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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설봉어록
저자
설봉의존 지음 | 청두종인 편역
분야
불교일반
출판사
담앤북스
발행일
20190115
정가
30,000원
당말 오대 전란이 끊이지 않고 불법에 대한 탄압이 가혹하던 사회적 격변기에 불법의 혜명을 오롯하게 지킨 설봉의존 스님의 행장과 어록을 가려 뽑아 옮기며 상세한 각주를 달아 내용 이해를 도왔다. 설봉의존 스님은 ‘남(南) 설봉(雪峰) 북(北) 조주(趙州)’라 일컬어질 정도로 수행이 깊었고, 스님의 제자 가운데 운문종의 종조인 운문문언, 법안종을 개창한 법안문익의 사조인 현사사비가 있어, 스님의 문하에서 운문종과 법안종의 양대 종파가 배출되어 선종사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다. ‘남(南) 설봉(雪峰) 북(北) 조주(趙州)’라 불리며 당말 오대 시기 중국 선종을 대표하는 선승이며 운문종과 법안종의 사상적 원류설봉의존 스님은 속성은 증(曾) 씨이고, 법명은 의존(義存)이며 호는 설봉(雪峰)이다. 복건성 천주 출신으로 12세에 포전 옥간사의 경현 율사에게 출가하였다. 24세 때 회창(會昌)의 불교탄압을 만나 속인의 옷으로 바꿔 입고 부용산(芙蓉山)의 홍조(弘照) 스님 아래에 머물렀다. 그 후 당 선종(宣宗)이 다시 불법을 일으키자 여러 지역을 두루 다니며 간절히 수행하며 스승을 찾았다. 이때를 일컬어 ‘투자산에 3번 오르고 동산에 9번 올랐다[三登投子 九上洞山]’는 말이 생겨났다. 40세에 선가5종의 하나인 조동종의 개조인 동산양개(洞山良价) 스님의 지시로 덕산 선감(德山宣鑑) 스님을 뵙고 깊은 종지를 깨치고 법을 이어받았다. 44세 무렵 도반이었던 암두(巖頭) 스님의 일깨움에 그 경지가 더욱 확실해졌다. 48세(869년) 무렵 복건성으로 돌아와 복주 상골산(象骨山) 설봉(雪峰)에 사찰을 지었는데, 54세(875년) ‘응천설봉사(應天雪峰寺)’라는 편액을 하사받았다. 61세(882년)에는 ‘진각대사(真覺大師)’라는 법호와 자색가사를 하사받았다. 많은 제자를 기르며 법을 펼치다가 세수 87세(908년), 법랍 59세에 입멸하였다. 스님이 살았던 당나라 말엽은 큰 격변기였다. 중앙권력이 약화되어 황소의 난 등 민란도 크게 일어났고, 지방의 군벌이 일어나 세력을 확장하기 위한 전쟁이 끊이지 않았으며, 송으로 통일되기 전 오대(五代) 시대로 넘어가는 때였다. 또한 불교사적으로도 삼무일종의 법난 가운데 하나인 당 무종의 회창의 법난이 있었다. 이처럼 사회가 혼란하고 불교가 심한 탄압을 받는 와중에도 위법망구의 정신으로 불법을 이어간 뛰어난 선승이 배출되기도 하였다. 설봉의존(雪峰義存, 822~908) 선사는 ‘남(南) 설봉(雪峰) 북(北) 조주(趙州)’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당말(唐末) 오대(五代) 시기의 중국 선을 대표하는 선승 가운데 한 분이다. 스님의 제자가 1,700명이라고 전해지는데 그 가운데 스님의 법을 이은 제자가 56명이다. 그중에서도 특히 법안종의 사상적 기원인 현사사비(玄沙師備), 운문종의 창시자 운문문언(雲門文偃), 보복종전(保福從展), 아호지부(鵝湖智孚), 동암가휴(洞巖可休), 이산 장경사의 중흥조 초경혜릉(招慶慧稜 또는 長慶慧稜), 고산 용천사의 개산조사 고산신안(鼓山神晏) 등이 유명하다. 스님의 문하에서 선가5종 가운데 운문종과 법안종의 양대 종파가 배출되었다. 또한 고려에도 알려져 복청현눌(福淸玄訥), 제운영조(齊雲靈照), 대무위(大無爲) 등도 스님의 제자가 되었다. 후대에 설봉의존 스님의 언행을 기록하고 남긴 글을 모아 ????설봉진각대사어록????이 편찬되었다. ????설봉진각대사어록????은 설봉록은 크게 3부분, 즉 상·하권 및 속집(續集)이 들어 있는 부록 등 크게 3부분으로 되어 있다. 상권에는 수행한 인연과 상당법어가 실려 있고, 하권에는 민왕에게 한 설법을 비롯하여 문하의 스님들에게 한 법문 및 게송 법어, 연보 등이 수록되어 있다. 부록에는 왕수(王隨)가 쓴 '복주 설봉산 고 진각대사어록 서(福州雪峰山故眞覺大師語錄序)'를 비롯하여 여러 후인이 쓴 설봉선사(雪峰禪寺)에 대한 게송 등이 실려 있다. 이 책은 설봉의존 스님의 어록을 기록한 ????설봉진각대사어록???? 전체를 우리말로 옮기고, ????조당집???? 권7, ????경덕전등록???? 권16, ????벽암록???? 권1, 3, 6, ????연등회요???? 권 21, ????종용록???? 권2, 3, 4, ????오등회원???? 권7에서 스님과 관련된 부분만 따로 간추려 옮겼다. 또한 어려운 불교용어와 중요한 인물에 대한 설명을 920여 개의 각주로 상세하게 풀었다.
제목
욕심쟁이 꼬마괴물, 오스카
저자
첼로 만체고 쓰고 그림 / 김선희 옮김
분야
외국그림책
출판사
담앤북스
발행일
20181225
정가
13,000원
마음속 나쁜 감정을 잠잠하게 하는 연습 감정과 잘 지내는 방법이 담긴 그림동화 "원하는 대로 한다고 해서 다 좋은 건 아니란다." “나는 내 마음을 지켜 냈어요!” <욕심쟁이 꼬마괴물, 오스카>는 아이에게 절제와 인내, 참을성을 길러 주는 그림동화다. 떼쓰고, 조르고, 멋대로 하려는 ‘욕심’의 정체를 귀여운 몬스터로 형상화해,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녹였다. 몬스터들의 다양한 모습과 악동 같은 귀여운 그림체 역시 인상적이다. 마지막에는 ‘몬스터 그리기’ 코너가 있어, 아이들이 직접 몬스터를 그려 보는 공간을 마련했다. 아이 스스로 자기 감정을 알아차리는 연습 담앤북스의 ‘아이의 감정 연습’ 시리즈는 마음챙김mindfulness 동화이다. 이는 심리학을 기반으로 한 ‘인성동화’와 비슷하지만, 단순히 잘못된 생각과 행동을 고치려는 목적보다는 아이 스스로 자신의 감정을 들여다보고 알아차리게끔 하는 데 더 중점을 두는, 보다 친절한 길잡이 동화다.
제목
온전한 머무름
저자
직메 푼촉 린포체_구술 | 켄포 소달지_편역 | 원정, 이산_번역 |
분야
불교 수행
출판사
담앤북스
발행일
20181203
정가
15,000원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티베트 라마로 손꼽히는 직메 푼촉 린포체가 말하는 ‘불교도의 길’ <온전한 머무름>은 직메 푼촉 린포체(1933~2004)가 생전에 남긴 말씀을 담은 법문 모음집이다. 직메 푼촉 린포체는 오명불학원(라룽갈)의 설립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 오명불학원은 쓰촨성과 칭하이성이 접경을 이루는 써다현 고원산간지대 오지에 있는 티베트 수행처로서 1980년, 직메 푼촉 린포체가 32명의 제자를 가르치면서 시작되었다. 1990년대에는 제자의 수가 1만 명을 넘어섰으며 이후 전 세계에서 3만 명 이상의 수행자가 몰려들어 세계 최대의 티베트 수행 공동체로 성장했다. 그는 “자신의 길을 잃지 마세요. 다른 이의 마음을 흐리지 마세요.”라는 유언을 남기고 2004년 입적했는데, 린포체의 법문은 구술로만 전할 뿐 생전에 남겨진 기록은 없었다. 이에 2014년, 그의 입적 10주년을 추념하여 제자 켄포 소달지가 스승의 구술을 편역한 결과물이 바로 이 법문집이다. 티베트불교에 관심이 있는 불자라면 <온전한 머무름>을 통해 오랜 시간의 시련 속에서도 불교의 정도에서 벗어나지 않는 수행자의 정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언제나 함께하라… 불법의 가르침과. 떠나지 말라… 자비와 지혜, 해탈의 길에서.”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인가? 고통과 불만의 원인은 무엇인가? 그리고 어떻게 해야 선하고 명료한 부처의 삶을 살 수 있는가…? 이 책의 내용은 불교도의 길에 관한 가장 기초적인 질문과 핵심적인 안내를 담고 있다. 불법에 관한 귀중한 통찰을 통해 수행자들에게 영감과 격려, 조언을 건네고 있다. 또한 타라보살 진언, 문수보살 진언, 아미타불 진언 등을 담고 있어, 흔히 접할 수 없는 티베트 진언에 대한 소개도 겸하고 있다.이 책의 중국어판 원제는 <不离>로서 “떠나지 않다”라는 뜻이다. 숨은 뜻을 풀면 ‘자비와 지혜, 해탈의 길에서 벗어나지 말라’라는 의미이다. 이와 유사한 뜻에서 영미판 제목도 <Always Present>, “언제나 함께하다”로 지어졌다. 한국어판 제목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온전한 머무름>은 시련과 유혹, 진리로 위장한 가짜들을 넘어 참진리의 길에 온전히 머무르려는 티베트인의 마음이 잘 담긴 법문집이다.
