료를 쓴 음식을 말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사찰음식이 비록 입에 맛은 없지만 건강에 좋고, 몸에 맞는 자연음식으로 질병이 치료되고, 과격한 성격이 변화되어 인생관이 바뀌고, 욕심과 성냄과 어리석음이 변화하여 성품이 바뀐다면, 이야말로 훌륭한 음식이라 할 것입니다. 이에 천 년 역사를 가진 불영사에서 오랫동안 내려오던 스님들의 음식관ㆍ건강관ㆍ가치관을 담은 책 『불영이 감춘 스님의 비밀 레시피』를 펴내었는데, 건강요리법을 좀 더 쉽게 일반인에게 알리기 위하여 펴낸 이 책에는 요리법만 담겨 있는 것이 아닙니다. 재료 하나하나의 특징과 건강 상식은 물론이고 불영사에서 실제 일어나는 재미있는 절집 이야기와 음식 이야기가 맛깔스럽게 담겨, 읽는 이들은 레시피만이 아니라 맛있는 이야기도 함께 읽게 됩니다. 또한 불영사에서는 건강음식을 좀 더 친절하게 알리기 위하여 매년 가을에 사찰음식축제를 여는데 올해 10월, 제3회를 맞습니다. 오신채를 사용하지 않은 108가지의 음식을 불영사를 찾는 사람들에게 무료로 제공하며 이에 맞춰 산사음악회를 펼칩니다. 한 술 밥에 눈이 즐겁고, 한 술 밥에 입이 즐겁고, 한 술 밥에 성품이 온화해지는 음식, 바로 불영사 사찰음식입니다. 올해 가을에는 꼭 한번 불영사를 들러 직접 맛보시기 바랍니다.
제목 언젠가는 지나간다
저자 현진
분야 에세이
출판사 담앤북스
발행일 20110718
정가 12,000원
기쁨도 슬픔도 그 어떤 것도 필경에는 내 삶의 언저리를 지나가고 말 것이다. 간결하고 담백한 문체와 군더더기 없는 문장으로 삶의 지혜를 전하는 현진 스님의 글은 ‘오늘이 전부다’ ‘삶은 어차피 불편한 것이다’ 등으로 이미 널리 알려졌다. 단순하고 명료한 언어로 어리석음을 일깨워 주며 삶의 철학을 전하는 현진 스님이 이번에는 내가 먼저 배우고 이웃에게 전했던 이야기를 108가지로 정리해서 잠언집 ‘언젠가는 지나간다’를 냈다. 이 잠언집에는 촌철살인의 재기가 가득하다. 촌철살인의 대화에는 골수를 찌르고 가슴에 파고드는 생명력이 팽팽하다. 또한 이 책에 실린 108가지의 고사와 잠언 속에는 인생의 지혜와 삶의 성찰이 가득 차 있으며, 동서고금에 관계없이 그 생명력을 잃지 않고 파닥파닥 숨쉬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의 주제들이 우리들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무척 많다. 만약 한 구절일지라도 우리의 뒤통수를 툭 치며 생을 응시하게 만든다면 그것으로 이미 충분할 것이다. 또한 모든 우화와 잠언에서는 모두 문자의 향이 피어난다. 읽는 내내 문장에 매료된다. 아마 여기 실린 글과 이야기들은 우리의 삶의 방식과 가치관을 일깨우는 데 아름다운 일침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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