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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내 마음을 안아주는 명상 연습
저자 최훈동
분야 명상 심리학
출판사 담앤북스
발행일 20190630
정가 15,500원
 서울대 외래교수이자 마음 전문가 최훈동 원장이 전하는 내면의 지혜와 자비를 일깨우는 길 “경청은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들을 때만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내 안의 이야기를 가슴으로 듣노라면 가슴에 치유의 에너지가 흐르게 됩니다. 고치려 하거나 판단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대하는 따뜻한 관심은 고통으로부터 벗어나게 합니다.”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내 마음을 닦고 길들이는 방법우리는 남의 말은 기꺼이 경청하면서 자기 자신에게는 쉽게 비난을 퍼부어 댄다. 그렇지 않으면 마음속 깊은 상처를 외면하고 덮어 두기 바쁘다. 내 마음을 들여다보면, 그 상처를 위로하지 못하고 되레 상처를 후벼 파고 나쁜 기억을 되새기기 쉽기 때문이다. 이처럼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일이란 쉽지 않다.  <내 마음을 안아주는 명상 연습>은 심리학과 명상에 정통한 저자가, 상처를 덧나게 하지 않으면서도 자신의 깊은 속내를 들여다보고 통찰과 치유의 실마리를 찾게 돕는 심리 에세이다. 이 책은 우리 안에 내재되어 있는 자비와 지혜의 품성을 깨우는 길을 안내한다. 1부에서는 마음과 에고의 작동 방식을 명상과 정신치료를 통해 살펴보고, 명상의 요결을 안내하고 2부에서는 살면서 직면하는 고통에 대하여 명상적 성찰을 하여 마음의 작용을 보다 깊이 이해하여 3부에서는 명상을 통해 마음의 상처가 어떻게 치유되는지 살펴보며, 4부에서는 마침내 에고(가짜 나)의 껍질을 깨고 진정한 나로 사는 삶을 다루었다. 명상안내음성을 따라 스마트 폰을 통해 쉽게 명상을 체험케 하였으며, 숙고명상 노트를 마련하여 명상 중 느낀 감정을 기록하여 감정을 잘 갈무리하게 도왔다. 파도를 피할 수는 없지만 두려워하지 않을 수는 있다  우리는 삶의 역경과 부정적인 생각을 회피하는 데 대부분의 에너지를 쓴다. 하지만 생각은 초대하지 않았는데도 찾아오는 손님과도 같아서(25쪽) 우리 마음대로 제어할 수 없다. 저자는 고통스러운 생각과 감정에서 벗어나려 애쓰는 대신 감정을 손님처럼 친절하게 대하고, 감정과 연관된 사건에서 받은 상처를 안아 주라고 조언한다. 그 과정에서 필요한 통찰과 지혜를 제공하는 것이 바로 “숙고 명상”이다. 숙고 명상을 통해 내면의 상처를 바라볼 수 있게 되면 부정적인 감정이 찾아와도 자애와 연민을 갖고 자신을 대할 수 있다. 저자는 “삶의 파도를 피할 수 없다.”라고 단호히 말한다. 대신 “파도를 원망하던 삶에서 벗어날 수는 있다.”(211쪽)고 말한다. 그간 꼭 지니고 있던 불안과 두려움이란 렌즈를 빼 버리고, 호기심과 자애로 자신의 삶을 대한다고 생각해 보라. 파도를 타듯 훨씬 더 자유롭고 풍성한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제목 잠시 멈추고 나를 챙겨 주세요
저자 도연
분야 에세이
출판사 담앤북스
발행일 20190427
정가 14,000원