제목
후회 없는 죽음, 아름다운 삶
저자
로드니 스미스 지음 | 이창엽 옮김
분야
인문교양
출판사
담앤북스
발행일
20180829
정가
16,000원
죽음을 두려워하거나 회피하지 않고 받아들일 때우리는 삶이 아름답고 사랑스러우며신비로 가득 차 있음을 알게 되리라오랫동안 명상수행을 해왔으며 승려로 출가하기도 했고 호스피스에도 종사하였던 저자 로드니 스미스는 우리의 피할 수 없는 종말을 깊이 숙고하면서 우리가 종종 당연하게 여기는 숭고하고 아름다운 삶의 기적을 일깨울 수 있음을 따뜻하게 말한다. 임종을 맞이하는 사람들의 마지막을 함께 하며 얻은 직접적인 조언과 많은 이야기, 개인적인 일화 등 죽음을 맞이한 사람들이 가르쳐준 교훈들은 진정으로 사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새롭게 한다. 13개 장의 끝에 있는 <성찰과 연습>을 실천하면, 각 장에서 전하는 삶의 지혜를 자신의 삶에 보다 완전하게 통합할 수 있다. 이 책은 지금 바로 이 순간 우리가 삶의 아름다움과 신비, 경이로움을 다시 발견하는 데 필요한 모든 방법을 알려준다. 추천사그의 현명하고 풍부한 경험으로 가득 찬 이 책은 수행과 이야기 그리고 명상에 관한 귀중한 내용을 담고 있다.- 잭 콘필드, <마음의 숲을 거닐다(A Path with Heart)>의 저자이 책에서 로드니의 풍부하고 오랜 명상 경험이 그가 죽어가는 사람들 그리고 남겨진 사람들과 함께한 시간과 결합되었다. 이는 매우 명확하고 실용적이며 연민 넘치는 결합이다. 이 책의 본문과 여러 이야기, <성찰과 연습>에서 진실에 대한 그의 깊은 헌신이 빛을 발하고 있다.- 샤론 샐즈버그, <붓다의 러브레터(Lovingkindness)>의 저자이 책에서 로드니 스미스는 임종을 맞이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면서 얻은 15년간의 통찰력과 숙련된 수단을 연민과 함께 명확하게 나누고 있다. 불교 명상 수행을 한 로드니는 가슴이 넓어지는 것에 더하여 마음도 깊게 하는 이런 ‘교훈’에 명확하고 직설적이며 매우 실용적으로 접근하였다. 그는 임종을 맞이한 이들뿐만 아니라 우리에게도 현재에 대한 사랑을 더욱 키울 수 있게 하였다. - 스티븐 레빈, <누가 죽는가?(Who Dies?)>의 저자이 책은 피할 수 없는 죽음과의 만남과 인간 영혼에 대한 개인적이고 진심 어린 탐구에 관한 것이다.- 조안 핼리팩스, The Human Encounter with Death의 공저자많은 사람들은 스미스의 인간 정신에 대한 진심 어린 탐험이 흥미롭고 위안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죽음에 관한 것이 아니라 변화와 상실의 필연성을 포용하며 어떻게 완전하게 살 수 있는가에 대한 것이다.- Today's Librarian스미스는 자연과 가치, 삶과 죽음의 관계에 대해 호소력 있는 글을 썼다. 죽어가는 사람들은 우리의 삶을 새롭게 살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가르쳐 줄 것이 많다. 이 책은 삶을 바꾸는 이런 중요한 사건을 깊이 사유한 한 개인의 조리 있고 신중한 증언이다. - The Beacon
제목
수미 런던의 가족을 위한 명상
저자
수미 런던 김 지음 | 김미옥 옮김
분야
명상
출판사
담앤북스
발행일
20180720
정가
22,000원
마음챙김 수행과 명상, 불교 가르침의 정수를 통합하여 심리적, 철학적, 관계적 차원에서 영성을 발달시키는 온 가족을 위한 체계적인 가치-기반 명상 프로그램예일대학교 종교센터 불교 지도법사(Buddhist Chaplain)이며 더럼가족명상회(the Mindful Families of Durham)의 설립자인 수미 런던이 전하는 부모와 자녀 모두를 위한 종합적이며 체계적인 명상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있다. 마음챙김 수행과 여러 명상 기법에 자애(慈愛)와 5가지 윤리적 덕목[五戒] 그리고 6바라밀 등 불교의 가르침을 통합한 36개 과의 가족 중심 명상 프로그램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마음챙김 수행과 불교의 가르침을 자녀 양육과 가정생활에 두루 통합하는 방법을 실제적이며 자세하게 소개한다. 이 프로그램들은 영성 발달의 심리적, 철학적, 관계적 차원을 강조하며, 부모의 영적인 성장을 통하여 자녀의 영적인 성장을 돕기 위한 것이다.추천사조셉 골드스타인 (Mindfulness의 저자)Sitting Together에서, 수미 런던 김은 가족을 위한, 놀랍고 뛰어난 마음챙김 교육 과정을 만들었다. 그녀는 자신의 위대한 지혜와 연민, 그리고 현실적인 실제 삶의 경험에 기반한 탄탄한 토대를 함께 엮어 간다. 이 책은 전 세계의 부모님과 선생님 그리고 아이들에게 주는 넉넉한 선물이다. 적극 추천한다.샤론 샐즈버그이 책은 어린이를 가르치는 선생님과 가족을 위한 ‘영적인 숙련’에 관한 과정으로, 현대인들에게 절실히 필요하며 놀라운 것이다. 수미 런던 김은 자신이 사용하는 자료를 속속들이 알고 있으며, 그것을 솔직하고 직접적이며 재미있는 목소리로 전달한다. 이 책은 가족과 지역 사회에 행복과 큰 기쁨을 가져다 줄 것이다. (Lovingkindness와 Real Happiness의 저자)크리스토퍼 거머훌륭하다! 이 친절한 교과 과정은 불교의 정수와 영적 수련의 핵심을 36개의 과로 정리하였다. 이 책은 마음챙김과 자애로 나아가는 즐거운 여행이며, 점점 복잡해지는 세상으로 나아가는 어린이들에게 필수적인 도구이다. 어떤 어린이도 이 책 없이 집을 떠나서는 안 된다! (The Mindful Path to Self-Compassion의 저자)노먼 피셔 (What Is Zen?의 저자)이 놀라운 교육 과정에 수미 김의 일생이 바쳐졌다. 이 책은 여러분이 부모로서의 마음을 넓히고, 부모로서의 능력을 기르며, 간단한 영적 수련이 주는 기쁨을 아이들과 공유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현실적이고 세심하며 철저하게 제공한다. 나는 아이들이 우리의 최우선 순위이며 미래를 위한 우리의 첫 번째 선물임을 열정적으로 믿는다. 더 친절하고 더 나은 양육에 대한 필요성이 지금보다 더 컸던 적은 없었다. 부모들이 수미의 이 사랑스러운 책을 잘 이용하길 진심으로 바란다.수잔 카이저-그린랜드 (The Mindful Child의 저자)영성은 아이들의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데 있어 중요하다. 많은 부모들이 자녀에게 영성을 가르치는 데 필요한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종종 원하곤 했다. 바로 그런 프로그램을 만들어준 수미에게 찬사를 보낸다! 수행자이자 엄마이며 선생님인 그녀의 삶은 읽기 쉽고 포괄적이고 상호적인 이 멋진 교과 과정을 통해 빛을 발한다. (Inner Kids의 공동 설립자)마이클 스톤 (Awake in The World의 저자)수미는 우리가 우리의 몸과 마음 그리고 관계에서 깨어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선생님과 부모 그리고 젊은이들에게 많은 수행법과 이야기, 활동을 제공하고 있다. 마음챙김 명상에 관한 책과 연구가 너무나 많은 지금 시대에 젊은이들과 가족의 마음속에 명상적인 알아차림을 불러오는 방법에 대해 말 그대로 수백 가지의 실용적인 제안을 접하게 되어 매우 신선하다. 수미는 우리에게 진정한 선물을 주었다.지미 유 (플로리다 주립대학교)수미 런던 김은 재가불자들의 불교수행이 지닌 틈새를 메우는 데 필요한 훌륭한 안내서를 썼다. 이 3권의 책은 부모와 자녀 모두를 위해 어떻게 불교의 가르침을 가족 환경에서 실현하는지를 보여준다. 그녀의 교과 계획은 창의적이고 복잡하지 않으며 구조적이다. 당신이 당신의 자녀들과 함께 사랑과 지혜로 성장하고 성숙하기를 원한다면, 이 책은 바로 당신을 위한 것이다.
제목
감정 구출
저자
족첸 뾘롭 린뽀체 지음, 이종복 옮김
분야
명상 수행
출판사
담앤북스
발행일
20180713
정가
16,000원
‘감정’에 대한 우리의 오해 대부분의 사람은 감정을 사물이나 소유물처럼 여긴다. 아니면 감정을 견고하고, 연속적이며, 오랫동안 존재하는 것인 양 이해한다. 하지만 한 번이라도 의심해 본 적 있는가? 당신의 감정 가운데 하나를 자리에 앉혀 ‘너 진짜 내가 짐작하는 대로니?’라고 물어본 적 있는가?붓다가 찾아낸 ‘감정’에 관한 진실붓다의 가르침에 따르면, 우리의 감정들은 거대한 에너지 장, 광활한 생생함, 아름답게 빛나며 충만한 불꽃 속에서 노닌다. 이 에너지 장은 순수한 물과 같다. 깨끗하고, 투명하며, 생기가 넘친다. 여기에 생각이 치고 들어와 이 깨끗한 에너지 위에 이름표, 판단 그리고 이야기들을 덧대기 시작한다. 각각의 생각은 마치 물과 섞일 때 색을 뿜어내는 염료 한 방울과 같다. 이 순수하고 청정한 에너지가 생각과 섞이면 어떻게 될까? 마음은 매우 다채롭고, 화사하고, 표현이 넘치게 된다. 이것이 우리가 ‘감정’이라고 부르는 것이다.따라서 감정 안에는 오직 두 가지 재료만 들어 있다. 에너지와 관념. 밝고 생기 넘치고 영양분 가득하며 지속적인 것이 ‘에너지’이고, 그 에너지에 색깔과 맛까지 입히는 분별적인 것이 ‘생각’이다. 감정 구출의 3단계 _STEP1. 알아차리며 거리 두기(mindful gap)나와 감정 사이에 안전거리를 만드는 연습. 자신의 감정과 마음을 열고 소통하는 심리적 공간을 만들 수 있다. 무엇을 느끼건 그 순간에 반응하지 않는 것이 핵심이다. 마음을 연 채 그 감정을 느끼고 그 느낌을 붙잡고 응시하는 과정을 통해 감정들을 아무런 선입견 없이 경험할 수 있다. 감정들이 일어날 때 억누르지 말고 그들 고유의 모습으로 일어나도록 내버려 두고 그 장관을 바라보기만 한다. 쓸모 없거나 나쁜 감정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_STEP2. 명확하게 바라보기(clear seeing)감정과 감정을 둘러싼 주변 환경을 바라보는 연습. 자신의 감정 반응에 담긴 습관적 패턴을 확인할 수 있다. _STEP3. 내려놓기(letting go)오감(五感) 명상 및 몸과 연결되는 경험을 통해 억눌린 에너지를 풀어내는 연습. 연습이 심화되면 부정적인 감정에서 긍정성과 창의성의 에너지를 발견하는 데까지 이를 수 있다. 솔직하게, 고요하게, 억누르지 않고 감정이 우리 삶을 이끄는 포스라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행복, 기쁨은 우리의 일상을 뒤흔드는 감정이 아니다. 하지만 화, 질투, 욕심, 공포 등 부정적인 감정은 어떻게 할 것인가? 감정과의 관계를 발전시키는 것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발전시키는 것과 많이 비슷하다. 이를 위해서는 솔직할 필요가 있다. 오랜 친구를 마주하든, 새로운 사람과의 가능성들을 찾아내고자 하든,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은 상대방을 명확하게 바라볼 줄 아는 능력이다. 그들의 특징은 무엇인가? 습관적인 패턴은? 당신과의 관계는 어떻게 돌아가는가? 사람을 살피듯 감정과의 관계를 있는 그대로 살펴보는 작업을 통해 감정을 편하게 대할 수 있을 것이다. <감정 구출>은 감정 다스림에 관한 티베트의 지혜를 담은 대중명상서다. 저자는 티베트 출신으로 미국에서 활동하는 명상지도자이다. 감정을 다루는 동서양의 차이점을 직시하면서, 감정을 두려워하거나 외면하지 않고 고요히 직시할 수 있게 도와준다. 지금 자기 자신의 저널리스트가 되어 내 안의 감정을 탐사해 보라.
제목
티베트 지혜의 서
저자
마티외 리카르 엮음 | 임희근 옮김
분야
불교 경전
출판사
담앤북스
발행일
20180310
정가
17,500원
- 샨띠데바부터 달라이 라마까지, 티베트 현자들이 남긴 지혜로운 글귀들- 고대부터 전해온 티베트의 신비롭고 아름다운 문장 모음 “그대들 모두, 종교를 믿건 믿지 않건 연민을 길러라. 그러면 깨달음에 이르리라!”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 마티외 리카르가 전하는 티베트의 가장 아름다운 글귀 모음집 위스콘신주립대학교는 명상가들을 모아놓고 흥미로운 실험을 했다. 명상가들의 뇌에 센서를 붙이고 자기공명영상장치(fMRI)로 촬영해 뇌 움직임을 정밀하게 관찰한 것이다. 이 실험에서 긍정적인 감정과 관련된 뇌 활동 수치가 사상 최고치로 나타난 사람이 바로 푸른 눈의 승려, 마티외 리카르였다. 그때부터 그는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으로 불린다.마티외 리카르는 승려로 살아온 40여 년의 세월 동안 티베트불교의 오래된 명문(名文)을 번역했다. 파드마삼바바부터 샨띠데바, 현대의 달라이 라마와 용게이 밍규르 린포체(1975~)에 이르기까지, 고대부터 현재를 아우르며 티베트만의 시적이고 아름다운 글귀를 담고 있다. 이 책 《티베트 지혜의 書》는 그간 그가 번역한 글 중에서도, 스스로 마음수행의 길을 걸으며 찾아낸 글을 가려 뽑은 것이다. 삶과 죽음의 문제, 타인에 대한 사랑과 연민을 고찰하는 글들로 가득하다. 또한 <부록>에서는 티베트불교의 역사와 계파, 주요 인물에 대해 설명하고 있어 티베트불교에 대해 제대로 알려주는 설명서이기도 하다. ‘고통’을 바라보는 불교적 시각을 담다이 책은 불교라는 종교이자 철학의 뿌리를 알려 줄 뿐 아니라 마음을 다스리는 데 도움을 주는 경구가 많다. 무엇보다 불교의 주된 관심사인 인간의 고통에 대한 깨달음을 때로는 시적으로, 때로는 직설적으로 전하고 있다. 마티외 리카르는 <들어가는 말>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불교란 근본적으로 괴로움(苦)에서 해방되어 자유로워지게끔 이끄는 앎의 길이다. 그 지향점인 깨달음은 현실의 바른 이해에 기반을 둔 지혜이며, 우리 마음을 어지럽히는 여러 감정을 극복하고 무명(無明)이 만들어 낸 너울들을 벗겨 내는 일이다. 불교의 실제 수행은 삶에서 좋은 것들을 무조건 단념하라고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 단지 우리가 종종 마약(중독성 물질)처럼 집착하는 고통의 원인들을 털어 버리라고 요구한다.” 그의 말대로, 고통에 대한 불교의 접근 방식은 문제 자체를 없애 주는 데 있지 않다. 불교의 해법은 바로 자애와 연민이다. “연민은 ‘모든 중생이 고통과 그 원인에서 해탈하기를 바라는 발원’이라 할 수 있다. 고통의 성격이 어떤 것이든, 그 고통에 휘둘리는 존재들이 누구이든, 불교의 연민은 모든 존재를 두루 포용한다(126~129쪽)”. 따라서 이 책에는 자비와 연민, 이타심, 고통에 대처하는 방법에 관한 현자들의 말씀이 가득하다. “중생을 만족케 하는 것은 붓다들을 만족케 하는 것. 중생에게 상처를 주는 것은 붓다들에게 상처를 주는 것”이라는 샨띠데바의 말씀, “남들의 행복이 나의 내면적 평화의 토대”라는 용게이 밍규르 린포체의 말씀과 그 근거 등. 시처럼 압축적인 메시지에 담긴 수행자들의 깊은 통찰을 통해 독자들 역시 평온으로 향할 수 있을 것이다.
