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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수미 런던의 가족을 위한 명상
저자 수미 런던 김 지음 | 김미옥 옮김
분야 명상
출판사 담앤북스
발행일 20180720
정가 22,000원
마음챙김 수행과 명상, 불교 가르침의 정수를 통합하여 심리적, 철학적, 관계적 차원에서 영성을 발달시키는 온 가족을 위한 체계적인 가치-기반 명상 프로그램예일대학교 종교센터 불교 지도법사(Buddhist Chaplain)이며 더럼가족명상회(the Mindful Families of Durham)의 설립자인 수미 런던이 전하는 부모와 자녀 모두를 위한 종합적이며 체계적인 명상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있다.  마음챙김 수행과 여러 명상 기법에 자애(慈愛)와 5가지 윤리적 덕목[五戒] 그리고 6바라밀 등 불교의 가르침을 통합한 36개 과의 가족 중심 명상 프로그램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마음챙김 수행과 불교의 가르침을 자녀 양육과 가정생활에 두루 통합하는 방법을 실제적이며 자세하게 소개한다. 이 프로그램들은 영성 발달의 심리적, 철학적, 관계적 차원을 강조하며, 부모의 영적인 성장을 통하여 자녀의 영적인 성장을 돕기 위한 것이다.추천사조셉 골드스타인 (Mindfulness의 저자)Sitting Together에서, 수미 런던 김은 가족을 위한, 놀랍고 뛰어난 마음챙김 교육 과정을 만들었다. 그녀는 자신의 위대한 지혜와 연민, 그리고 현실적인 실제 삶의 경험에 기반한 탄탄한 토대를 함께 엮어 간다. 이 책은 전 세계의 부모님과 선생님 그리고 아이들에게 주는 넉넉한 선물이다. 적극 추천한다.샤론 샐즈버그이 책은 어린이를 가르치는 선생님과 가족을 위한 ‘영적인 숙련’에 관한 과정으로, 현대인들에게 절실히 필요하며 놀라운 것이다. 수미 런던 김은 자신이 사용하는 자료를 속속들이 알고 있으며, 그것을 솔직하고 직접적이며 재미있는 목소리로 전달한다. 이 책은 가족과 지역 사회에 행복과 큰 기쁨을 가져다 줄 것이다. (Lovingkindness와 Real Happiness의 저자)크리스토퍼 거머훌륭하다! 이 친절한 교과 과정은 불교의 정수와 영적 수련의 핵심을 36개의 과로 정리하였다. 이 책은 마음챙김과 자애로 나아가는 즐거운 여행이며, 점점 복잡해지는 세상으로 나아가는 어린이들에게 필수적인 도구이다. 어떤 어린이도 이 책 없이 집을 떠나서는 안 된다! (The Mindful Path to Self-Compassion의 저자)노먼 피셔 (What Is Zen?의 저자)이 놀라운 교육 과정에 수미 김의 일생이 바쳐졌다. 이 책은 여러분이 부모로서의 마음을 넓히고, 부모로서의 능력을 기르며, 간단한 영적 수련이 주는 기쁨을 아이들과 공유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현실적이고 세심하며 철저하게 제공한다. 나는 아이들이 우리의 최우선 순위이며 미래를 위한 우리의 첫 번째 선물임을 열정적으로 믿는다. 더 친절하고 더 나은 양육에 대한 필요성이 지금보다 더 컸던 적은 없었다. 부모들이 수미의 이 사랑스러운 책을 잘 이용하길 진심으로 바란다.수잔 카이저-그린랜드 (The Mindful Child의 저자)영성은 아이들의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데 있어 중요하다. 많은 부모들이 자녀에게 영성을 가르치는 데 필요한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종종 원하곤 했다. 바로 그런 프로그램을 만들어준 수미에게 찬사를 보낸다! 수행자이자 엄마이며 선생님인 그녀의 삶은 읽기 쉽고 포괄적이고 상호적인 이 멋진 교과 과정을 통해 빛을 발한다. (Inner Kids의 공동 설립자)마이클 스톤 (Awake in The World의 저자)수미는 우리가 우리의 몸과 마음 그리고 관계에서 깨어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선생님과 부모 그리고 젊은이들에게 많은 수행법과 이야기, 활동을 제공하고 있다. 마음챙김 명상에 관한 책과 연구가 너무나 많은 지금 시대에 젊은이들과 가족의 마음속에 명상적인 알아차림을 불러오는 방법에 대해 말 그대로 수백 가지의 실용적인 제안을 접하게 되어 매우 신선하다. 수미는 우리에게 진정한 선물을 주었다.지미 유 (플로리다 주립대학교)수미 런던 김은 재가불자들의 불교수행이 지닌 틈새를 메우는 데 필요한 훌륭한 안내서를 썼다. 이 3권의 책은 부모와 자녀 모두를 위해 어떻게 불교의 가르침을 가족 환경에서 실현하는지를 보여준다. 그녀의 교과 계획은 창의적이고 복잡하지 않으며 구조적이다. 당신이 당신의 자녀들과 함께 사랑과 지혜로 성장하고 성숙하기를 원한다면, 이 책은 바로 당신을 위한 것이다.