“잘 자고 잘 먹고 잘 쉬고 있나요?” 도연 스님의 다정한 조언 잠 잘 시간을 줄여서 자기계발을 하고, 밥을 먹으면서도 스마트 폰을 보고, 쉴 때도 잠깐만 쉰다. 멍하게 있는 시간은 낭비다. 이것이 대한민국 사회의 현실이다. 하지만 이는 ‘휴식’에 대한 편견이 낳은 강박이다.  『잠시 멈추고 나를 챙겨 주세요』는 시간을 조금이라도 낭비하면 쉽게 자책하고 불안해하는 현대인들에게 진정한 여유와 자기 사랑의 방법을 알려주는 명상 에세이다. 활발한 SNS 활동 및 대중의 눈높이에 맞춘 에세이로 인기가 높은 도연 스님은 카이스트 재학 시절까지 치열하게 공부하며 높은 스트레스를 견디던 경험을 바탕으로 이 책을 썼다. 그래서 학생과 직장인을 비롯한 현대인의 마음을 이해하며 명상을 해온 경험을 통해 번뇌와 잡념, 스트레스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내려놓을 수 있는지를 공유한다. 쉬어도 쉰 것 같지 않고, 쉴 때조차 불안해지는 사람들을 향해 제대로 쉬는 방법이 무엇인지를 알려 준다. 또한 자신의 에너지 수준을 높이고 아우라가 한층 빛나는 사람으로 살 수 있는 방법도 안내한다.  당신의 에너지 수준을 한층 끌어올리는 진정한 ‘쉼’의 연습  단순히 긴장을 풀라는 메시지만 전달하는 것이 아닌, 이완하고 긴장을 푸는 과정과 연습까지 섬세하게 안내한다는 점이 이 책의 장점이다. 머리를 식히는 방법, 에너지를 충전하는 방법, 산만한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 역시 마찬가지다. 챕터별, 문단별로 안내되어 있어 내용을 이해하기 쉽다. 각 챕터 마지막 코너에서는 스마트 폰을 통해 스님의 육성을 들으며 언제 어디서나 명상을 연습할 수 있다.  끊임없이 자기계발을 위해 시간을 쏟고 있지만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 몸은 책상 앞에 앉아 있지만 마음은 불안하거나 힘들 때 이 책을 읽어 본다면, 쉴 때 제대로 쉬고 그 충전된 에너지로 세상에 자신 있게 나아가는, 자기 사랑의 실천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제목 머무는 그 자리에서 행복을
저자 정여
분야 법문
출판사 담앤북스
발행일 20190228
정가 15,000원
현대판 ‘부루나존자’ 정여 스님이 일러 주는내 안의 행복을 찾는 방법:“지금 이 자리에서 행복하십시오.그리고 당당히 자신의 길을 걸어가십시오.”『머무는 그 자리에서 행복을』은 크게 2부로 나누어진다. 제1장부터 제4장까지는 저자가 평소에 수행하면서 바라본 ‘마음’이라는 화두를 아름답고 간결한 문체로 풀어놓고, 제5장에서는 70세의 나이에 선방 정진을 마치고 다시 무문관에서 폐관 수행을 마친 이야기와 오래전 수행한 오룡골에서의 토굴생활을 솔직담백하게 풀어내고 있다. 저자의 글을 읽다 보면 ‘지금 이 자리에서 머무는 그대로 행복을 느끼고 당당히 제 갈 길을 가는 것’이 수행에 다름 아니라는 사실을 느끼게 된다.“여여(如如)한 본래의 그 자리를 깨우쳐 주는 것이 포교”쉽고 간결한 문장으로 일러 주는정여 스님의 위로의 법문경북 김천 수도암, 현풍 도성암, 경남 하동 쌍계사 등 오랜 선원 생활을 마치고 포교 일선에 뛰어들어 범어사 주지, 참여불교운동본부 이사장 등을 역임하고 세상을향기롭게 대표를 지내는 등 20년을 포교하고 종심의 나이에 다시 선방 수행에 나선 정여 스님. 70세에 봉암사 선방에서 동안거 수행을 하고, 2년 뒤 다시 백담사 무문관 폐관 수행을 마치고 난 후 정여 스님의 수행 에세이집 『머무는 그 자리에서 행복을』을 냈다.정여 스님은 현대판 ‘부루나존자’로 알려져 있다. 부처님의 10대 제자 중 ‘설법제일’로 알려진 부루나존자처럼 지금까지 많은 설법으로 포교에 나선 까닭이다. 