제목
명상을 다스리는 12가지 명상
저자
강명희
분야
명상
출판사
담앤북스
발행일
20181212
정가
17,000원
욕심내고 화내고 안달복달하며 흔들리는 마음을 다스리는 5정심관의 현대적 변용오랜 역사를 지닌 불교의 수행법은 매우 많지만, 남방의 소승불교의 전승과 북방의 대승불교의 전승 모두에 공통되는 수행법은 5가지인데 이를 ‘5정심관(五停心觀)’이라고 한다. 5정심관은 부정관(不淨觀), 자비관(慈悲觀), 연기관(緣起觀), 수식관(隨息觀), 계차별관(界差別觀)인데, 계차별관(界差別觀) 대신 염불관(念佛觀)을 포함시키기도 한다. 5정심관을 이루는 각각의 수행법은 욕심내고, 화내고, 이리저리 흔들리며 잘못된 관념에 어리석은 판단을 하는 마음의 허물을 다스리고 치유하기 위한 것이다. 초기불교, 아비달마, 대승 유식 등 불교의 수행법을 학문적으로 연구하며 20여 년 이상 수행을 통해 교학과 수행을 겸비한 저자 강명희 교수는 현대인이 쉽게 수행할 수 있도록 이 5정심관을 현대적으로 변용한 12가지 명상법을 개발, 전파하고 있다. 이 책에 실린 내용은 명상수련원 백화도량의 초심자용 수행 프로그램에서 강의한 내용을 녹음하여 정리한 것이다. 1년 동안 한 달에 한 가지씩 몸과 감정, 마음과 관념을 다스리면내가 바뀌고 나를 둘러싼 현실이 바뀐다1년 동안 한 달에 한 가지씩 순차적으로 익히는 12가지 명상법은 명상에 입문하는 초심자뿐만 아니라 어느 정도 명상 경험이 있는 이들에게도 많은 도움을 받았다. 12가지 명상법은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몸 – 느낌 – 마음 – 개념>의 순으로 구성되어 있고, 이 순서대로 수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1문 몸관찰, 2문 부정관, 3문 점관찰은 몸을 안팎에서 관찰하는 것이다. 1문 몸관찰은 마음을 전반적으로 알기 위한 것이고, 2문 부정관은 몸에 갇혀 있는 생각이나 느낌, 감정을 없애는 수행이다. 3문 점관찰은 외부대상인 물질을 통해서 몸을 관찰하는 것으로, 외부의 점을 그대로 바라보면서 나를 보고 너를 보는 수행이다. 4문 느낌관찰, 5문 음악명상, 6문 촛불명상도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느낌과 감정을 관찰하는 것이다. 7문 만트라 명상과 8문 마음관찰은 마음으로 직접 들어가는 문이다. 만트라 명상은 거친 가짜 마음들을 효과적으로 녹이는 명상법이고, 마음관찰은 마음의 핵심인 생각 자체를 보는 수행이다.9문 걷기명상과 10문 자연명상은 일상과 자연을 직접 만나며 알아차리는 수행이다. 특히 자연명상은 땅, 물, 태양, 바람, 허공 등 자연의 여러 요소를 이용하여 나를 관찰하고 자연과 하나 되는 법을 익히는 수행이다. 자연명상을 잘 익히면 대상을 인정하고 수용할 수 있게 된다.11문 수식관은 숨을 통하여 몸과 마음의 현상을 관찰하는 것으로, 몸과 마음을 안정시키기에 좋은 수행법이다. 12문 자비관은 앞의 11가지 수행법을 익히며 외부가 내부가 됨을 알고, 내가 수행을 통해 얻은 것을 나의 또 다른 면인 대상에게 돌려주는 것이다.이 책에 실린 내용은 현실적으로 수행에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가를 12가지 명상법으로 정리한 것이다. 또한 수행할 때 겪는 여러 현상에 대처하는 방법도 <묻고 답하기> 코너에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12가지 명상을 통해 욕심과 분노를 다스리고 잘못된 견해에서 벗어나 마음의 평화를 얻고, 현실에서 내가 달라지고 내 주변이 변하는 참 수행의 길로 나아갈 수 있다.
제목
무비 스님이 풀어 쓴 김시습의 법성게 선해
저자
설잠스님 찬撰, 무비스님 강설
분야
불교 경전
출판사
담앤북스
발행일
20181015
정가
15,000원
법성게(法性偈)란해동화엄의 초조로 일컬어지는 의상(義湘) 스님이 ????화엄경????의 핵심사상을 간단명료하게 간추려 210글자로 표현한 것이 법성게(法性偈)이다. ‘법성원융무이상(法性圓融無二相)’에서 시작하여 ‘구래부동명위불(舊來不動名爲佛)’로 끝나는 7언(言) 30구(句)의 게송으로 법계연기사상(法界緣起思想)의 요체를 서술하였다. 이 30구의 게송 210자에 그림을 더하여 보충한 것이 ‘화엄일승법계도(華嚴一乘法界圖)’이다. 한마디로, 의상스님이 210개의 글자와 여러 개의 네모가 난 그림을 그려서 ????화엄경????에서 밝힌 법계연기사상을 서술한 그림 시[圖詩]를 말한다. 화엄일승법계도는 법계도인(法界圖印)과 법성게(法性偈)로 구성되어 있는데, 의상스님은 화엄사상을 하나의 도인(圖印)과 7언 30구 210자의 게송으로 드러내고 있다. 이를 깨달음의 경지에 나타난 우주 전체를 드러냈다는 점에서 ‘법계도(法界圖)’라 하고, 바다에 삼라만상이 도장을 찍은 듯이 다 나타난다는 의미에서 ‘해인도(海印圖)’라고도 한다. 김시습과 『화엄일승법계도주(華嚴一乘法戒圖註)』이 ‘화엄일승법계도’를 매월당 김시습(설잠스님)이 주해를 내고 서문을 써서 ‘법계도’의 사상을 설명하였다. 그것이 ????화엄일승법계도주(華嚴一乘法戒圖註)????이다. 조선시대의 천재 학자이자 생육신의 한 명인 김시습은 세조의 왕위 찬탈 이후 스스로 머리를 깎고 승려가 되었는데, 법호가 ‘설잠(雪岑)’이다. 김시습은 의상스님의 「화엄일승법계도」를 두고 후대 사람들이 표면적인 교리해석에 치우치자 “동토의 의상법사가 처음 이 그림을 만든 것은 삼세간과 십법계의 장엄하고 다함이 없는 뜻을 나타내어 몽매한 사람을 인도한 것이다. 전문의 구학이 거듭 부연하고 유포하여 변기와 녹초가 세간에 두루 가득하게 되었으니, 왕자로 탄생하였으나 이미 서인이 된 것이다.”라고 탄식하면서, 기존의 교학적 해석과 달리 선사(禪師)의 안목으로 선리(禪理) 맞게 다시 해석하였다. 법계도 30구의 구마다 주(註)를 달았으며, ????증도가????, ????벽암록???? 등 선미(禪美)가 풍기는 선시(禪詩)로 착어하였다. 그러나 선적 표현 가운데서도 경전의 요체를 잘 파악하여 선의 어록을 구사하면서 「법계도」의 참뜻을 밝히고 있다.210자에 화엄의 요체를 드러낸 의상스님의 법성게에매월당 김시습(설잠스님)이 주해를 달아선과 화엄을 회통시켜 선리(禪理)로 해석한 것을이 시대 대강백 무비스님이 우리말로 풀고 강설하다!이『화엄일승법계도주』를 무비스님이 우리말로 풀고 강설하였다. ????한국불교전서(韓國佛敎全書)????에 수록된 설잠스님의 『화엄일승법계도주』를 얻어 번역하고 탐색하면서 강설을 써서 여러 사람들과 함께하고자 『무비스님이 풀어 쓴 김시습의 법성게 선해(禪解)』를 내게 되었다.무비스님은 「법성게」의 게송 가운데 ‘능입해인삼매중’에 대한 기존의 오류를 바로 잡으며 올바르게 해설하였다. ‘능입해인삼매중(能入海印三昧中) 번출여의부사의(繁出如意不思議)’로 이어져서 ‘능히 해인삼매 가운데 들어가서, 마음대로 부사의한 경계를 무한히 만들어 낸다.’로 풀이하면서, “능입(能入)은 능인(能人)이라고 되어 있는 곳이 많다. 언제부터인가 한 번 잘못 표기하게 되니 그것이 그렇게나 고쳐지지 않고 세상에 파다하게 퍼져 나갔다. 다음 구절인 번출(繁出)이라는 말과 서로 대칭을 이루는 것만 보아도 쉽게 알 수 있는 말이다.”라고 설명을 덧붙이며, 「법성게」의 게송 구절구절에 대해 자세하고 세밀하게 밝히고 있다. 조선시대의 설잠스님이 주해를 내고 선(禪)과 화엄(華嚴)을 원융(圓融)․회통(會通)시켜 선리로 해석한 법성게를, 이 시대의 대강백 무비스님이 우리말로 풀고 강설하여 이해를 돕고 있다.