제목 감정 구출
저자 족첸 뾘롭 린뽀체 지음, 이종복 옮김
분야 명상 수행
출판사 담앤북스
발행일 20180713
정가 16,000원
‘감정’에 대한 우리의 오해 대부분의 사람은 감정을 사물이나 소유물처럼 여긴다. 아니면 감정을 견고하고, 연속적이며, 오랫동안 존재하는 것인 양 이해한다. 하지만 한 번이라도 의심해 본 적 있는가? 당신의 감정 가운데 하나를 자리에 앉혀 ‘너 진짜 내가 짐작하는 대로니?’라고 물어본 적 있는가?붓다가 찾아낸 ‘감정’에 관한 진실붓다의 가르침에 따르면, 우리의 감정들은 거대한 에너지 장, 광활한 생생함, 아름답게 빛나며 충만한 불꽃 속에서 노닌다. 이 에너지 장은 순수한 물과 같다. 깨끗하고, 투명하며, 생기가 넘친다. 여기에 생각이 치고 들어와 이 깨끗한 에너지 위에 이름표, 판단 그리고 이야기들을 덧대기 시작한다. 각각의 생각은 마치 물과 섞일 때 색을 뿜어내는 염료 한 방울과 같다. 이 순수하고 청정한 에너지가 생각과 섞이면 어떻게 될까? 마음은 매우 다채롭고, 화사하고, 표현이 넘치게 된다. 이것이 우리가 ‘감정’이라고 부르는 것이다.따라서 감정 안에는 오직 두 가지 재료만 들어 있다. 에너지와 관념. 밝고 생기 넘치고 영양분 가득하며 지속적인 것이 ‘에너지’이고, 그 에너지에 색깔과 맛까지 입히는 분별적인 것이 ‘생각’이다.  감정 구출의 3단계 _STEP1. 알아차리며 거리 두기(mindful gap)나와 감정 사이에 안전거리를 만드는 연습. 자신의 감정과 마음을 열고 소통하는 심리적 공간을 만들 수 있다. 무엇을 느끼건 그 순간에 반응하지 않는 것이 핵심이다. 마음을 연 채 그 감정을 느끼고 그 느낌을 붙잡고 응시하는 과정을 통해 감정들을 아무런 선입견 없이 경험할 수 있다. 감정들이 일어날 때 억누르지 말고 그들 고유의 모습으로 일어나도록 내버려 두고 그 장관을 바라보기만 한다. 쓸모 없거나 나쁜 감정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_STEP2. 명확하게 바라보기(clear seeing)감정과 감정을 둘러싼 주변 환경을 바라보는 연습. 자신의 감정 반응에 담긴 습관적 패턴을 확인할 수 있다.  _STEP3. 내려놓기(letting go)오감(五感) 명상 및 몸과 연결되는 경험을 통해 억눌린 에너지를 풀어내는 연습. 연습이 심화되면 부정적인 감정에서 긍정성과 창의성의 에너지를 발견하는 데까지 이를 수 있다.     솔직하게, 고요하게, 억누르지 않고 감정이 우리 삶을 이끄는 포스라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행복, 기쁨은 우리의 일상을 뒤흔드는 감정이 아니다. 하지만 화, 질투, 욕심, 공포 등 부정적인 감정은 어떻게 할 것인가? 감정과의 관계를 발전시키는 것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발전시키는 것과 많이 비슷하다. 이를 위해서는 솔직할 필요가 있다. 오랜 친구를 마주하든, 새로운 사람과의 가능성들을 찾아내고자 하든,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은 상대방을 명확하게 바라볼 줄 아는 능력이다. 그들의 특징은 무엇인가? 습관적인 패턴은? 당신과의 관계는 어떻게 돌아가는가? 사람을 살피듯 감정과의 관계를 있는 그대로 살펴보는 작업을 통해 감정을 편하게 대할 수 있을 것이다.  <감정 구출>은 감정 다스림에 관한 티베트의 지혜를 담은 대중명상서다. 저자는 티베트 출신으로 미국에서 활동하는 명상지도자이다. 감정을 다루는 동서양의 차이점을 직시하면서, 감정을 두려워하거나 외면하지 않고 고요히 직시할 수 있게 도와준다. 지금 자기 자신의 저널리스트가 되어 내 안의 감정을 탐사해 보라.  
제목 티베트 지혜의 서
저자 마티외 리카르 엮음 | 임희근 옮김
분야 불교 경전
출판사 담앤북스
발행일 20180310
정가 17,500원
- 샨띠데바부터 달라이 라마까지, 티베트 현자들이 남긴 지혜로운 글귀들- 고대부터 전해온 티베트의 신비롭고 아름다운 문장 모음 “그대들 모두, 종교를 믿건 믿지 않건 연민을 길러라. 그러면 깨달음에 이르리라!”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 마티외 리카르가 전하는 티베트의 가장 아름다운 글귀 모음집 위스콘신주립대학교는 명상가들을 모아놓고 흥미로운 실험을 했다. 명상가들의 뇌에 센서를 붙이고 자기공명영상장치(fMRI)로 촬영해 뇌 움직임을 정밀하게 관찰한 것이다. 이 실험에서 긍정적인 감정과 관련된 뇌 활동 수치가 사상 최고치로 나타난 사람이 바로 푸른 눈의 승려, 마티외 리카르였다. 그때부터 그는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으로 불린다.마티외 리카르는 승려로 살아온 40여 년의 세월 동안 티베트불교의 오래된 명문(名文)을 번역했다. 파드마삼바바부터 샨띠데바, 현대의 달라이 라마와 용게이 밍규르 린포체(1975~)에 이르기까지, 고대부터 현재를 아우르며 티베트만의 시적이고 아름다운 글귀를 담고 있다. 이 책 《티베트 지혜의 書》는 그간 그가 번역한 글 중에서도, 스스로 마음수행의 길을 걸으며 찾아낸 글을 가려 뽑은 것이다. 삶과 죽음의 문제, 타인에 대한 사랑과 연민을 고찰하는 글들로 가득하다. 또한 <부록>에서는 티베트불교의 역사와 계파, 주요 인물에 대해 설명하고 있어 티베트불교에 대해 제대로 알려주는 설명서이기도 하다.  ‘고통’을 바라보는 불교적 시각을 담다이 책은 불교라는 종교이자 철학의 뿌리를 알려 줄 뿐 아니라 마음을 다스리는 데 도움을 주는 경구가 많다. 무엇보다 불교의 주된 관심사인 인간의 고통에 대한 깨달음을 때로는 시적으로, 때로는 직설적으로 전하고 있다. 마티외 리카르는 <들어가는 말>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불교란 근본적으로 괴로움(苦)에서 해방되어 자유로워지게끔 이끄는 앎의 길이다. 그 지향점인 깨달음은 현실의 바른 이해에 기반을 둔 지혜이며, 우리 마음을 어지럽히는 여러 감정을 극복하고 무명(無明)이 만들어 낸 너울들을 벗겨 내는 일이다. 불교의 실제 수행은 삶에서 좋은 것들을 무조건 단념하라고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 단지 우리가 종종 마약(중독성 물질)처럼 집착하는 고통의 원인들을 털어 버리라고 요구한다.” 그의 말대로, 고통에 대한 불교의 접근 방식은 문제 자체를 없애 주는 데 있지 않다. 불교의 해법은 바로 자애와 연민이다. “연민은 ‘모든 중생이 고통과 그 원인에서 해탈하기를 바라는 발원’이라 할 수 있다. 고통의 성격이 어떤 것이든, 그 고통에 휘둘리는 존재들이 누구이든, 불교의 연민은 모든 존재를 두루 포용한다(126~129쪽)”. 따라서 이 책에는 자비와 연민, 이타심, 고통에 대처하는 방법에 관한 현자들의 말씀이 가득하다. “중생을 만족케 하는 것은 붓다들을 만족케 하는 것. 중생에게 상처를 주는 것은 붓다들에게 상처를 주는 것”이라는 샨띠데바의 말씀, “남들의 행복이 나의 내면적 평화의 토대”라는 용게이 밍규르 린포체의 말씀과 그 근거 등. 시처럼 압축적인 메시지에 담긴 수행자들의 깊은 통찰을 통해 독자들 역시 평온으로 향할 수 있을 것이다.  