고준한 진리를 이야기하고, 깊은 법담을 나누고, 광대한 설법을 하는 것만이 포교가 아니다. 쉽고 간결한 문장으로 삶에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다독이고 또는 단 한 문장으로 위로를 전하기도 한다.행복,행복은 여기에.행복은 특정한 곳에머무는 것이 아니라오.서 있는 그대로머무는 그곳에행복이 함께한다오.머무는 그곳에서행복을 느껴라.마음껏 행복에 취해라.행복, 늘 여기에.행복, 늘 나와 함께.“여여(如如)한 본래의 그 자리를 깨우쳐 주는 것이 포교”라고 말하는 정여 스님은 특히 스스로의 본래 마음을 깨닫고 흔들리지 않는다면 어디에 머물러 있든지 늘 행복함을 일깨워 준다. 저자의 글을 읽다 보면 수행은 어려운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자리에서 머무는 그대로 행복을 느끼고 당당히 제 갈 길을 가는 것’이 수행에 다름 아니라는 사실을 느끼게 된다. 또한 그동안의 삶을 돌아보고 한번쯤 성찰하도록 이끄는 냉철한 가르침도 듣게 된다.살아가면서 자신을 한번 바라보아야 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욕을 하고 비방을 해도 마음이 편안한가를 바라보는 겁니다. 모든 말을 받아들이고 이해할 수 있는 마음을 스스로 키워 나갈 때 이순(耳順)이 되는 것입니다.남이 되려고도 하지 마십시오.자신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나는 이미 이대로 완전합니다.어리석게 나를 남과 비교하지 마십시오.이대로 나는 부족함 없이 완전한 것입니다.있는 그 자리에서 스스로 만족할 줄 알아야 합니다.제5장은 저자의 수행 이야기로 꾸며졌다. 70세에 봉암사 선방에서 동안거를 보낸 이야기, 2년 뒤 백담사 무문관에서 폐관 수행한 이야기, 그리고 오래전 오룡골에서 토굴생활을 할 때의 에피소드가 꾸밈없이 솔직담백하게 펼쳐진다. ‘오직 나의 길을 당당히 걸어가는’ 정여 스님의 수행 이야기는 모든 환경을 떠나서 내게 주어진 삶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가장 아름다운 삶의 모습임을 거듭 느끼게 한다.문 없는 문에 들어와 보니 텅 빈 방,홀로 지새울 내 방이다.아무도 시비하지 않는 이곳 그 어떤 속박도 없는 곳이네.문은 잠겨 나갈 수 없지만 마음은 새처럼 자유롭다.
제목 우리 단청 화첩
저자 선웅 기획/ 최학 해설/김민경, 김지민 그림
분야 한국 문화/컬러링
출판사 담앤북스
발행일 20190304
정가 14,000원
 가장 한국적인 아름다움이 담긴 색채의 향연... 단청 내 손으로 입히는 사찰과 궁궐의 찬연한 무늬사랑하는 이들에 대한 염원을 담아번영과 길상을 선사하다. 어른용으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단청 컬러링책이다. 단청은 우리나라 고유의 미적 감각이 녹아 있는 문양으로, 안에는 다양한 좋은 의미가 함축되어 있다. 단청은 문양별로 부귀, 다복, 번영, 길상 등의 의미를 담고 있다. 단청 문양을 그리는 것은 그러한 좋은 의미를 가슴에 새기는 일과 같다. 단청의 기본용어부터, 본격 채색 전에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도구(물감, 색연필)을 테스트할 수 있는 ‘기초도안으로 손 풀기’ 코너가 있다. 그리고 본격적인 채색 그림은 35점을 수록하여 다양한 크기와 문양, 난도르 담았다. 부록에는 병풍처럼 접혀 들어간 ‘영락도’가 있어, 펼쳐 칠한 후 벽에 걸어둘 수 있다. 