제목
경전의 힘
저자
정운
분야
불교 경전
출판사
담앤북스
발행일
20180930
정가
16,000원
문재인 대통령, 오시이 마모루 감독, 철학자, 소설가... 그들은 왜 경전 인용으로 자신의 생각을 나타내는가? 대통령 후보들의 인터뷰마다 따라 붙는 질문이 있다.“가장 좋아하는 경전 구절이 뭔가요?”문재인 대통령은 독실한 천주교 신자다. 세례명은 디모테오. 그럼에도 그는 불교 경전을 특히나 좋아하는 정치인으로 알려져 있다. 고시생 시절에도, 정치인이 되어서도 그는 경전 구절을 마음에 품으며 살아왔다고 밝혔다. “빈자일등(貧者一燈)” “무소의 뿔처럼 홀로 가라” 등. 대통령이 된 후로도 그가 하는 말을 자세히 들으면 불교 명언을 발견할 수 있다. 한 예로, 매경한고(梅經寒苦)는 문 대통령이 2017년 시진핑 주석을 만나 건넨 사자성어다. ‘비온 뒤에 땅이 더 굳고 매화가 혹독한 추위를 이겨야 향이 돋듯, 한·중 관계도 (사드 한반도 배치를 놓고) 시련을 겪었으니 앞으로 한층 더 공고해질 것’이라는 숨은 뜻을 지닌 말이었다. 그런데 매경한고는 단순히 《시경》에 등장하는 사자성어가 아니다. 황벽 선사의 《전심법요》에 나오는 법어기도 하다. “추위가 한 차례 뼈에 사무치지 않는다면 어찌 코를 찌르는 매화 향기를 얻을 수 있으리오.”헤르만 헤세 역시 불교에 심취한 작가였다. 그는 《맛지마니까야(중아함경)》를 읽고 소설 <싯다르타>와 <데미안>을 썼다. <데미안>에서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 알은 새의 세계이다. 태어나려는 자는 한 세계를 파괴하지 않으면 안 된다”라는 유명한 구절은 이 경전의 영향을 받아 탄생했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안젤리나 졸리의 몸에도 경전 구절이 한자 그대로 문신으로 새겨져 있다고 한다. 영화 <인랑>의 원작자, 오시이 마모루 감독 역시 불교적인 색채를 자신의 애니메이션에 넣기로 유명하다. <공각기동대2: 이노센스>에는 주인공 쿠사나기의 입을 통해 《숫타니파타》의 구절을 변용한 대사가 등장한다. “지금의 내게 갈등은 존재하지 않아. 고독 속을 걸으며 악을 행하지 않고 바라는 것 없는 숲속의 코끼리처럼.” _<공각기동대> “혹 진실하고 덕 높은 벗을 만나지 못했다면 마치 왕이 한 번 점령한 땅을 미련 없이 포기하듯 홀로 자유로이 살아가라. 큰 코끼리가 홀로 숲속을 거닐듯이.” _《숫타니파타》부드러운 표현 속에 숨긴 검劍 같은 사유의 묘미 이처럼 경전은 품격과 우화, 비유적인 매력을 고루 갖추고 있다. 《경전의 힘- 지금 나에게 답을 주는 고전 중의 고전》에는 붓다의 숨결이 살아 있는 아함부 경전부터 화엄경, 금강경, 유마경, 오묘한 깨달음이 담긴 근현대 선사어록까지, 불교의 명언을 한 권에 볼 수 있다. 신문 사설 등 어디선가 한 번쯤 들어본 인용구의 출처가 불교 경전이라는 사실도 새삼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소중한 이에게 선물하고픈 진리 “삶이 나를 가로막을 때 그 말이 힘을 주었다” 2,600여 년을 내려온 불가(佛家)의 경전. 경전은 우리에게 위로를 준다. 때로는 죽비처럼 정신이 번쩍 드는 진리를 일깨운다. 책에서 소개한 명구절, 명문장만 읽어도 자신과 타인, 세상에 대한 관점이 보다 넓어질 것이다. 이 책의 또 다른 특징은 #친구 #평온 #고독 #성취 #소유 등 키워드별로 목차가 나뉘어 있어 쉽게 관련 명언을 찾을 수 있다는 점이다. 아랫사람에게 조언이나 쓴 소리를 해야 할 때 보다 현명한 태도로 말하고 싶다면 <3장 감로와 독약이 혀 안에 있다> 중 #_조언, 충고_, 애착 때문에 괴롭다면 <4장 집착을 내려놓다>의 #사랑 #애증 #질투_를 통해 해답의 실마리를 발견할 수 있다. 키워드를 큰 범주로 분류했기에, 경전 고유의 의미와 독자의 개인적 해석을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자신이 처한 상황과 감정별로 경전의 처방을 찾을 수 있다. 작은 양장본이기에, 소중한 사람에게 좋은 선물도 될 수 있다. ‘한 권으로 읽는 경전’을 통해 경전에 흥미를 느꼈다면 금강경, 화엄경, 유마경, 입보리행론 등 세부경전을 읽을 준비도 마친 셈이다. 이처럼 경전을 제대로 접하고 싶은 이들에게 《경전의 힘》은 좋은 마중물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제목
그 생각, 놓아도 괜찮습니다
저자
원허
분야
법문 에세이
출판사
담앤북스
발행일
20180515
정가
15,000원
자신과 주변을 향한 온전한 헤아림이 담긴원허 스님의 생활 법문『그 생각, 놓아도 괜찮습니다』는 자기 발전을 위해 숨 가쁘게 달리는 현대인들에게 여유와 자기 사랑의 방법, 잡념에서 벗어나는 지혜, 사람을 향한 이해심을 일깨워 주는 책이다. 일부러 여유를 가지라는 흔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은 아니다. 여유를 가져야 할 이유 그리고 그래도 되는 이유에 대해 편안하게 들려주고 있다. 오롯이 자기만을 위한 휴식 시간을 보내듯 느긋하게 읽을 수 있는 산뜻한 에세이다. 그간 회보 등에 기고한 글과 더불어, 매일 아침 대중들에게 전한 SNS 글귀를 모아 엮었다.삶은 마음대로가 아닌, 순리대로 흐를 것입니다스님은 책의 1, 2장에서 성취를 위해 무리하게 뛰어가지 않고, 현재에 만족해도 된다고 독자들을 격려한다. 우리는 역경을 이겨 낼 수도 있지만 이겨 내지 못할 수도 있다. 그래도 괜찮다. 또 우리는 노력해서 높은 지위에 오를 수도 있지만 평범하게 살 수도 있다. 그 역시 괜찮다고 스님은 말한다. 어떤 자리에 처하든 다 장단점이 있으며 우리의 근기에 따라 성실히 살면서 만족할 줄 알면 거기서 행복을 맛볼 수 있다는 것이다. 순리를 거스르지 않는 삶, 순리대로 흐르는 삶의 이치가 새삼 마음에 와 닿을 것이다. 3장에서는 아래의 글귀에서처럼, 행동과 실천을 통해 걱정거리를 해소하는 방법을 알려 준다. 오늘 할 일을 묵묵히 실천하는 동안 걱정과 근심에서 벗어날 수 있음을 일깨워 준다. “어떤 일에 조건이 갖춰질 때 일은 자연스럽게 성사됩니다. 그러니 당신도 당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순수하게 계속해 나가십시오. 그렇게 하면 물줄기가 도랑을 만들듯 언젠가 당신의 인생도 반드시 열리게 될 것입니다.” - 132쪽 <오늘의 알아차림> 중에서 4장에서는 남을 이해하는 방법에 대해 말하고 있다. 사춘기 자녀를 이해하는 방법, 미운 사람을 이해하는 방법 등 나의 입장이 아니라 타인의 입장에 서면 미움과 집착이 줄어든다. 읽어 내려가다 보면 타인에 대해 자비와 이타심을 기르면서도, 적절히 ‘좋은 의미에서의’ 무심함을 터득할 수 있다. “나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은 모두 내게 신호를 보냅니다. 이 신호를 잘 알아차려 보십시오. 그들이 고통에서 벗어나는 길을 잃어버렸을 때 당신이 좋은 길잡이가 된다면 좋겠습니다.” -190쪽 <타인을 향한 알아차림> 중에서내 마음부터 알아차려 주십시오 이 책에서 자주 등장하는 말은 ‘알아차림’이다. 알아차림 하기만 해도 자신이 집착하고 있던 생각들이 스르르 풀어지며 자신을 힘들게 했던 것에서 놓여 날 수 있다. 늘 바쁘게 살며 자신을 괴롭히는 나를 알아차리면 나에 대해 더 관대해질 수 있다. 타인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이렇듯 《그 생각, 놓아도 괜찮습니다》를 통해 자신 안에 있는 알아차림의 힘을 일깨운다면, 보다 단단한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제목
아홉번 덖음차
저자
묘덕
분야
한국 차문화
출판사
담앤북스
발행일
20180430
정가
16,000원
전통의 방식에 현대의 과학과 스님의 경험을 더해 고온에서 아홉 번 덖어낸, 묘덕 스님의 <아홉 번 덖음차>그 향기롭고 생명력 넘치는 비밀스런 여정을 밝히다스님은 이 책에서 <아홉 번 덖음차>의 법제 방법을 최초로 공개하며, 차를 법제하며 겪은 일과 가다듬은 생각을 아름다운 사진과 함께 시적인 글로 엮었다. 1장에서 찻잎을 고온에서 아홉 번 덖는 법제 방법을 사진과 함께 상세히 소개하고, 2장에서 아홉 번 덖음차에 사용하는 야생차 등 차 전반에 관한 이야기를 한다. 3장에서 아홉 번 덖음차를 우리는 법, 좋은 다구를 선별하는 법, 아홉 번 덖음차를 마시는 법 등에 대해 이야기하고, 마지막 4장에서 묘덕 스님이 아홉 번 덖음차를 법제하고 함께 나누면서 느낀 소회를 허심탄회하게 서술하고 있다.이 책의 표제 <아홉 번 덖음차>는 서양식 크로키와 동양화의 먹을 결합하여 ‘수묵크로키’라는 독창적인 화풍을 확립한 석창우 화백의 글씨이다. 묘덕 스님의 <아홉 번 덖음차> 예찬자이기도 한 석 화백은 스님의 첫 책을 위해 직접 제명을 써주었다. 순천 선암사에서 오랫동안 맥을 이어온 구증구포의 제다법을계승 발전시킨, 묘덕 스님의 <아홉 번 덖음차>차는 2,000년에 가까운 세월을 우리 민족과 함께 했다. ????삼국사기????의 기록에 따르면 7세기 초 신라 선덕여왕 때부터 차를 마시기 시작했으며, ????삼국유사 ???? 2권 「가락국기 」에 따르면 661년 가락국 김수로왕이 제사를 지낼 때 차를 올렸다는 기록이 있다. 중국의 기록을 살펴보면 전한(前漢) 때인 BC 59년 차를 달이고 산 내용이 가장 오래된 기록이다. 중국이 차나무의 원산지이지만 우리나라의 남부지방도 차나무가 자생할 수 있는 기후조건이기 때문에 중국을 통해 차가 들어오기 전에 이미 음용하고 있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차의 제다법은 오랜 세월에 걸쳐 발전을 거듭해왔지만 우리의 전통적인 제다법은 덖는 것이다. 높은 온도의 가마에서 덖은 뒤 비벼 수분을 제거하는 방식이다. 다성(茶聖) 초의의순(草衣意恂) 선사가 만들어 드신 차도 덖음차이다. 덖는 방식에도 여러 가지가 있는데 묘덕 스님은 순천 선암사에서 오랫동안 맥을 이어온 구증구포의 제다법을 계승하여 더욱 발전시켜 <아홉 번 덖음차>를 만들고 있다. 묘덕 스님의 <아홉 번 덖음차> 450도 가까운 고온의 무쇠솥에서 아홉 번을 덖고 비벼낸 것이다. 전통의 방식에 현대의 과학과 스님의 경험을 더해 디뎌낸 향기롭고 생명력 넘치는 차이다. 구증구포(九蒸九曝)는 존재하지도 않고, 필요하지도 않다는 세간의 비난 속에서도 묘덕 스님은 꿋꿋이 아홉 번 덖음을 고수하며 법제 방식을 끊임없이 발전시켰다. 찻잎이 지닌 냉성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아홉 번 덖음이 필요하기 때문이었다. 묘덕 스님은 이 책에서 <아홉 번 덖음차>의 법제 방법을 사진과 함께 최초로 공개한다. 가마를 놓는 법, 가마솥의 적정 온도, 첫 번째에서부터 아홉 번째까지 찻잎을 덖고 비비고 말리는 자세한 방법을 사진과 함께 주의해야 할 점까지 상세하게 기술한다. 차근차근 읽는 동안 왜 아홉 번을 덖어야 하는지, 그 이유와 과정을 세세히 알게 될 것이다. 이 책의 1장에서 찻잎을 고온의 가마솥에서 아홉 번 덖는 법제 방법을 사진과 함께 상세히 소개하고, 2장에서 아홉 번 덖음차에 사용하는 야생차 등 차 전반에 관한 이야기를 한다. 3장에서 아홉 번 덖음차를 우리는 법, 좋은 다구를 선별하는 법, 아홉 번 덖음차를 마시는 법 등에 대해 이야기하고, 마지막 4장에서 묘덕 스님이 아홉 번 덖음차를 법제하고 함께 나누면서 느낀 소회를 허심탄회하게 서술하고 있다.이 책의 표제 <아홉 번 덖음차>는 서양식 크로키와 동양화의 먹을 결합하여 ‘수묵크로키’라는 독창적인 화풍을 확립한 석창우 화백의 글씨이다. 묘덕 스님의 <아홉 번 덖음차> 예찬자이기도 한 석 화백은 스님의 첫 책을 위해 직접 제명을 써주었다. 이 책에 수록된 사진을 제공한 권혁재, 정연호, 조성환, 조신형 등의 사진작가들도 모두 묘덕 스님의 <아홉 번 덖음차> 애호가이다. 묘덕 스님이 실제로 뜨거운 무쇠솥에서 찻잎을 아홉 번 덖어 내는 것을 직접 보고, 그렇게 법제한 차를 마시며 그 맛에 빠져든 이들이다. <고행이자 수행>(권혁재, 중앙일보 사진기자)이라고까지 말하게 되는 법제 과정을 지켜보았기 때문에 아홉 번 덖음차의 진향(眞香)을 느끼고 마음을 내게 되었을 것이다.