제목 명상을 다스리는 12가지 명상
저자 강명희
분야 명상
출판사 담앤북스
발행일 20181212
정가 17,000원
 욕심내고 화내고 안달복달하며 흔들리는 마음을 다스리는 5정심관의 현대적 변용오랜 역사를 지닌 불교의 수행법은 매우 많지만, 남방의 소승불교의 전승과 북방의 대승불교의 전승 모두에 공통되는 수행법은 5가지인데 이를 ‘5정심관(五停心觀)’이라고 한다. 5정심관은 부정관(不淨觀), 자비관(慈悲觀), 연기관(緣起觀), 수식관(隨息觀), 계차별관(界差別觀)인데, 계차별관(界差別觀) 대신 염불관(念佛觀)을 포함시키기도 한다. 5정심관을 이루는 각각의 수행법은 욕심내고, 화내고, 이리저리 흔들리며 잘못된 관념에 어리석은 판단을 하는 마음의 허물을 다스리고 치유하기 위한 것이다. 초기불교, 아비달마, 대승 유식 등 불교의 수행법을 학문적으로 연구하며 20여 년 이상 수행을 통해 교학과 수행을 겸비한 저자 강명희 교수는 현대인이 쉽게 수행할 수 있도록 이 5정심관을 현대적으로 변용한 12가지 명상법을 개발, 전파하고 있다. 이 책에 실린 내용은 명상수련원 백화도량의 초심자용 수행 프로그램에서 강의한 내용을 녹음하여 정리한 것이다. 1년 동안 한 달에 한 가지씩 몸과 감정, 마음과 관념을 다스리면내가 바뀌고 나를 둘러싼 현실이 바뀐다1년 동안 한 달에 한 가지씩 순차적으로 익히는 12가지 명상법은 명상에 입문하는 초심자뿐만 아니라 어느 정도 명상 경험이 있는 이들에게도 많은 도움을 받았다. 12가지 명상법은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몸 – 느낌 – 마음 – 개념>의 순으로 구성되어 있고, 이 순서대로 수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1문 몸관찰, 2문 부정관, 3문 점관찰은 몸을 안팎에서 관찰하는 것이다. 1문 몸관찰은 마음을 전반적으로 알기 위한 것이고, 2문 부정관은 몸에 갇혀 있는 생각이나 느낌, 감정을 없애는 수행이다. 3문 점관찰은 외부대상인 물질을 통해서 몸을 관찰하는 것으로, 외부의 점을 그대로 바라보면서 나를 보고 너를 보는 수행이다. 4문 느낌관찰, 5문 음악명상, 6문 촛불명상도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느낌과 감정을 관찰하는 것이다. 7문 만트라 명상과 8문 마음관찰은 마음으로 직접 들어가는 문이다. 만트라 명상은 거친 가짜 마음들을 효과적으로 녹이는 명상법이고, 마음관찰은 마음의 핵심인 생각 자체를 보는 수행이다.9문 걷기명상과 10문 자연명상은 일상과 자연을 직접 만나며 알아차리는 수행이다. 특히 자연명상은 땅, 물, 태양, 바람, 허공 등 자연의 여러 요소를 이용하여 나를 관찰하고 자연과 하나 되는 법을 익히는 수행이다. 자연명상을 잘 익히면 대상을 인정하고 수용할 수 있게 된다.11문 수식관은 숨을 통하여 몸과 마음의 현상을 관찰하는 것으로, 몸과 마음을 안정시키기에 좋은 수행법이다. 12문 자비관은 앞의 11가지 수행법을 익히며 외부가 내부가 됨을 알고, 내가 수행을 통해 얻은 것을 나의 또 다른 면인 대상에게 돌려주는 것이다.이 책에 실린 내용은 현실적으로 수행에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가를 12가지 명상법으로 정리한 것이다. 또한 수행할 때 겪는 여러 현상에 대처하는 방법도 <묻고 답하기> 코너에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12가지 명상을 통해 욕심과 분노를 다스리고 잘못된 견해에서 벗어나 마음의 평화를 얻고, 현실에서 내가 달라지고 내 주변이 변하는 참 수행의 길로 나아갈 수 있다. 
제목 무비 스님이 풀어 쓴 김시습의 법성게 선해
저자 설잠스님 찬撰, 무비스님 강설
분야 불교 경전
출판사 담앤북스
발행일 20181015
정가 15,000원
법성게(法性偈)란해동화엄의 초조로 일컬어지는 의상(義湘) 스님이 ????화엄경????의 핵심사상을 간단명료하게 간추려 210글자로 표현한 것이 법성게(法性偈)이다. ‘법성원융무이상(法性圓融無二相)’에서 시작하여 ‘구래부동명위불(舊來不動名爲佛)’로 끝나는 7언(言) 30구(句)의 게송으로 법계연기사상(法界緣起思想)의 요체를 서술하였다. 이 30구의 게송 210자에 그림을 더하여 보충한 것이 ‘화엄일승법계도(華嚴一乘法界圖)’이다. 한마디로, 의상스님이 210개의 글자와 여러 개의 네모가 난 그림을 그려서 ????화엄경????에서 밝힌 법계연기사상을 서술한 그림 시[圖詩]를 말한다. 화엄일승법계도는 법계도인(法界圖印)과 법성게(法性偈)로 구성되어 있는데, 의상스님은 화엄사상을 하나의 도인(圖印)과 7언 30구 210자의 게송으로 드러내고 있다. 이를 깨달음의 경지에 나타난 우주 전체를 드러냈다는 점에서 ‘법계도(法界圖)’라 하고, 바다에 삼라만상이 도장을 찍은 듯이 다 나타난다는 의미에서 ‘해인도(海印圖)’라고도 한다.    김시습과 『화엄일승법계도주(華嚴一乘法戒圖註)』이 ‘화엄일승법계도’를 매월당 김시습(설잠스님)이 주해를 내고 서문을 써서 ‘법계도’의 사상을 설명하였다. 그것이 ????화엄일승법계도주(華嚴一乘法戒圖註)????이다. 조선시대의 천재 학자이자 생육신의 한 명인 김시습은 세조의 왕위 찬탈 이후 스스로 머리를 깎고 승려가 되었는데, 법호가 ‘설잠(雪岑)’이다. 김시습은 의상스님의 「화엄일승법계도」를 두고 후대 사람들이 표면적인 교리해석에 치우치자 “동토의 의상법사가 처음 이 그림을 만든 것은 삼세간과 십법계의 장엄하고 다함이 없는 뜻을 나타내어 몽매한 사람을 인도한 것이다. 전문의 구학이 거듭 부연하고 유포하여 변기와 녹초가 세간에 두루 가득하게 되었으니, 왕자로 탄생하였으나 이미 서인이 된 것이다.”라고 탄식하면서, 기존의 교학적 해석과 달리 선사(禪師)의 안목으로 선리(禪理) 맞게 다시 해석하였다. 법계도 30구의 구마다 주(註)를 달았으며, ????증도가????, ????벽암록???? 등 선미(禪美)가 풍기는 선시(禪詩)로 착어하였다. 그러나 선적 표현 가운데서도 경전의 요체를 잘 파악하여 선의 어록을 구사하면서 「법계도」의 참뜻을 밝히고 있다.210자에 화엄의 요체를 드러낸 의상스님의 법성게에매월당 김시습(설잠스님)이 주해를 달아선과 화엄을 회통시켜 선리(禪理)로 해석한 것을이 시대 대강백 무비스님이 우리말로 풀고 강설하다!이『화엄일승법계도주』를 무비스님이 우리말로 풀고 강설하였다. ????한국불교전서(韓國佛敎全書)????에 수록된 설잠스님의 『화엄일승법계도주』를 얻어 번역하고 탐색하면서 강설을 써서 여러 사람들과 함께하고자 『무비스님이 풀어 쓴 김시습의 법성게 선해(禪解)』를 내게 되었다.무비스님은 「법성게」의 게송 가운데 ‘능입해인삼매중’에 대한 기존의 오류를 바로 잡으며 올바르게 해설하였다. ‘능입해인삼매중(能入海印三昧中) 번출여의부사의(繁出如意不思議)’로 이어져서 ‘능히 해인삼매 가운데 들어가서, 마음대로 부사의한 경계를 무한히 만들어 낸다.’로 풀이하면서, “능입(能入)은 능인(能人)이라고 되어 있는 곳이 많다. 언제부터인가 한 번 잘못 표기하게 되니 그것이 그렇게나 고쳐지지 않고 세상에 파다하게 퍼져 나갔다. 다음 구절인 번출(繁出)이라는 말과 서로 대칭을 이루는 것만 보아도 쉽게 알 수 있는 말이다.”라고 설명을 덧붙이며, 「법성게」의 게송 구절구절에 대해 자세하고 세밀하게 밝히고 있다. 조선시대의 설잠스님이 주해를 내고 선(禪)과 화엄(華嚴)을 원융(圓融)․회통(會通)시켜 선리로 해석한 법성게를, 이 시대의 대강백 무비스님이 우리말로 풀고 강설하여 이해를 돕고 있다. 