제목 무비 스님의 왕복서 강설
저자 청량 징관 찬撰, 여천 무비 강설
분야 불교 경전
출판사 담앤북스
발행일 20190228
정가 11,000원
대방광불화엄경소(疏)의 서문 : 왕복서(往復序) 예부터 분량이 방대하고 내용이 심오한 화엄경을 축약한 세 가지 글이 전하는데, 하나는 화엄경 전편을 축약해서 찬탄한 「화엄경 약찬게」이고, 둘은 화엄경에서 밝힌 이치를 30게송 210자로 설명한 「법성게」이고, 셋은 화엄경의 형식과 이치를 772자로 간략히 설명한 「왕복서」이다. 화엄경을 해제하는 청량국사의 『대방광불화엄경소(疏)』의 서문 「왕복서」 최초의 강설집 출간!「왕복서(往復序)」는 화엄경을 해제하는 짧은 글이다. 당(唐)의 청량국사가 화엄경을 깊이 연구하고 『대방광불화엄경소(大方廣佛華嚴經疏)』를 쓰면서 화엄경의 내용을 압축하여 그 깊은 이치를 서문에 표현했는데, 첫 구절이 ‘왕복(往復)이 무제(無際)나’로 시작해서 흔히 왕복서(往復序)라고 불린다. 곧 대방광불화엄경소(疏)의 서문이다. 하지만 청량국사가 방대한 화엄경을 압축하고 압축하여 쓴 글이어서 언뜻 읽어서는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이에 무비스님이 이를 번역하고 강설하여 화엄경을 공부하는 사람들의 이해를 돕고자 하였다. 왕복서, 곧 청량국사의 대방광불화엄경 소서(疏序) 강설집이 출판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며 무비스님이 최초다.왕복서는 ‘법계의 작용과 본체와 현상을 드러내어 표시하고, 화엄경은 그 깊고 현묘한 이치를 밝혔음’을 미려한 문장으로 서술하고 있다. 무비스님은 왕복서를 10문으로 나누어서 해석하고, 본문의 이해를 돕기 위해 화엄경의 구절구절을 끌어와서 함께 풀어내고 있다. 청량국사는 화엄경에서 강조하여 밝히는 법계연기(法界緣起)의 특징적인 모습을 열 가지로 나눈 십현문(十玄門)을 이 서문에서 특별히 비유를 들어 가며 설하고 있고, 무비스님은 또한 손에 잡힐 듯이 친절하고 세밀하게 구절구절 강설하고 있다. 무비스님이 밝히는 『화엄경』의 길『대방광불화엄경 강설』 전 81권『무비스님이 풀어 쓴 김시습의 법성게 선해(禪解)』『무비스님의 왕복서(대방광불화엄경 소서疏序) 강설』『무비스님의 대방광불화엄경 사경』 1~7세트무비스님은 2018년 2월에 『대방광불화엄경 강설』 전 81권을 완간하고, 이어 『무비스님이 풀어 쓴 김시습의 법성게 선해(禪解)』를 펴내어 「법성게」를 우리말로 풀고 강설하였다. 또한『무비스님의 대방광불화엄경 사경』은 현재 7세트까지 출간되어 전체 81권 가운데 70권까지 출간된 상태로 마지막 한 세트만을 남겨두고 있다. 그리고 이번에 『무비스님의 왕복서 강설』을 펴내어 전방위로 불자들의 화엄경 공부를 돕고 있다.『화엄경』은 불교의 수많은 경전 가운데 부처님께서 최초로 설한 경전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부처님의 깨달은 진리의 내용을 어떤 방편도 사용하지 않고 그대로 드러내 보였기 때문에 그만큼 어려운 경전이기도 하다. 산스크리트에서 한역된 화엄경은 근대 이후 모두 네 차례 한글화됐다. 하지만 한글 화엄경이라고 해서 손쉽게 화엄경을 볼 수는 없었다. 난해한 번역도 문제였지만 쉬운 한글이라도 한자 하나하나에 담긴 뜻을 더 깊이 풀어내 주는 작업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에 우리나라에서 첫손가락으로 꼽히는 대강백이면서 경전을 이해하기 쉽게 풀 수 있는 대중성까지 갖춘 무비스님이 2018년 2월 『대방광불화엄경 강설』전 81권을 완간한 이래 꾸준히 법성게 강설, 왕복서 강설, 사경 등을 펴내어 방대하고 깊고 현묘한 이치의 화엄경 공부를 돕고 있다. 