제목
설봉어록
저자
설봉의존 지음 | 청두종인 편역
분야
불교일반
출판사
담앤북스
발행일
20190115
정가
30,000원
당말 오대 전란이 끊이지 않고 불법에 대한 탄압이 가혹하던 사회적 격변기에 불법의 혜명을 오롯하게 지킨 설봉의존 스님의 행장과 어록을 가려 뽑아 옮기며 상세한 각주를 달아 내용 이해를 도왔다. 설봉의존 스님은 ‘남(南) 설봉(雪峰) 북(北) 조주(趙州)’라 일컬어질 정도로 수행이 깊었고, 스님의 제자 가운데 운문종의 종조인 운문문언, 법안종을 개창한 법안문익의 사조인 현사사비가 있어, 스님의 문하에서 운문종과 법안종의 양대 종파가 배출되어 선종사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다. ‘남(南) 설봉(雪峰) 북(北) 조주(趙州)’라 불리며 당말 오대 시기 중국 선종을 대표하는 선승이며 운문종과 법안종의 사상적 원류설봉의존 스님은 속성은 증(曾) 씨이고, 법명은 의존(義存)이며 호는 설봉(雪峰)이다. 복건성 천주 출신으로 12세에 포전 옥간사의 경현 율사에게 출가하였다. 24세 때 회창(會昌)의 불교탄압을 만나 속인의 옷으로 바꿔 입고 부용산(芙蓉山)의 홍조(弘照) 스님 아래에 머물렀다. 그 후 당 선종(宣宗)이 다시 불법을 일으키자 여러 지역을 두루 다니며 간절히 수행하며 스승을 찾았다. 이때를 일컬어 ‘투자산에 3번 오르고 동산에 9번 올랐다[三登投子 九上洞山]’는 말이 생겨났다. 40세에 선가5종의 하나인 조동종의 개조인 동산양개(洞山良价) 스님의 지시로 덕산 선감(德山宣鑑) 스님을 뵙고 깊은 종지를 깨치고 법을 이어받았다. 44세 무렵 도반이었던 암두(巖頭) 스님의 일깨움에 그 경지가 더욱 확실해졌다. 48세(869년) 무렵 복건성으로 돌아와 복주 상골산(象骨山) 설봉(雪峰)에 사찰을 지었는데, 54세(875년) ‘응천설봉사(應天雪峰寺)’라는 편액을 하사받았다. 61세(882년)에는 ‘진각대사(真覺大師)’라는 법호와 자색가사를 하사받았다. 많은 제자를 기르며 법을 펼치다가 세수 87세(908년), 법랍 59세에 입멸하였다. 스님이 살았던 당나라 말엽은 큰 격변기였다. 중앙권력이 약화되어 황소의 난 등 민란도 크게 일어났고, 지방의 군벌이 일어나 세력을 확장하기 위한 전쟁이 끊이지 않았으며, 송으로 통일되기 전 오대(五代) 시대로 넘어가는 때였다. 또한 불교사적으로도 삼무일종의 법난 가운데 하나인 당 무종의 회창의 법난이 있었다. 이처럼 사회가 혼란하고 불교가 심한 탄압을 받는 와중에도 위법망구의 정신으로 불법을 이어간 뛰어난 선승이 배출되기도 하였다. 설봉의존(雪峰義存, 822~908) 선사는 ‘남(南) 설봉(雪峰) 북(北) 조주(趙州)’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당말(唐末) 오대(五代) 시기의 중국 선을 대표하는 선승 가운데 한 분이다. 스님의 제자가 1,700명이라고 전해지는데 그 가운데 스님의 법을 이은 제자가 56명이다. 그중에서도 특히 법안종의 사상적 기원인 현사사비(玄沙師備), 운문종의 창시자 운문문언(雲門文偃), 보복종전(保福從展), 아호지부(鵝湖智孚), 동암가휴(洞巖可休), 이산 장경사의 중흥조 초경혜릉(招慶慧稜 또는 長慶慧稜), 고산 용천사의 개산조사 고산신안(鼓山神晏) 등이 유명하다. 스님의 문하에서 선가5종 가운데 운문종과 법안종의 양대 종파가 배출되었다. 또한 고려에도 알려져 복청현눌(福淸玄訥), 제운영조(齊雲靈照), 대무위(大無爲) 등도 스님의 제자가 되었다. 후대에 설봉의존 스님의 언행을 기록하고 남긴 글을 모아 ????설봉진각대사어록????이 편찬되었다. ????설봉진각대사어록????은 설봉록은 크게 3부분, 즉 상·하권 및 속집(續集)이 들어 있는 부록 등 크게 3부분으로 되어 있다. 상권에는 수행한 인연과 상당법어가 실려 있고, 하권에는 민왕에게 한 설법을 비롯하여 문하의 스님들에게 한 법문 및 게송 법어, 연보 등이 수록되어 있다. 부록에는 왕수(王隨)가 쓴 '복주 설봉산 고 진각대사어록 서(福州雪峰山故眞覺大師語錄序)'를 비롯하여 여러 후인이 쓴 설봉선사(雪峰禪寺)에 대한 게송 등이 실려 있다. 이 책은 설봉의존 스님의 어록을 기록한 ????설봉진각대사어록???? 전체를 우리말로 옮기고, ????조당집???? 권7, ????경덕전등록???? 권16, ????벽암록???? 권1, 3, 6, ????연등회요???? 권 21, ????종용록???? 권2, 3, 4, ????오등회원???? 권7에서 스님과 관련된 부분만 따로 간추려 옮겼다. 또한 어려운 불교용어와 중요한 인물에 대한 설명을 920여 개의 각주로 상세하게 풀었다.
제목
욕심쟁이 꼬마괴물, 오스카
저자
첼로 만체고 쓰고 그림 / 김선희 옮김
분야
외국그림책
출판사
담앤북스
발행일
20181225
정가
13,000원
마음속 나쁜 감정을 잠잠하게 하는 연습 감정과 잘 지내는 방법이 담긴 그림동화 "원하는 대로 한다고 해서 다 좋은 건 아니란다." “나는 내 마음을 지켜 냈어요!” <욕심쟁이 꼬마괴물, 오스카>는 아이에게 절제와 인내, 참을성을 길러 주는 그림동화다. 떼쓰고, 조르고, 멋대로 하려는 ‘욕심’의 정체를 귀여운 몬스터로 형상화해,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녹였다. 몬스터들의 다양한 모습과 악동 같은 귀여운 그림체 역시 인상적이다. 마지막에는 ‘몬스터 그리기’ 코너가 있어, 아이들이 직접 몬스터를 그려 보는 공간을 마련했다. 아이 스스로 자기 감정을 알아차리는 연습 담앤북스의 ‘아이의 감정 연습’ 시리즈는 마음챙김mindfulness 동화이다. 이는 심리학을 기반으로 한 ‘인성동화’와 비슷하지만, 단순히 잘못된 생각과 행동을 고치려는 목적보다는 아이 스스로 자신의 감정을 들여다보고 알아차리게끔 하는 데 더 중점을 두는, 보다 친절한 길잡이 동화다.
제목
온전한 머무름
저자
직메 푼촉 린포체_구술 | 켄포 소달지_편역 | 원정, 이산_번역 |
분야
불교 수행
출판사
담앤북스
발행일
20181203
정가
15,000원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티베트 라마로 손꼽히는 직메 푼촉 린포체가 말하는 ‘불교도의 길’ <온전한 머무름>은 직메 푼촉 린포체(1933~2004)가 생전에 남긴 말씀을 담은 법문 모음집이다. 직메 푼촉 린포체는 오명불학원(라룽갈)의 설립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 오명불학원은 쓰촨성과 칭하이성이 접경을 이루는 써다현 고원산간지대 오지에 있는 티베트 수행처로서 1980년, 직메 푼촉 린포체가 32명의 제자를 가르치면서 시작되었다. 1990년대에는 제자의 수가 1만 명을 넘어섰으며 이후 전 세계에서 3만 명 이상의 수행자가 몰려들어 세계 최대의 티베트 수행 공동체로 성장했다. 그는 “자신의 길을 잃지 마세요. 다른 이의 마음을 흐리지 마세요.”라는 유언을 남기고 2004년 입적했는데, 린포체의 법문은 구술로만 전할 뿐 생전에 남겨진 기록은 없었다. 이에 2014년, 그의 입적 10주년을 추념하여 제자 켄포 소달지가 스승의 구술을 편역한 결과물이 바로 이 법문집이다. 티베트불교에 관심이 있는 불자라면 <온전한 머무름>을 통해 오랜 시간의 시련 속에서도 불교의 정도에서 벗어나지 않는 수행자의 정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언제나 함께하라… 불법의 가르침과. 떠나지 말라… 자비와 지혜, 해탈의 길에서.”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인가? 고통과 불만의 원인은 무엇인가? 그리고 어떻게 해야 선하고 명료한 부처의 삶을 살 수 있는가…? 이 책의 내용은 불교도의 길에 관한 가장 기초적인 질문과 핵심적인 안내를 담고 있다. 불법에 관한 귀중한 통찰을 통해 수행자들에게 영감과 격려, 조언을 건네고 있다. 또한 타라보살 진언, 문수보살 진언, 아미타불 진언 등을 담고 있어, 흔히 접할 수 없는 티베트 진언에 대한 소개도 겸하고 있다.이 책의 중국어판 원제는 <不离>로서 “떠나지 않다”라는 뜻이다. 숨은 뜻을 풀면 ‘자비와 지혜, 해탈의 길에서 벗어나지 말라’라는 의미이다. 이와 유사한 뜻에서 영미판 제목도 <Always Present>, “언제나 함께하다”로 지어졌다. 한국어판 제목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온전한 머무름>은 시련과 유혹, 진리로 위장한 가짜들을 넘어 참진리의 길에 온전히 머무르려는 티베트인의 마음이 잘 담긴 법문집이다.