제목 경전의 힘
저자 정운
분야 불교 경전
출판사 담앤북스
발행일 20180930
정가 16,000원
문재인 대통령, 오시이 마모루 감독, 철학자, 소설가... 그들은 왜 경전 인용으로 자신의 생각을 나타내는가?  대통령 후보들의 인터뷰마다 따라 붙는 질문이 있다.“가장 좋아하는 경전 구절이 뭔가요?”문재인 대통령은 독실한 천주교 신자다. 세례명은 디모테오. 그럼에도 그는 불교 경전을 특히나 좋아하는 정치인으로 알려져 있다. 고시생 시절에도, 정치인이 되어서도 그는 경전 구절을 마음에 품으며 살아왔다고 밝혔다. “빈자일등(貧者一燈)” “무소의 뿔처럼 홀로 가라” 등. 대통령이 된 후로도 그가 하는 말을 자세히 들으면 불교 명언을 발견할 수 있다. 한 예로, 매경한고(梅經寒苦)는 문 대통령이 2017년 시진핑 주석을 만나 건넨 사자성어다. ‘비온 뒤에 땅이 더 굳고 매화가 혹독한 추위를 이겨야 향이 돋듯, 한·중 관계도 (사드 한반도 배치를 놓고) 시련을 겪었으니 앞으로 한층 더 공고해질 것’이라는 숨은 뜻을 지닌 말이었다. 그런데 매경한고는 단순히 《시경》에 등장하는 사자성어가 아니다. 황벽 선사의 《전심법요》에 나오는 법어기도 하다.  “추위가 한 차례 뼈에 사무치지 않는다면 어찌 코를 찌르는 매화 향기를 얻을 수 있으리오.”헤르만 헤세 역시 불교에 심취한 작가였다. 그는 《맛지마니까야(중아함경)》를 읽고 소설 <싯다르타>와 <데미안>을 썼다. <데미안>에서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 알은 새의 세계이다. 태어나려는 자는 한 세계를 파괴하지 않으면 안 된다”라는 유명한 구절은 이 경전의 영향을 받아 탄생했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안젤리나 졸리의 몸에도 경전 구절이 한자 그대로 문신으로 새겨져 있다고 한다. 영화 <인랑>의 원작자, 오시이 마모루 감독 역시 불교적인 색채를 자신의 애니메이션에 넣기로 유명하다. <공각기동대2: 이노센스>에는 주인공 쿠사나기의 입을 통해 《숫타니파타》의 구절을 변용한 대사가 등장한다.   “지금의 내게 갈등은 존재하지 않아. 고독 속을 걸으며 악을 행하지 않고 바라는 것 없는 숲속의 코끼리처럼.” _<공각기동대> “혹 진실하고 덕 높은 벗을 만나지 못했다면 마치 왕이 한 번 점령한 땅을 미련 없이 포기하듯 홀로 자유로이 살아가라. 큰 코끼리가 홀로 숲속을 거닐듯이.” _《숫타니파타》부드러운 표현 속에 숨긴 검劍 같은 사유의 묘미 이처럼 경전은 품격과 우화, 비유적인 매력을 고루 갖추고 있다. 《경전의 힘- 지금 나에게 답을 주는 고전 중의 고전》에는 붓다의 숨결이 살아 있는 아함부 경전부터 화엄경, 금강경, 유마경, 오묘한 깨달음이 담긴 근현대 선사어록까지, 불교의 명언을 한 권에 볼 수 있다. 신문 사설 등 어디선가 한 번쯤 들어본 인용구의 출처가 불교 경전이라는 사실도 새삼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소중한 이에게 선물하고픈 진리 “삶이 나를 가로막을 때 그 말이 힘을 주었다” 2,600여 년을 내려온 불가(佛家)의 경전. 경전은 우리에게 위로를 준다. 때로는 죽비처럼 정신이 번쩍 드는 진리를 일깨운다. 책에서 소개한 명구절, 명문장만 읽어도 자신과 타인, 세상에 대한 관점이 보다 넓어질 것이다. 이 책의 또 다른 특징은 #친구 #평온 #고독 #성취 #소유 등 키워드별로 목차가 나뉘어 있어 쉽게 관련 명언을 찾을 수 있다는 점이다. 아랫사람에게 조언이나 쓴 소리를 해야 할 때 보다 현명한 태도로 말하고 싶다면 <3장 감로와 독약이 혀 안에 있다> 중 #_조언, 충고_, 애착 때문에 괴롭다면 <4장 집착을 내려놓다>의 #사랑 #애증 #질투_를 통해 해답의 실마리를 발견할 수 있다. 키워드를 큰 범주로 분류했기에, 경전 고유의 의미와 독자의 개인적 해석을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자신이 처한 상황과 감정별로 경전의 처방을 찾을 수 있다. 작은 양장본이기에, 소중한 사람에게 좋은 선물도 될 수 있다. ‘한 권으로 읽는 경전’을 통해 경전에 흥미를 느꼈다면 금강경, 화엄경, 유마경, 입보리행론 등 세부경전을 읽을 준비도 마친 셈이다. 이처럼 경전을 제대로 접하고 싶은 이들에게 《경전의 힘》은 좋은 마중물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제목 그 생각, 놓아도 괜찮습니다
저자 원허
분야 법문 에세이
출판사 담앤북스
발행일 20180515
정가 15,000원