제목
후회 없는 죽음, 아름다운 삶
저자
로드니 스미스 지음 | 이창엽 옮김
분야
인문교양
출판사
담앤북스
발행일
20180829
정가
16,000원
죽음을 두려워하거나 회피하지 않고 받아들일 때우리는 삶이 아름답고 사랑스러우며신비로 가득 차 있음을 알게 되리라오랫동안 명상수행을 해왔으며 승려로 출가하기도 했고 호스피스에도 종사하였던 저자 로드니 스미스는 우리의 피할 수 없는 종말을 깊이 숙고하면서 우리가 종종 당연하게 여기는 숭고하고 아름다운 삶의 기적을 일깨울 수 있음을 따뜻하게 말한다. 임종을 맞이하는 사람들의 마지막을 함께 하며 얻은 직접적인 조언과 많은 이야기, 개인적인 일화 등 죽음을 맞이한 사람들이 가르쳐준 교훈들은 진정으로 사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새롭게 한다. 13개 장의 끝에 있는 <성찰과 연습>을 실천하면, 각 장에서 전하는 삶의 지혜를 자신의 삶에 보다 완전하게 통합할 수 있다. 이 책은 지금 바로 이 순간 우리가 삶의 아름다움과 신비, 경이로움을 다시 발견하는 데 필요한 모든 방법을 알려준다. 추천사그의 현명하고 풍부한 경험으로 가득 찬 이 책은 수행과 이야기 그리고 명상에 관한 귀중한 내용을 담고 있다.- 잭 콘필드, <마음의 숲을 거닐다(A Path with Heart)>의 저자이 책에서 로드니의 풍부하고 오랜 명상 경험이 그가 죽어가는 사람들 그리고 남겨진 사람들과 함께한 시간과 결합되었다. 이는 매우 명확하고 실용적이며 연민 넘치는 결합이다. 이 책의 본문과 여러 이야기, <성찰과 연습>에서 진실에 대한 그의 깊은 헌신이 빛을 발하고 있다.- 샤론 샐즈버그, <붓다의 러브레터(Lovingkindness)>의 저자이 책에서 로드니 스미스는 임종을 맞이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면서 얻은 15년간의 통찰력과 숙련된 수단을 연민과 함께 명확하게 나누고 있다. 불교 명상 수행을 한 로드니는 가슴이 넓어지는 것에 더하여 마음도 깊게 하는 이런 ‘교훈’에 명확하고 직설적이며 매우 실용적으로 접근하였다. 그는 임종을 맞이한 이들뿐만 아니라 우리에게도 현재에 대한 사랑을 더욱 키울 수 있게 하였다. - 스티븐 레빈, <누가 죽는가?(Who Dies?)>의 저자이 책은 피할 수 없는 죽음과의 만남과 인간 영혼에 대한 개인적이고 진심 어린 탐구에 관한 것이다.- 조안 핼리팩스, The Human Encounter with Death의 공저자많은 사람들은 스미스의 인간 정신에 대한 진심 어린 탐험이 흥미롭고 위안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죽음에 관한 것이 아니라 변화와 상실의 필연성을 포용하며 어떻게 완전하게 살 수 있는가에 대한 것이다.- Today's Librarian스미스는 자연과 가치, 삶과 죽음의 관계에 대해 호소력 있는 글을 썼다. 죽어가는 사람들은 우리의 삶을 새롭게 살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가르쳐 줄 것이 많다. 이 책은 삶을 바꾸는 이런 중요한 사건을 깊이 사유한 한 개인의 조리 있고 신중한 증언이다. - The Beacon
제목
수미 런던의 가족을 위한 명상
저자
수미 런던 김 지음 | 김미옥 옮김
분야
명상
출판사
담앤북스
발행일
20180720
정가
22,000원
마음챙김 수행과 명상, 불교 가르침의 정수를 통합하여 심리적, 철학적, 관계적 차원에서 영성을 발달시키는 온 가족을 위한 체계적인 가치-기반 명상 프로그램예일대학교 종교센터 불교 지도법사(Buddhist Chaplain)이며 더럼가족명상회(the Mindful Families of Durham)의 설립자인 수미 런던이 전하는 부모와 자녀 모두를 위한 종합적이며 체계적인 명상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있다. 마음챙김 수행과 여러 명상 기법에 자애(慈愛)와 5가지 윤리적 덕목[五戒] 그리고 6바라밀 등 불교의 가르침을 통합한 36개 과의 가족 중심 명상 프로그램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마음챙김 수행과 불교의 가르침을 자녀 양육과 가정생활에 두루 통합하는 방법을 실제적이며 자세하게 소개한다. 이 프로그램들은 영성 발달의 심리적, 철학적, 관계적 차원을 강조하며, 부모의 영적인 성장을 통하여 자녀의 영적인 성장을 돕기 위한 것이다.추천사조셉 골드스타인 (Mindfulness의 저자)Sitting Together에서, 수미 런던 김은 가족을 위한, 놀랍고 뛰어난 마음챙김 교육 과정을 만들었다. 그녀는 자신의 위대한 지혜와 연민, 그리고 현실적인 실제 삶의 경험에 기반한 탄탄한 토대를 함께 엮어 간다. 이 책은 전 세계의 부모님과 선생님 그리고 아이들에게 주는 넉넉한 선물이다. 적극 추천한다.샤론 샐즈버그이 책은 어린이를 가르치는 선생님과 가족을 위한 ‘영적인 숙련’에 관한 과정으로, 현대인들에게 절실히 필요하며 놀라운 것이다. 수미 런던 김은 자신이 사용하는 자료를 속속들이 알고 있으며, 그것을 솔직하고 직접적이며 재미있는 목소리로 전달한다. 이 책은 가족과 지역 사회에 행복과 큰 기쁨을 가져다 줄 것이다. (Lovingkindness와 Real Happiness의 저자)크리스토퍼 거머훌륭하다! 이 친절한 교과 과정은 불교의 정수와 영적 수련의 핵심을 36개의 과로 정리하였다. 이 책은 마음챙김과 자애로 나아가는 즐거운 여행이며, 점점 복잡해지는 세상으로 나아가는 어린이들에게 필수적인 도구이다. 어떤 어린이도 이 책 없이 집을 떠나서는 안 된다! (The Mindful Path to Self-Compassion의 저자)노먼 피셔 (What Is Zen?의 저자)이 놀라운 교육 과정에 수미 김의 일생이 바쳐졌다. 이 책은 여러분이 부모로서의 마음을 넓히고, 부모로서의 능력을 기르며, 간단한 영적 수련이 주는 기쁨을 아이들과 공유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현실적이고 세심하며 철저하게 제공한다. 나는 아이들이 우리의 최우선 순위이며 미래를 위한 우리의 첫 번째 선물임을 열정적으로 믿는다. 더 친절하고 더 나은 양육에 대한 필요성이 지금보다 더 컸던 적은 없었다. 부모들이 수미의 이 사랑스러운 책을 잘 이용하길 진심으로 바란다.수잔 카이저-그린랜드 (The Mindful Child의 저자)영성은 아이들의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데 있어 중요하다. 많은 부모들이 자녀에게 영성을 가르치는 데 필요한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종종 원하곤 했다. 바로 그런 프로그램을 만들어준 수미에게 찬사를 보낸다! 수행자이자 엄마이며 선생님인 그녀의 삶은 읽기 쉽고 포괄적이고 상호적인 이 멋진 교과 과정을 통해 빛을 발한다. (Inner Kids의 공동 설립자)마이클 스톤 (Awake in The World의 저자)수미는 우리가 우리의 몸과 마음 그리고 관계에서 깨어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선생님과 부모 그리고 젊은이들에게 많은 수행법과 이야기, 활동을 제공하고 있다. 마음챙김 명상에 관한 책과 연구가 너무나 많은 지금 시대에 젊은이들과 가족의 마음속에 명상적인 알아차림을 불러오는 방법에 대해 말 그대로 수백 가지의 실용적인 제안을 접하게 되어 매우 신선하다. 수미는 우리에게 진정한 선물을 주었다.지미 유 (플로리다 주립대학교)수미 런던 김은 재가불자들의 불교수행이 지닌 틈새를 메우는 데 필요한 훌륭한 안내서를 썼다. 이 3권의 책은 부모와 자녀 모두를 위해 어떻게 불교의 가르침을 가족 환경에서 실현하는지를 보여준다. 그녀의 교과 계획은 창의적이고 복잡하지 않으며 구조적이다. 당신이 당신의 자녀들과 함께 사랑과 지혜로 성장하고 성숙하기를 원한다면, 이 책은 바로 당신을 위한 것이다.
제목
감정 구출
저자
족첸 뾘롭 린뽀체 지음, 이종복 옮김
분야
명상 수행
출판사
담앤북스
발행일
20180713
정가
16,000원
‘감정’에 대한 우리의 오해 대부분의 사람은 감정을 사물이나 소유물처럼 여긴다. 아니면 감정을 견고하고, 연속적이며, 오랫동안 존재하는 것인 양 이해한다. 하지만 한 번이라도 의심해 본 적 있는가? 당신의 감정 가운데 하나를 자리에 앉혀 ‘너 진짜 내가 짐작하는 대로니?’라고 물어본 적 있는가?붓다가 찾아낸 ‘감정’에 관한 진실붓다의 가르침에 따르면, 우리의 감정들은 거대한 에너지 장, 광활한 생생함, 아름답게 빛나며 충만한 불꽃 속에서 노닌다. 이 에너지 장은 순수한 물과 같다. 깨끗하고, 투명하며, 생기가 넘친다. 여기에 생각이 치고 들어와 이 깨끗한 에너지 위에 이름표, 판단 그리고 이야기들을 덧대기 시작한다. 각각의 생각은 마치 물과 섞일 때 색을 뿜어내는 염료 한 방울과 같다. 이 순수하고 청정한 에너지가 생각과 섞이면 어떻게 될까? 마음은 매우 다채롭고, 화사하고, 표현이 넘치게 된다. 이것이 우리가 ‘감정’이라고 부르는 것이다.따라서 감정 안에는 오직 두 가지 재료만 들어 있다. 에너지와 관념. 밝고 생기 넘치고 영양분 가득하며 지속적인 것이 ‘에너지’이고, 그 에너지에 색깔과 맛까지 입히는 분별적인 것이 ‘생각’이다. 감정 구출의 3단계 _STEP1. 알아차리며 거리 두기(mindful gap)나와 감정 사이에 안전거리를 만드는 연습. 자신의 감정과 마음을 열고 소통하는 심리적 공간을 만들 수 있다. 무엇을 느끼건 그 순간에 반응하지 않는 것이 핵심이다. 마음을 연 채 그 감정을 느끼고 그 느낌을 붙잡고 응시하는 과정을 통해 감정들을 아무런 선입견 없이 경험할 수 있다. 감정들이 일어날 때 억누르지 말고 그들 고유의 모습으로 일어나도록 내버려 두고 그 장관을 바라보기만 한다. 쓸모 없거나 나쁜 감정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_STEP2. 명확하게 바라보기(clear seeing)감정과 감정을 둘러싼 주변 환경을 바라보는 연습. 자신의 감정 반응에 담긴 습관적 패턴을 확인할 수 있다. _STEP3. 내려놓기(letting go)오감(五感) 명상 및 몸과 연결되는 경험을 통해 억눌린 에너지를 풀어내는 연습. 연습이 심화되면 부정적인 감정에서 긍정성과 창의성의 에너지를 발견하는 데까지 이를 수 있다. 솔직하게, 고요하게, 억누르지 않고 감정이 우리 삶을 이끄는 포스라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행복, 기쁨은 우리의 일상을 뒤흔드는 감정이 아니다. 하지만 화, 질투, 욕심, 공포 등 부정적인 감정은 어떻게 할 것인가? 감정과의 관계를 발전시키는 것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발전시키는 것과 많이 비슷하다. 이를 위해서는 솔직할 필요가 있다. 오랜 친구를 마주하든, 새로운 사람과의 가능성들을 찾아내고자 하든,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은 상대방을 명확하게 바라볼 줄 아는 능력이다. 그들의 특징은 무엇인가? 습관적인 패턴은? 당신과의 관계는 어떻게 돌아가는가? 사람을 살피듯 감정과의 관계를 있는 그대로 살펴보는 작업을 통해 감정을 편하게 대할 수 있을 것이다. <감정 구출>은 감정 다스림에 관한 티베트의 지혜를 담은 대중명상서다. 저자는 티베트 출신으로 미국에서 활동하는 명상지도자이다. 감정을 다루는 동서양의 차이점을 직시하면서, 감정을 두려워하거나 외면하지 않고 고요히 직시할 수 있게 도와준다. 지금 자기 자신의 저널리스트가 되어 내 안의 감정을 탐사해 보라.
제목
티베트 지혜의 서
저자
마티외 리카르 엮음 | 임희근 옮김
분야
불교 경전
출판사
담앤북스
발행일
20180310
정가
17,500원
- 샨띠데바부터 달라이 라마까지, 티베트 현자들이 남긴 지혜로운 글귀들- 고대부터 전해온 티베트의 신비롭고 아름다운 문장 모음 “그대들 모두, 종교를 믿건 믿지 않건 연민을 길러라. 그러면 깨달음에 이르리라!”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 마티외 리카르가 전하는 티베트의 가장 아름다운 글귀 모음집 위스콘신주립대학교는 명상가들을 모아놓고 흥미로운 실험을 했다. 명상가들의 뇌에 센서를 붙이고 자기공명영상장치(fMRI)로 촬영해 뇌 움직임을 정밀하게 관찰한 것이다. 이 실험에서 긍정적인 감정과 관련된 뇌 활동 수치가 사상 최고치로 나타난 사람이 바로 푸른 눈의 승려, 마티외 리카르였다. 그때부터 그는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으로 불린다.마티외 리카르는 승려로 살아온 40여 년의 세월 동안 티베트불교의 오래된 명문(名文)을 번역했다. 파드마삼바바부터 샨띠데바, 현대의 달라이 라마와 용게이 밍규르 린포체(1975~)에 이르기까지, 고대부터 현재를 아우르며 티베트만의 시적이고 아름다운 글귀를 담고 있다. 이 책 《티베트 지혜의 書》는 그간 그가 번역한 글 중에서도, 스스로 마음수행의 길을 걸으며 찾아낸 글을 가려 뽑은 것이다. 삶과 죽음의 문제, 타인에 대한 사랑과 연민을 고찰하는 글들로 가득하다. 또한 <부록>에서는 티베트불교의 역사와 계파, 주요 인물에 대해 설명하고 있어 티베트불교에 대해 제대로 알려주는 설명서이기도 하다. ‘고통’을 바라보는 불교적 시각을 담다이 책은 불교라는 종교이자 철학의 뿌리를 알려 줄 뿐 아니라 마음을 다스리는 데 도움을 주는 경구가 많다. 무엇보다 불교의 주된 관심사인 인간의 고통에 대한 깨달음을 때로는 시적으로, 때로는 직설적으로 전하고 있다. 마티외 리카르는 <들어가는 말>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불교란 근본적으로 괴로움(苦)에서 해방되어 자유로워지게끔 이끄는 앎의 길이다. 그 지향점인 깨달음은 현실의 바른 이해에 기반을 둔 지혜이며, 우리 마음을 어지럽히는 여러 감정을 극복하고 무명(無明)이 만들어 낸 너울들을 벗겨 내는 일이다. 불교의 실제 수행은 삶에서 좋은 것들을 무조건 단념하라고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 단지 우리가 종종 마약(중독성 물질)처럼 집착하는 고통의 원인들을 털어 버리라고 요구한다.” 그의 말대로, 고통에 대한 불교의 접근 방식은 문제 자체를 없애 주는 데 있지 않다. 불교의 해법은 바로 자애와 연민이다. “연민은 ‘모든 중생이 고통과 그 원인에서 해탈하기를 바라는 발원’이라 할 수 있다. 고통의 성격이 어떤 것이든, 그 고통에 휘둘리는 존재들이 누구이든, 불교의 연민은 모든 존재를 두루 포용한다(126~129쪽)”. 따라서 이 책에는 자비와 연민, 이타심, 고통에 대처하는 방법에 관한 현자들의 말씀이 가득하다. “중생을 만족케 하는 것은 붓다들을 만족케 하는 것. 중생에게 상처를 주는 것은 붓다들에게 상처를 주는 것”이라는 샨띠데바의 말씀, “남들의 행복이 나의 내면적 평화의 토대”라는 용게이 밍규르 린포체의 말씀과 그 근거 등. 시처럼 압축적인 메시지에 담긴 수행자들의 깊은 통찰을 통해 독자들 역시 평온으로 향할 수 있을 것이다.