자신과 주변을 향한 온전한 헤아림이 담긴원허 스님의 생활 법문『그 생각, 놓아도 괜찮습니다』는 자기 발전을 위해 숨 가쁘게 달리는 현대인들에게 여유와 자기 사랑의 방법, 잡념에서 벗어나는 지혜, 사람을 향한 이해심을 일깨워 주는 책이다. 일부러 여유를 가지라는 흔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은 아니다. 여유를 가져야 할 이유 그리고 그래도 되는 이유에 대해 편안하게 들려주고 있다. 오롯이 자기만을 위한 휴식 시간을 보내듯 느긋하게 읽을 수 있는 산뜻한 에세이다. 그간 회보 등에 기고한 글과 더불어, 매일 아침 대중들에게 전한 SNS 글귀를 모아 엮었다.삶은 마음대로가 아닌, 순리대로 흐를 것입니다스님은 책의 1, 2장에서 성취를 위해 무리하게 뛰어가지 않고, 현재에 만족해도 된다고 독자들을 격려한다. 우리는 역경을 이겨 낼 수도 있지만 이겨 내지 못할 수도 있다. 그래도 괜찮다. 또 우리는 노력해서 높은 지위에 오를 수도 있지만 평범하게 살 수도 있다. 그 역시 괜찮다고 스님은 말한다. 어떤 자리에 처하든 다 장단점이 있으며 우리의 근기에 따라 성실히 살면서 만족할 줄 알면 거기서 행복을 맛볼 수 있다는 것이다. 순리를 거스르지 않는 삶, 순리대로 흐르는 삶의 이치가 새삼 마음에 와 닿을 것이다.  3장에서는 아래의 글귀에서처럼, 행동과 실천을 통해 걱정거리를 해소하는 방법을 알려 준다. 오늘 할 일을 묵묵히 실천하는 동안 걱정과 근심에서 벗어날 수 있음을 일깨워 준다. “어떤 일에 조건이 갖춰질 때 일은 자연스럽게 성사됩니다. 그러니 당신도 당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순수하게 계속해 나가십시오. 그렇게 하면 물줄기가 도랑을 만들듯 언젠가 당신의 인생도 반드시 열리게 될 것입니다.”  - 132쪽 <오늘의 알아차림> 중에서 4장에서는 남을 이해하는 방법에 대해 말하고 있다. 사춘기 자녀를 이해하는 방법, 미운 사람을 이해하는 방법 등 나의 입장이 아니라 타인의 입장에 서면 미움과 집착이 줄어든다. 읽어 내려가다 보면 타인에 대해 자비와 이타심을 기르면서도, 적절히 ‘좋은 의미에서의’ 무심함을 터득할 수 있다.  “나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은 모두 내게 신호를 보냅니다. 이 신호를 잘 알아차려 보십시오. 그들이 고통에서 벗어나는 길을 잃어버렸을 때 당신이 좋은 길잡이가 된다면 좋겠습니다.”  -190쪽 <타인을 향한 알아차림> 중에서내 마음부터 알아차려 주십시오 이 책에서 자주 등장하는 말은 ‘알아차림’이다. 알아차림 하기만 해도 자신이 집착하고 있던 생각들이 스르르 풀어지며 자신을 힘들게 했던 것에서 놓여 날 수 있다. 늘 바쁘게 살며 자신을 괴롭히는 나를 알아차리면 나에 대해 더 관대해질 수 있다. 타인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이렇듯 《그 생각, 놓아도 괜찮습니다》를 통해 자신 안에 있는 알아차림의 힘을 일깨운다면, 보다 단단한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제목 아홉번 덖음차
저자 묘덕
분야 한국 차문화
출판사 담앤북스
발행일 20180430
정가 16,000원
전통의 방식에 현대의 과학과 스님의 경험을 더해 고온에서 아홉 번 덖어낸, 묘덕 스님의 <아홉 번 덖음차>그 향기롭고 생명력 넘치는 비밀스런 여정을 밝히다스님은 이 책에서 <아홉 번 덖음차>의 법제 방법을 최초로 공개하며, 차를 법제하며 겪은 일과 가다듬은 생각을 아름다운 사진과 함께 시적인 글로 엮었다. 1장에서 찻잎을 고온에서 아홉 번 덖는 법제 방법을 사진과 함께 상세히 소개하고, 2장에서 아홉 번 덖음차에 사용하는 야생차 등 차 전반에 관한 이야기를 한다. 3장에서 아홉 번 덖음차를 우리는 법, 좋은 다구를 선별하는 법, 아홉 번 덖음차를 마시는 법 등에 대해 이야기하고, 마지막 4장에서 묘덕 스님이 아홉 번 덖음차를 법제하고 함께 나누면서 느낀 소회를 허심탄회하게 서술하고 있다.이 책의 표제 <아홉 번 덖음차>는 서양식 크로키와 동양화의 먹을 결합하여 ‘수묵크로키’라는 독창적인 화풍을 확립한 석창우 화백의 글씨이다. 묘덕 스님의 <아홉 번 덖음차> 예찬자이기도 한 석 화백은 스님의 첫 책을 위해 직접 제명을 써주었다. 순천 선암사에서 오랫동안 맥을 이어온 구증구포의 제다법을계승 발전시킨, 묘덕 스님의 <아홉 번 덖음차>차는 2,000년에 가까운 세월을 우리 민족과 함께 했다. ????삼국사기????의 기록에 따르면 7세기 초 신라 선덕여왕 때부터 차를 마시기 시작했으며, ????삼국유사 ???? 2권 「가락국기 」에 따르면 661년 가락국 김수로왕이 제사를 지낼 때 차를 올렸다는 기록이 있다. 중국의 기록을 살펴보면 전한(前漢) 때인 BC 59년 차를 달이고 산 내용이 가장 오래된 기록이다. 중국이 차나무의 원산지이지만 우리나라의 남부지방도 차나무가 자생할 수 있는 기후조건이기 때문에 중국을 통해 차가 들어오기 전에 이미 음용하고 있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차의 제다법은 오랜 세월에 걸쳐 발전을 거듭해왔지만 우리의 전통적인 제다법은 덖는 것이다. 높은 온도의 가마에서 덖은 뒤 비벼 수분을 제거하는 방식이다. 다성(茶聖) 초의의순(草衣意恂) 선사가 만들어 드신 차도 덖음차이다. 덖는 방식에도 여러 가지가 있는데 묘덕 스님은 순천 선암사에서 오랫동안 맥을 이어온 구증구포의 제다법을 계승하여 더욱 발전시켜 <아홉 번 덖음차>를 만들고 있다. 묘덕 스님의 <아홉 번 덖음차> 450도 가까운 고온의 무쇠솥에서 아홉 번을 덖고 비벼낸 것이다. 전통의 방식에 현대의 과학과 스님의 경험을 더해 디뎌낸 향기롭고 생명력 넘치는 차이다. 구증구포(九蒸九曝)는 존재하지도 않고, 필요하지도 않다는 세간의 비난 속에서도 묘덕 스님은 꿋꿋이 아홉 번 덖음을 고수하며 법제 방식을 끊임없이 발전시켰다. 찻잎이 지닌 냉성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아홉 번 덖음이 필요하기 때문이었다. 묘덕 스님은 이 책에서 <아홉 번 덖음차>의 법제 방법을 사진과 함께 최초로 공개한다. 가마를 놓는 법, 가마솥의 적정 온도, 첫 번째에서부터 아홉 번째까지 찻잎을 덖고 비비고 말리는 자세한 방법을 사진과 함께 주의해야 할 점까지 상세하게 기술한다. 차근차근 읽는 동안 왜 아홉 번을 덖어야 하는지, 그 이유와 과정을 세세히 알게 될 것이다.  이 책의 1장에서 찻잎을 고온의 가마솥에서 아홉 번 덖는 법제 방법을 사진과 함께 상세히 소개하고, 2장에서 아홉 번 덖음차에 사용하는 야생차 등 차 전반에 관한 이야기를 한다. 3장에서 아홉 번 덖음차를 우리는 법, 좋은 다구를 선별하는 법, 아홉 번 덖음차를 마시는 법 등에 대해 이야기하고, 마지막 4장에서 묘덕 스님이 아홉 번 덖음차를 법제하고 함께 나누면서 느낀 소회를 허심탄회하게 서술하고 있다.이 책의 표제 <아홉 번 덖음차>는 서양식 크로키와 동양화의 먹을 결합하여 ‘수묵크로키’라는 독창적인 화풍을 확립한 석창우 화백의 글씨이다. 묘덕 스님의 <아홉 번 덖음차> 예찬자이기도 한 석 화백은 스님의 첫 책을 위해 직접 제명을 써주었다. 이 책에 수록된 사진을 제공한 권혁재, 정연호, 조성환, 조신형 등의 사진작가들도 모두 묘덕 스님의 <아홉 번 덖음차> 애호가이다. 묘덕 스님이 실제로 뜨거운 무쇠솥에서 찻잎을 아홉 번 덖어 내는 것을 직접 보고, 그렇게 법제한 차를 마시며 그 맛에 빠져든 이들이다. <고행이자 수행>(권혁재, 중앙일보 사진기자)이라고까지 말하게 되는 법제 과정을 지켜보았기 때문에 아홉 번 덖음차의 진향(眞香)을 느끼고 마음을 내게 되었을 것이다. 
제목 니 혼자 부처되면 뭐하고
저자 월암
분야 법문
출판사 담앤북스
발행일 2010412
정가 17,000원
공문空門에 들어와 지금에 이르기까지님들에게 보낸 편지와 엽서, 소참을 모아 엮다.어느 산승이 차분히 쌓아 올려 나간 수선修禪공덕의 기록! 옛것과 지금, 말로 할 수 없음과 말로 드러냄…그 오묘한 조화를 엿볼 수 있는 월암 스님의 에세이“괴로움과 즐거움의 노예가 되지 말라. 지나가는 구름에 손만 흔들어라.”『니 혼자 부처 되면 뭐하노』는 스님이 출가하여 지금까지, 강산이 다섯 번 바뀌는 세월 동안 상좌들과 불자들께 보낸 편지, 엽서, 문자 등을 모아 엮은 책이다. 주로 성현들의 말씀에 사족을 붙인 내용과 직접 쓴 글 모음집이다. 그동안 간화선의 대가로서, 학술서 위주의 책을 내온 월암 스님의 첫 에세이집이라 할 수 있다.   담박한 줄글에 담은 선수행자의 깨우침 이야기스님은 이 책을 ‘망상집’이라고 표현한다. 그럼에도 “불조의 언설과 고덕의 행실이 그 속에 녹아 있기에 눈과 귀에 스치는 인연만으로도 불법의 종자를 심어주기 위해 이 책을 썼다”라고 책머리에서 밝히고 있다. 부제인 ‘금구망설’이란 불조의 금구성언金口聖言, 즉 ‘부처님의 말씀을 빌린 망설(妄說)’이라는 스님의 겸손한 표현이다. 부제대로, 이 책의 내용은 부처님의 말씀과 거기에 붙인 스님의 사족으로 이루어져 있다. 엽서처럼 짤막한 글귀 안에 무릎을 치게 하는 단박의 깨달음이 들어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고사(古事)와 고시 인용, 스님이 직접 지은 한시와 우리말 시가 어우러져, 읽어 내려가는 동안 선수행자만의 담백한 정신을 맛볼 수 있다. 출가한 지 50년 된 노승에게 하시는 어머니 말씀 “니 혼자 부처 되면 뭐하노?” 스님은 자신을 산승이라고 표현하며, 사람관계와 자연 속에서 느끼는 깨달음을 때로는 산문처럼 풀어내고, 때로는 시처럼 압축적으로 전달한다. 선문답처럼 알쏭달쏭하지만 되새김질하고 싶어지는 문장도 섞여 있다. 먼저, 책의 표제가 왜 《니 혼자 부처 되면 뭐하노》인지를 알려주는 1번 꼭지 <모정 단절>(18쪽)에서는 스님 자신의 사연이 드러난다. 자식이 출가한 지 50여 년이 되었는데도 가끔 전화를 걸어와 “한 중생도 제도 못 하면서 무슨 만중생을 제도할 끼고. 한 중생 다 죽고 난 뒤에 제도해라.”라는 어머니. 글에는 여전히 자식을 놓지 못하는 모정에 대한 애틋하면서도 묘한 심경이 담겨 있다. 이와 대조적으로, 좌절과 절망에도 담담히 일어나는 삶의 자세를 보여주는 <개망초>(28쪽) 그리고 “눈썹에 허공 하나 매달고 그냥 살다 그냥 간다”는 <복수초福壽草>(418쪽)는 각기 한 편의 시다. 이처럼 《니 혼자 부처 되면 뭐하노》는 선수행자만의 시각과 깨달음의 정수를 다양한 갈래로 만날 수 있는 독특한 에세이이다. 