제목
명상을 다스리는 12가지 명상
저자
강명희
분야
명상
출판사
담앤북스
발행일
20181212
정가
17,000원
욕심내고 화내고 안달복달하며 흔들리는 마음을 다스리는 5정심관의 현대적 변용오랜 역사를 지닌 불교의 수행법은 매우 많지만, 남방의 소승불교의 전승과 북방의 대승불교의 전승 모두에 공통되는 수행법은 5가지인데 이를 ‘5정심관(五停心觀)’이라고 한다. 5정심관은 부정관(不淨觀), 자비관(慈悲觀), 연기관(緣起觀), 수식관(隨息觀), 계차별관(界差別觀)인데, 계차별관(界差別觀) 대신 염불관(念佛觀)을 포함시키기도 한다. 5정심관을 이루는 각각의 수행법은 욕심내고, 화내고, 이리저리 흔들리며 잘못된 관념에 어리석은 판단을 하는 마음의 허물을 다스리고 치유하기 위한 것이다. 초기불교, 아비달마, 대승 유식 등 불교의 수행법을 학문적으로 연구하며 20여 년 이상 수행을 통해 교학과 수행을 겸비한 저자 강명희 교수는 현대인이 쉽게 수행할 수 있도록 이 5정심관을 현대적으로 변용한 12가지 명상법을 개발, 전파하고 있다. 이 책에 실린 내용은 명상수련원 백화도량의 초심자용 수행 프로그램에서 강의한 내용을 녹음하여 정리한 것이다. 1년 동안 한 달에 한 가지씩 몸과 감정, 마음과 관념을 다스리면내가 바뀌고 나를 둘러싼 현실이 바뀐다1년 동안 한 달에 한 가지씩 순차적으로 익히는 12가지 명상법은 명상에 입문하는 초심자뿐만 아니라 어느 정도 명상 경험이 있는 이들에게도 많은 도움을 받았다. 12가지 명상법은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몸 – 느낌 – 마음 – 개념>의 순으로 구성되어 있고, 이 순서대로 수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1문 몸관찰, 2문 부정관, 3문 점관찰은 몸을 안팎에서 관찰하는 것이다. 1문 몸관찰은 마음을 전반적으로 알기 위한 것이고, 2문 부정관은 몸에 갇혀 있는 생각이나 느낌, 감정을 없애는 수행이다. 3문 점관찰은 외부대상인 물질을 통해서 몸을 관찰하는 것으로, 외부의 점을 그대로 바라보면서 나를 보고 너를 보는 수행이다. 4문 느낌관찰, 5문 음악명상, 6문 촛불명상도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느낌과 감정을 관찰하는 것이다. 7문 만트라 명상과 8문 마음관찰은 마음으로 직접 들어가는 문이다. 만트라 명상은 거친 가짜 마음들을 효과적으로 녹이는 명상법이고, 마음관찰은 마음의 핵심인 생각 자체를 보는 수행이다.9문 걷기명상과 10문 자연명상은 일상과 자연을 직접 만나며 알아차리는 수행이다. 특히 자연명상은 땅, 물, 태양, 바람, 허공 등 자연의 여러 요소를 이용하여 나를 관찰하고 자연과 하나 되는 법을 익히는 수행이다. 자연명상을 잘 익히면 대상을 인정하고 수용할 수 있게 된다.11문 수식관은 숨을 통하여 몸과 마음의 현상을 관찰하는 것으로, 몸과 마음을 안정시키기에 좋은 수행법이다. 12문 자비관은 앞의 11가지 수행법을 익히며 외부가 내부가 됨을 알고, 내가 수행을 통해 얻은 것을 나의 또 다른 면인 대상에게 돌려주는 것이다.이 책에 실린 내용은 현실적으로 수행에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가를 12가지 명상법으로 정리한 것이다. 또한 수행할 때 겪는 여러 현상에 대처하는 방법도 <묻고 답하기> 코너에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12가지 명상을 통해 욕심과 분노를 다스리고 잘못된 견해에서 벗어나 마음의 평화를 얻고, 현실에서 내가 달라지고 내 주변이 변하는 참 수행의 길로 나아갈 수 있다.
제목
무비 스님이 풀어 쓴 김시습의 법성게 선해
저자
설잠스님 찬撰, 무비스님 강설
분야
불교 경전
출판사
담앤북스
발행일
20181015
정가
15,000원
법성게(法性偈)란해동화엄의 초조로 일컬어지는 의상(義湘) 스님이 ????화엄경????의 핵심사상을 간단명료하게 간추려 210글자로 표현한 것이 법성게(法性偈)이다. ‘법성원융무이상(法性圓融無二相)’에서 시작하여 ‘구래부동명위불(舊來不動名爲佛)’로 끝나는 7언(言) 30구(句)의 게송으로 법계연기사상(法界緣起思想)의 요체를 서술하였다. 이 30구의 게송 210자에 그림을 더하여 보충한 것이 ‘화엄일승법계도(華嚴一乘法界圖)’이다. 한마디로, 의상스님이 210개의 글자와 여러 개의 네모가 난 그림을 그려서 ????화엄경????에서 밝힌 법계연기사상을 서술한 그림 시[圖詩]를 말한다. 화엄일승법계도는 법계도인(法界圖印)과 법성게(法性偈)로 구성되어 있는데, 의상스님은 화엄사상을 하나의 도인(圖印)과 7언 30구 210자의 게송으로 드러내고 있다. 이를 깨달음의 경지에 나타난 우주 전체를 드러냈다는 점에서 ‘법계도(法界圖)’라 하고, 바다에 삼라만상이 도장을 찍은 듯이 다 나타난다는 의미에서 ‘해인도(海印圖)’라고도 한다. 김시습과 『화엄일승법계도주(華嚴一乘法戒圖註)』이 ‘화엄일승법계도’를 매월당 김시습(설잠스님)이 주해를 내고 서문을 써서 ‘법계도’의 사상을 설명하였다. 그것이 ????화엄일승법계도주(華嚴一乘法戒圖註)????이다. 조선시대의 천재 학자이자 생육신의 한 명인 김시습은 세조의 왕위 찬탈 이후 스스로 머리를 깎고 승려가 되었는데, 법호가 ‘설잠(雪岑)’이다. 김시습은 의상스님의 「화엄일승법계도」를 두고 후대 사람들이 표면적인 교리해석에 치우치자 “동토의 의상법사가 처음 이 그림을 만든 것은 삼세간과 십법계의 장엄하고 다함이 없는 뜻을 나타내어 몽매한 사람을 인도한 것이다. 전문의 구학이 거듭 부연하고 유포하여 변기와 녹초가 세간에 두루 가득하게 되었으니, 왕자로 탄생하였으나 이미 서인이 된 것이다.”라고 탄식하면서, 기존의 교학적 해석과 달리 선사(禪師)의 안목으로 선리(禪理) 맞게 다시 해석하였다. 법계도 30구의 구마다 주(註)를 달았으며, ????증도가????, ????벽암록???? 등 선미(禪美)가 풍기는 선시(禪詩)로 착어하였다. 그러나 선적 표현 가운데서도 경전의 요체를 잘 파악하여 선의 어록을 구사하면서 「법계도」의 참뜻을 밝히고 있다.210자에 화엄의 요체를 드러낸 의상스님의 법성게에매월당 김시습(설잠스님)이 주해를 달아선과 화엄을 회통시켜 선리(禪理)로 해석한 것을이 시대 대강백 무비스님이 우리말로 풀고 강설하다!이『화엄일승법계도주』를 무비스님이 우리말로 풀고 강설하였다. ????한국불교전서(韓國佛敎全書)????에 수록된 설잠스님의 『화엄일승법계도주』를 얻어 번역하고 탐색하면서 강설을 써서 여러 사람들과 함께하고자 『무비스님이 풀어 쓴 김시습의 법성게 선해(禪解)』를 내게 되었다.무비스님은 「법성게」의 게송 가운데 ‘능입해인삼매중’에 대한 기존의 오류를 바로 잡으며 올바르게 해설하였다. ‘능입해인삼매중(能入海印三昧中) 번출여의부사의(繁出如意不思議)’로 이어져서 ‘능히 해인삼매 가운데 들어가서, 마음대로 부사의한 경계를 무한히 만들어 낸다.’로 풀이하면서, “능입(能入)은 능인(能人)이라고 되어 있는 곳이 많다. 언제부터인가 한 번 잘못 표기하게 되니 그것이 그렇게나 고쳐지지 않고 세상에 파다하게 퍼져 나갔다. 다음 구절인 번출(繁出)이라는 말과 서로 대칭을 이루는 것만 보아도 쉽게 알 수 있는 말이다.”라고 설명을 덧붙이며, 「법성게」의 게송 구절구절에 대해 자세하고 세밀하게 밝히고 있다. 조선시대의 설잠스님이 주해를 내고 선(禪)과 화엄(華嚴)을 원융(圓融)․회통(會通)시켜 선리로 해석한 법성게를, 이 시대의 대강백 무비스님이 우리말로 풀고 강설하여 이해를 돕고 있다.