제목 붓다! 기쁨의 노래
저자 월호
분야 에세이
출판사 담앤북스
발행일 20180329
정가 17,000원
BBS불교방송 TV <월호 스님의 행불 아카데미> 방영 행불선원 월호 스님의 <붓다의 노래> 강설집 2,600여 년 전 석가모니 부처님이 남긴 가르침을 담은 책을 경전이라고 한다. 우리가 지금 보고 있는 것과 같은 형태의 경전은 처음의 형태가 아니었다. 부처님이 입멸한 후 승가에서 합송(合誦)하며 전해온 부처님의 가르침은 게송, 즉 노래의 형태였다. 승가의 구성원들이 모여 함께 암송하며 구전으로 전승해왔다. 문자로 기록된 것은 부처님 입멸 후 몇 백 년이 지난 뒤의 일이었다. 게송이 산문이나 설명조의 긴 문장보다 기억하기에 훨씬 더 수월한 것은 자명한 것이다. 또한 부처님의 가르침을 암송하며 구전으로 기억하던 원초적 형태에 더 가깝기도 하다. 월호 스님은 부처님의 생애에 일어났던 주요한 사건과 부처님의 음성을 직접 들었던 출가수행자와 재가신도들의 일화를 소제로 한 108가지의 게송을 한데 모아 <붓다의 노래>라는 한 권의 책을 엮었다. 이 게송들을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보다 쉽게 기억할 수 있게 하고, 보다 널리 전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스님은 책을 엮는 것에 그치지 않고, 4개월간 무료 강의를 통해 게송을 하나하나 낭독하며 그 뒤에 얽힌 이야기를 풀어냈다. 그 강의는 BBS불교 TV에서 <월호 스님의 행불 아카데미> 코너를 통해 지금도 다시 접할 수 있다. 이 책 <붓다! 기쁨의 노래>는 그 강의의 녹취를 풀어 쉽게 다듬고, 각 게송에 얽힌 일화들을 더 구체적으로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다.아름다운 게송과 놀랍고 가슴 벅찬 일화를 통해연기법과 무아법, 대면관찰 법과 공덕 짓는 법 등부처님 가르침의 핵심을 꿰뚫는 월호 스님의 명쾌한 강설 이 책은 <쌍윳따 니까야>, <디가 니까야>, <앙굿따라 니까야> 그리고 법구경의 빨리어 주석서인 <담마빠다 아타까타>와 <법구경> 등에서 선별한 아름다운 게송들과 월호 스님이 직접 지은 게송들 등 모두 176개의 게송을 108가지 일화와 함께 소개하고 있다. 108가지 일화에는 부처님의 전생 이야기에서부터 탄생, 출가, 성도, 전도선언, 초전법륜에서부터 열반에 이르기까지 부처님 생애의 주요 사건들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부처님 당시의 출가수행자와 재가신도 가운데 널리 알려진 이들뿐만 아니라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별이 바뀌는 등 어디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없으며 우리에게 깊은 교훈을 남기는 이들과 관련된 일화들도 소개하고 있다. 그렇다고 하여 이 책 <붓다! 기쁨의 노래>가 단지 우리가 기억해야 하는 또는 흥미롭고 감동적인 일화나 게송만을 소개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하나의 게송, 하나의 일화를 소개하더라도, 나고 죽음을 끝없이 되풀이하는 윤회의 굴레에서 벗어나는 길에 대한 부처님의 가르침을 거듭하여 설명하고 있다. 부처님이 깨달은 연기법은 무엇인지? 우리가 윤회를 거듭하는 원인은 무엇인지? 그 굴레에서 벗어나 생사를 해탈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인지? 어떻게 수행하고 어떻게 공덕을 지어야 하는 것인지? 이 모든 것에 대해 월호 스님은 간결하고 명쾌하게 설명한다. 우리가 나고 죽음을 거듭 되풀이하는 근본원인은 무아법에 밝지 못하기 때문이며, 생사에서 벗어나려면 ‘내’가 사라져야 하는데, 그 방법이 바로 네 가지 대면관찰임을 분명히 설한다. 행불선원의 선원장으로서 그리고 오랫동안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불자들을 상담하면서, 공부하고 수행하며 전법의 길을 걸어온 행불사문 월호 스님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라 행하여 해탈의 기쁨을 느끼는 방법을 명쾌하게 이 책에서 강설하고 있다. “라조 하라낭(때를 닦자)!”이라는 단 한 구절의 게송만으로 아라한이 되었던 쭐라빤타까 스님처럼 우리도 이 책에 있는 게송 단 한 구절이라도 외우고 실천하면 깨달음이 멀지 않다고, 그렇게 기쁨의 노래를 월호 스님은 우리에게 들려주고 있다.  
제목 정공 법사의 금강경 강의 절요
저자 정공 지음 | 양관 옮김
분야 불교 경전
출판사 담앤북스
발행일 20180222
정가 22,000원
대승불교의 진수를 담고공(空)과 보리심(菩提心)의 실천을 설하는 금강경<금강경>은 반야심경과 더불어 우리나라에서 가장 널리 유통되고 있는 경전으로 반야계 경전의 대표 경전 가운데 하나이다. 대승불교 초기인 2세기 무렵 성립된<금강경>은 600부 <대품반야경>의 정수를 한 권에 압축하여 담고 있다. 길지 않은 적절한 분량에 대승불교의 깊은 진수를 담고 있기 때문에 종파를 막론하고 그 중요성을 인정받아, 인도는 물론 티베트, 중국, 우리나라에서도 널리 유통되며 고승대덕들의 주석서가 800여 가지나 이른다. 우리나라에는 삼국시대의 불교 유입 초기에 전래되었으며 원효 스님이 주소를 쓴 바 있으며, 고려 중기에 보조국사 지눌 스님이 불교를 배우려는 이들에게 반드시 <금강경>을 읽게 한 뒤로부터 널리 유통되었다.금강경 해설서의 최고봉, <강미농의 금강경 강의><금강경>은 석가모니 부처님이 해공제일(解空第一) 수보리에게 공 사상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전개되고 있는데, 공(空)이나 보리심(菩提心)이라는 용어를 단 한 차례도 사용하지 않으면서 공 사상에 입각하여 대승보살의 집착 없는 실천행에 대해 설하고 있다. 대승불교의 진수가 담긴 ????금강경????에 대해 근현대에 많은 해설서가 발간되었지만 그 중에서 최고봉은 강미농 거사의 <금강경 강의>라고 할 수 있다. 강미농 거사는 돈황 석굴에서 나온 사경과 옛 대덕의 주소 10여 종에 근거하여 금강경을 교감하며, 천태, 화엄, 정토, 선, 밀 등 불교의 주요 종파와 <아함경>, <반야경>, <법화경>, <화엄경>, <열반경> 등 주요 경전 그리고 「대승기신론」 등 주요 논서를 아우르는 깊이 있는 해석과 풍부한 해설로 <금강경>의 핵심을 상세히 설명하였다. 방대한 <강미농의 금강경 강의>의 핵심을 간추리며금강경의 참뜻을 바르게 설하는 정공 법사의 강설우리말로도 번역된, 강미농 거사의 금강경 강의는 <금강경>의 진의를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는 뛰어난 저술이지만 너무 상세하고 방대하다는 점이 부담스럽게 다가올 수 있다. 이런 부담을 극복하기 위해, 현대 중국불교의 큰 스승인 대만의 정공(淨空) 법사님이 그 방대함 속에서 핵심만 찾아 다시 강의하셨고, 그 강의를 펴낸  것이 바로 이 <금강경 강의 절요>이다. 이 책은 이름 그대로, 강미농 거사의 <금강경 강의>의 <요점>을 간추리면서, 또한 금강경이 전하는 대승불교의 핵심 가르침과 실천 방법에 대한 정공 법사의 자상한 가르침도 함께 전하고 있다. 반야의 바른 지혜로 번뇌의 장애를 깨뜨리는정공 법사님의 상세하고 친절한 강설우리에게는 본래 반야의 바른 지혜가 있지만 망상과 집착이라는 장애에 가로 막혀 있을 뿐이다. 반야를 가로 막고 있는 망상은 분별하는 마음[分別心]이고, 집착은 아집(我執)과 법집(法執) 두 가지이다. 수행이란 망상과 집착이라는 장애를 제거하는 것이다. 모든 장애를 능히 깨뜨리는, 금강과 같은 반야의 바른 지혜를 열어 깨닫게 하는 것이 ????금강경????의 작용이다. 한 번을 독송하더라도 뜻을 바르게 알고 독송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 사이에는 하늘과 땅만큼의 차이가 있다. 정공 법사님의 절요(節要)는 금강경의 핵심, 대승불교의 진수를 무엇보다 분명하고 간명하게 드러내고 있다. 무엇을 깨뜨려야 하며, 무엇을 구해야 하는지, 어떻게 그 길을 갈 것인지 상세하고 친절하게 설하고 있다.
제목 미타행자의 염불수행 이야기
저자 본연
분야 불교 수행
출판사 담앤북스
발행일 20180130
정가 15,000원
본연 스님이 들려주는 수행과 인연법 이야기  바른 수행에 대한 글도 많고 수행자도 많지만, 생계를 꾸려가며 가족을 돌봐야 하는 평범한 재가불자들이 따르기 쉬운 길은 찾기 쉽지 않다. 수행법 가운데 가장 쉽다고 불리는 것이 염불수행이지만 자신이 바르게 하고 있는지 확신을 갖기 어렵다. 마음을 다잡고 다시 정진하려고 해도 쉬이 길이 보이지 않을 때가 많다. “이 길이 맞는 것인지?, 무엇이 잘못 되지는 않았는지?” 의심스럽고 걱정될 때도 있다. “재미있고 즐거운 일도 많은데 이 따분한 수행을 왜 해야 하는지?” 보다 근원적인 회의가 들 때도 있다. 부처님 가르침의 진실함을 믿고 따르며 수행하는 이들도 가끔 흔들릴 때가 있다. 사람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흔들릴 때 옆에서 손을 잡아주며 힘을 돋워줄 도반이 있어야 한다. 그래서 부처님께서도 ????아함경????에서 이르시기를, “좋은 도반은 수행의 절반이 아니고 수행의 전부”라고 하셨다.올곧고 청빈한 미타행자가 정성을 다해 전하는 바른 염불수행과 삶의 길(道)염불선으로 근현대에 그 이름이 가장 드높은 청화 큰스님(1924~2003)의 상좌이자 출가할 때부터 염불을 손에서 놓은 적이 없는 본연 스님이 친근하고 따뜻한 음성으로 우리 곁에서 그 길을 일러준다. 스님은 제주시 항파두리 근처에 자그마한 수행도량을 세우고 수행하고 울력하며 나날의 소회를 진솔하게 적어 우리에게 전하고 있다. 멀리서 소식을 전하지만 누구보다 솔직하고 따뜻한 마음이 담긴 글은 앞서 길을 걸어간 도반이 내밀어주는 따뜻한 손길과 같다. 홀로 법당에서 기도하고, 홀로 텃밭에서 울력하고, 손수 공양 지어 홀로 수저를 들지만 이른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염불 올릴 수 있음에 환희하고 믹스커피 한 잔에, 라면 한 그릇에 행복을 느끼는 청빈한 스님이 틈틈이 떠오르는 생각과 일상을 기록하였다. 무엇이 진리이며, 무엇이 바른 염불수행인지?, 수행이 익었음은 무엇을 보면 알 수 있는지? 참 행복은 무엇이며 우리가 진정 추구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왜 지금 당장 수행해야 하고 나중으로 미뤄서는 안 되는지? 업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해야 업장이 소멸되는지? 천도재는 왜 올려야 하는지? 일상에 바쁜 재가자는 어떻게 수행해야 하는지? 등등 재가불자라면 누구나 궁금해 할 것들을 누구보다 진솔하게 그리고 차근차근 이야기한다.진리는 단순하면서 평범한 것오직 ‘정성(精誠)’만이 필요하다지금 일구고 있는 무주선원에서 올린 천일기도만 헤아려 보아도 이미 4차례이다. 염불수행 이력이라면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스님은 말한다. 진리는 단순하면서 평범하다고, 염불수행도 마찬가지라고 한다. 또한 불교학 박사가 되려면 팔만대장경을 모두 읽고 분석해야 하지만, 마음을 닦으며 수행하고자 한다면 “정성(精誠)”만 있으면 된다고 한다. 자신의 근기에 맞는 수행을 선택했으면 그 수행을 ‘정성스럽게’ 이어나가라고 한다. 우리가 염려해야 할 것은 도중에 포기하거나 나태해지는 일뿐이니 조바심 내지 말고 그저 ‘정성스럽게’ 수행을 이어나가면 된다며 우리를 토닥여주신다. 화려한 논리나 복잡한 이론보다 빛나며 강한 것은 바로 자신의 삶을 통해 증명해온 실천이리라. 스님은 진실하면서 우직한 수행과 청빈을 실천해온 당신 삶에서 깨우친 것을 전하며 말한다. “열심히 기도하고 수행해온 것은 지난 과거에 쌓은 업장을 녹이고, 다음 생에도 수행할 수 있는 터전이 된다.” “인과가 없다고 생각하지 마라, 인과보다 더 정확한 것은 없다.” “이름 없는 고혼에게 올리는 작은 천도재조차 공덕이 되니 작은 일에서도 보리심을 잃지 말라.” “하루 일과 속 앉고 서고 행하는 모든 일에 정성이 깃들게 하면 미물조차 감동시킬 수 있으며 깨달음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것이다.” “진리는 생각이나 말 속에 있지 않고 몸에 있다. 실천하지 않는 것은 참 진리가 아니다.”  올곧고 청빈한 스님의 진심(眞心)이 담긴 글은 읽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따뜻해지고 힘이 솟는다. 책 곳곳에 당신의 은사스님이신 청화 큰스님과의 일화와 월인 노스님 등 여러 스님들의 수행담을 전하며 뒤로 물러서지 말고 열심히 수행할 것을 권하고 있다. 조바심 내지 않고 포기하지 않으며 염불 한 번이라도 정성스럽게 지어가는 것, 그리고 보리심을 키우고 늘 보시를 실천하며 삼독심을 버리는 것. 스님이 전하는 바른 수행의 길(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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