제목
경전의 힘
저자
정운
분야
불교 경전
출판사
담앤북스
발행일
20180930
정가
16,000원
문재인 대통령, 오시이 마모루 감독, 철학자, 소설가... 그들은 왜 경전 인용으로 자신의 생각을 나타내는가? 대통령 후보들의 인터뷰마다 따라 붙는 질문이 있다.“가장 좋아하는 경전 구절이 뭔가요?”문재인 대통령은 독실한 천주교 신자다. 세례명은 디모테오. 그럼에도 그는 불교 경전을 특히나 좋아하는 정치인으로 알려져 있다. 고시생 시절에도, 정치인이 되어서도 그는 경전 구절을 마음에 품으며 살아왔다고 밝혔다. “빈자일등(貧者一燈)” “무소의 뿔처럼 홀로 가라” 등. 대통령이 된 후로도 그가 하는 말을 자세히 들으면 불교 명언을 발견할 수 있다. 한 예로, 매경한고(梅經寒苦)는 문 대통령이 2017년 시진핑 주석을 만나 건넨 사자성어다. ‘비온 뒤에 땅이 더 굳고 매화가 혹독한 추위를 이겨야 향이 돋듯, 한·중 관계도 (사드 한반도 배치를 놓고) 시련을 겪었으니 앞으로 한층 더 공고해질 것’이라는 숨은 뜻을 지닌 말이었다. 그런데 매경한고는 단순히 《시경》에 등장하는 사자성어가 아니다. 황벽 선사의 《전심법요》에 나오는 법어기도 하다. “추위가 한 차례 뼈에 사무치지 않는다면 어찌 코를 찌르는 매화 향기를 얻을 수 있으리오.”헤르만 헤세 역시 불교에 심취한 작가였다. 그는 《맛지마니까야(중아함경)》를 읽고 소설 <싯다르타>와 <데미안>을 썼다. <데미안>에서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 알은 새의 세계이다. 태어나려는 자는 한 세계를 파괴하지 않으면 안 된다”라는 유명한 구절은 이 경전의 영향을 받아 탄생했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안젤리나 졸리의 몸에도 경전 구절이 한자 그대로 문신으로 새겨져 있다고 한다. 영화 <인랑>의 원작자, 오시이 마모루 감독 역시 불교적인 색채를 자신의 애니메이션에 넣기로 유명하다. <공각기동대2: 이노센스>에는 주인공 쿠사나기의 입을 통해 《숫타니파타》의 구절을 변용한 대사가 등장한다. “지금의 내게 갈등은 존재하지 않아. 고독 속을 걸으며 악을 행하지 않고 바라는 것 없는 숲속의 코끼리처럼.” _<공각기동대> “혹 진실하고 덕 높은 벗을 만나지 못했다면 마치 왕이 한 번 점령한 땅을 미련 없이 포기하듯 홀로 자유로이 살아가라. 큰 코끼리가 홀로 숲속을 거닐듯이.” _《숫타니파타》부드러운 표현 속에 숨긴 검劍 같은 사유의 묘미 이처럼 경전은 품격과 우화, 비유적인 매력을 고루 갖추고 있다. 《경전의 힘- 지금 나에게 답을 주는 고전 중의 고전》에는 붓다의 숨결이 살아 있는 아함부 경전부터 화엄경, 금강경, 유마경, 오묘한 깨달음이 담긴 근현대 선사어록까지, 불교의 명언을 한 권에 볼 수 있다. 신문 사설 등 어디선가 한 번쯤 들어본 인용구의 출처가 불교 경전이라는 사실도 새삼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소중한 이에게 선물하고픈 진리 “삶이 나를 가로막을 때 그 말이 힘을 주었다” 2,600여 년을 내려온 불가(佛家)의 경전. 경전은 우리에게 위로를 준다. 때로는 죽비처럼 정신이 번쩍 드는 진리를 일깨운다. 책에서 소개한 명구절, 명문장만 읽어도 자신과 타인, 세상에 대한 관점이 보다 넓어질 것이다. 이 책의 또 다른 특징은 #친구 #평온 #고독 #성취 #소유 등 키워드별로 목차가 나뉘어 있어 쉽게 관련 명언을 찾을 수 있다는 점이다. 아랫사람에게 조언이나 쓴 소리를 해야 할 때 보다 현명한 태도로 말하고 싶다면 <3장 감로와 독약이 혀 안에 있다> 중 #_조언, 충고_, 애착 때문에 괴롭다면 <4장 집착을 내려놓다>의 #사랑 #애증 #질투_를 통해 해답의 실마리를 발견할 수 있다. 키워드를 큰 범주로 분류했기에, 경전 고유의 의미와 독자의 개인적 해석을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자신이 처한 상황과 감정별로 경전의 처방을 찾을 수 있다. 작은 양장본이기에, 소중한 사람에게 좋은 선물도 될 수 있다. ‘한 권으로 읽는 경전’을 통해 경전에 흥미를 느꼈다면 금강경, 화엄경, 유마경, 입보리행론 등 세부경전을 읽을 준비도 마친 셈이다. 이처럼 경전을 제대로 접하고 싶은 이들에게 《경전의 힘》은 좋은 마중물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제목
그 생각, 놓아도 괜찮습니다
저자
원허
분야
법문 에세이
출판사
담앤북스
발행일
20180515
정가
15,000원
자신과 주변을 향한 온전한 헤아림이 담긴원허 스님의 생활 법문『그 생각, 놓아도 괜찮습니다』는 자기 발전을 위해 숨 가쁘게 달리는 현대인들에게 여유와 자기 사랑의 방법, 잡념에서 벗어나는 지혜, 사람을 향한 이해심을 일깨워 주는 책이다. 일부러 여유를 가지라는 흔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은 아니다. 여유를 가져야 할 이유 그리고 그래도 되는 이유에 대해 편안하게 들려주고 있다. 오롯이 자기만을 위한 휴식 시간을 보내듯 느긋하게 읽을 수 있는 산뜻한 에세이다. 그간 회보 등에 기고한 글과 더불어, 매일 아침 대중들에게 전한 SNS 글귀를 모아 엮었다.삶은 마음대로가 아닌, 순리대로 흐를 것입니다스님은 책의 1, 2장에서 성취를 위해 무리하게 뛰어가지 않고, 현재에 만족해도 된다고 독자들을 격려한다. 우리는 역경을 이겨 낼 수도 있지만 이겨 내지 못할 수도 있다. 그래도 괜찮다. 또 우리는 노력해서 높은 지위에 오를 수도 있지만 평범하게 살 수도 있다. 그 역시 괜찮다고 스님은 말한다. 어떤 자리에 처하든 다 장단점이 있으며 우리의 근기에 따라 성실히 살면서 만족할 줄 알면 거기서 행복을 맛볼 수 있다는 것이다. 순리를 거스르지 않는 삶, 순리대로 흐르는 삶의 이치가 새삼 마음에 와 닿을 것이다. 3장에서는 아래의 글귀에서처럼, 행동과 실천을 통해 걱정거리를 해소하는 방법을 알려 준다. 오늘 할 일을 묵묵히 실천하는 동안 걱정과 근심에서 벗어날 수 있음을 일깨워 준다. “어떤 일에 조건이 갖춰질 때 일은 자연스럽게 성사됩니다. 그러니 당신도 당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순수하게 계속해 나가십시오. 그렇게 하면 물줄기가 도랑을 만들듯 언젠가 당신의 인생도 반드시 열리게 될 것입니다.” - 132쪽 <오늘의 알아차림> 중에서 4장에서는 남을 이해하는 방법에 대해 말하고 있다. 사춘기 자녀를 이해하는 방법, 미운 사람을 이해하는 방법 등 나의 입장이 아니라 타인의 입장에 서면 미움과 집착이 줄어든다. 읽어 내려가다 보면 타인에 대해 자비와 이타심을 기르면서도, 적절히 ‘좋은 의미에서의’ 무심함을 터득할 수 있다. “나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은 모두 내게 신호를 보냅니다. 이 신호를 잘 알아차려 보십시오. 그들이 고통에서 벗어나는 길을 잃어버렸을 때 당신이 좋은 길잡이가 된다면 좋겠습니다.” -190쪽 <타인을 향한 알아차림> 중에서내 마음부터 알아차려 주십시오 이 책에서 자주 등장하는 말은 ‘알아차림’이다. 알아차림 하기만 해도 자신이 집착하고 있던 생각들이 스르르 풀어지며 자신을 힘들게 했던 것에서 놓여 날 수 있다. 늘 바쁘게 살며 자신을 괴롭히는 나를 알아차리면 나에 대해 더 관대해질 수 있다. 타인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이렇듯 《그 생각, 놓아도 괜찮습니다》를 통해 자신 안에 있는 알아차림의 힘을 일깨운다면, 보다 단단한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제목
아홉번 덖음차
저자
묘덕
분야
한국 차문화
출판사
담앤북스
발행일
20180430
정가
16,000원
전통의 방식에 현대의 과학과 스님의 경험을 더해 고온에서 아홉 번 덖어낸, 묘덕 스님의 <아홉 번 덖음차>그 향기롭고 생명력 넘치는 비밀스런 여정을 밝히다스님은 이 책에서 <아홉 번 덖음차>의 법제 방법을 최초로 공개하며, 차를 법제하며 겪은 일과 가다듬은 생각을 아름다운 사진과 함께 시적인 글로 엮었다. 1장에서 찻잎을 고온에서 아홉 번 덖는 법제 방법을 사진과 함께 상세히 소개하고, 2장에서 아홉 번 덖음차에 사용하는 야생차 등 차 전반에 관한 이야기를 한다. 3장에서 아홉 번 덖음차를 우리는 법, 좋은 다구를 선별하는 법, 아홉 번 덖음차를 마시는 법 등에 대해 이야기하고, 마지막 4장에서 묘덕 스님이 아홉 번 덖음차를 법제하고 함께 나누면서 느낀 소회를 허심탄회하게 서술하고 있다.이 책의 표제 <아홉 번 덖음차>는 서양식 크로키와 동양화의 먹을 결합하여 ‘수묵크로키’라는 독창적인 화풍을 확립한 석창우 화백의 글씨이다. 묘덕 스님의 <아홉 번 덖음차> 예찬자이기도 한 석 화백은 스님의 첫 책을 위해 직접 제명을 써주었다. 순천 선암사에서 오랫동안 맥을 이어온 구증구포의 제다법을계승 발전시킨, 묘덕 스님의 <아홉 번 덖음차>차는 2,000년에 가까운 세월을 우리 민족과 함께 했다. ????삼국사기????의 기록에 따르면 7세기 초 신라 선덕여왕 때부터 차를 마시기 시작했으며, ????삼국유사 ???? 2권 「가락국기 」에 따르면 661년 가락국 김수로왕이 제사를 지낼 때 차를 올렸다는 기록이 있다. 중국의 기록을 살펴보면 전한(前漢) 때인 BC 59년 차를 달이고 산 내용이 가장 오래된 기록이다. 중국이 차나무의 원산지이지만 우리나라의 남부지방도 차나무가 자생할 수 있는 기후조건이기 때문에 중국을 통해 차가 들어오기 전에 이미 음용하고 있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차의 제다법은 오랜 세월에 걸쳐 발전을 거듭해왔지만 우리의 전통적인 제다법은 덖는 것이다. 높은 온도의 가마에서 덖은 뒤 비벼 수분을 제거하는 방식이다. 다성(茶聖) 초의의순(草衣意恂) 선사가 만들어 드신 차도 덖음차이다. 덖는 방식에도 여러 가지가 있는데 묘덕 스님은 순천 선암사에서 오랫동안 맥을 이어온 구증구포의 제다법을 계승하여 더욱 발전시켜 <아홉 번 덖음차>를 만들고 있다. 묘덕 스님의 <아홉 번 덖음차> 450도 가까운 고온의 무쇠솥에서 아홉 번을 덖고 비벼낸 것이다. 전통의 방식에 현대의 과학과 스님의 경험을 더해 디뎌낸 향기롭고 생명력 넘치는 차이다. 구증구포(九蒸九曝)는 존재하지도 않고, 필요하지도 않다는 세간의 비난 속에서도 묘덕 스님은 꿋꿋이 아홉 번 덖음을 고수하며 법제 방식을 끊임없이 발전시켰다. 찻잎이 지닌 냉성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아홉 번 덖음이 필요하기 때문이었다. 묘덕 스님은 이 책에서 <아홉 번 덖음차>의 법제 방법을 사진과 함께 최초로 공개한다. 가마를 놓는 법, 가마솥의 적정 온도, 첫 번째에서부터 아홉 번째까지 찻잎을 덖고 비비고 말리는 자세한 방법을 사진과 함께 주의해야 할 점까지 상세하게 기술한다. 차근차근 읽는 동안 왜 아홉 번을 덖어야 하는지, 그 이유와 과정을 세세히 알게 될 것이다. 이 책의 1장에서 찻잎을 고온의 가마솥에서 아홉 번 덖는 법제 방법을 사진과 함께 상세히 소개하고, 2장에서 아홉 번 덖음차에 사용하는 야생차 등 차 전반에 관한 이야기를 한다. 3장에서 아홉 번 덖음차를 우리는 법, 좋은 다구를 선별하는 법, 아홉 번 덖음차를 마시는 법 등에 대해 이야기하고, 마지막 4장에서 묘덕 스님이 아홉 번 덖음차를 법제하고 함께 나누면서 느낀 소회를 허심탄회하게 서술하고 있다.이 책의 표제 <아홉 번 덖음차>는 서양식 크로키와 동양화의 먹을 결합하여 ‘수묵크로키’라는 독창적인 화풍을 확립한 석창우 화백의 글씨이다. 묘덕 스님의 <아홉 번 덖음차> 예찬자이기도 한 석 화백은 스님의 첫 책을 위해 직접 제명을 써주었다. 이 책에 수록된 사진을 제공한 권혁재, 정연호, 조성환, 조신형 등의 사진작가들도 모두 묘덕 스님의 <아홉 번 덖음차> 애호가이다. 묘덕 스님이 실제로 뜨거운 무쇠솥에서 찻잎을 아홉 번 덖어 내는 것을 직접 보고, 그렇게 법제한 차를 마시며 그 맛에 빠져든 이들이다. <고행이자 수행>(권혁재, 중앙일보 사진기자)이라고까지 말하게 되는 법제 과정을 지켜보았기 때문에 아홉 번 덖음차의 진향(眞香)을 느끼고 마음을 내게 되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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