제목 설봉어록
저자 설봉의존 지음 | 청두종인 편역
분야 불교일반
출판사 담앤북스
발행일 20190115
정가 30,000원
당말 오대 전란이 끊이지 않고 불법에 대한 탄압이 가혹하던 사회적 격변기에 불법의 혜명을 오롯하게 지킨 설봉의존 스님의 행장과 어록을 가려 뽑아 옮기며 상세한 각주를 달아 내용 이해를 도왔다. 설봉의존 스님은 ‘남(南) 설봉(雪峰) 북(北) 조주(趙州)’라 일컬어질 정도로 수행이 깊었고, 스님의 제자 가운데 운문종의 종조인 운문문언, 법안종을 개창한 법안문익의 사조인 현사사비가 있어, 스님의 문하에서 운문종과 법안종의 양대 종파가 배출되어 선종사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다. ‘남(南) 설봉(雪峰) 북(北) 조주(趙州)’라 불리며 당말 오대 시기 중국 선종을 대표하는 선승이며 운문종과 법안종의 사상적 원류설봉의존 스님은 속성은 증(曾) 씨이고, 법명은 의존(義存)이며 호는 설봉(雪峰)이다. 복건성 천주 출신으로 12세에 포전 옥간사의 경현 율사에게 출가하였다. 24세 때 회창(會昌)의 불교탄압을 만나 속인의 옷으로 바꿔 입고 부용산(芙蓉山)의 홍조(弘照) 스님 아래에 머물렀다. 그 후 당 선종(宣宗)이 다시 불법을 일으키자 여러 지역을 두루 다니며 간절히 수행하며 스승을 찾았다. 이때를 일컬어 ‘투자산에 3번 오르고 동산에 9번 올랐다[三登投子 九上洞山]’는 말이 생겨났다. 40세에 선가5종의 하나인 조동종의 개조인 동산양개(洞山良价) 스님의 지시로 덕산 선감(德山宣鑑) 스님을 뵙고 깊은 종지를 깨치고 법을 이어받았다. 44세 무렵 도반이었던 암두(巖頭) 스님의 일깨움에 그 경지가 더욱 확실해졌다. 48세(869년) 무렵 복건성으로 돌아와 복주 상골산(象骨山) 설봉(雪峰)에 사찰을 지었는데, 54세(875년) ‘응천설봉사(應天雪峰寺)’라는 편액을 하사받았다. 61세(882년)에는 ‘진각대사(真覺大師)’라는 법호와 자색가사를 하사받았다. 많은 제자를 기르며 법을 펼치다가 세수 87세(908년), 법랍 59세에 입멸하였다. 스님이 살았던 당나라 말엽은 큰 격변기였다. 중앙권력이 약화되어 황소의 난 등 민란도 크게 일어났고, 지방의 군벌이 일어나 세력을 확장하기 위한 전쟁이 끊이지 않았으며, 송으로 통일되기 전 오대(五代) 시대로 넘어가는 때였다. 또한 불교사적으로도 삼무일종의 법난 가운데 하나인 당 무종의 회창의 법난이 있었다. 이처럼 사회가 혼란하고 불교가 심한 탄압을 받는 와중에도 위법망구의 정신으로 불법을 이어간 뛰어난 선승이 배출되기도 하였다. 설봉의존(雪峰義存, 822~908) 선사는 ‘남(南) 설봉(雪峰) 북(北) 조주(趙州)’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당말(唐末) 오대(五代) 시기의 중국 선을 대표하는 선승 가운데 한 분이다. 스님의 제자가 1,700명이라고 전해지는데 그 가운데 스님의 법을 이은 제자가 56명이다. 그중에서도 특히 법안종의 사상적 기원인 현사사비(玄沙師備), 운문종의 창시자 운문문언(雲門文偃), 보복종전(保福從展), 아호지부(鵝湖智孚), 동암가휴(洞巖可休), 이산 장경사의 중흥조 초경혜릉(招慶慧稜 또는 長慶慧稜), 고산 용천사의 개산조사 고산신안(鼓山神晏) 등이 유명하다. 스님의 문하에서 선가5종 가운데 운문종과 법안종의 양대 종파가 배출되었다. 또한 고려에도 알려져 복청현눌(福淸玄訥), 제운영조(齊雲靈照), 대무위(大無爲) 등도 스님의 제자가 되었다. 후대에 설봉의존 스님의 언행을 기록하고 남긴 글을 모아 ????설봉진각대사어록????이 편찬되었다. ????설봉진각대사어록????은 설봉록은 크게 3부분, 즉 상·하권 및 속집(續集)이 들어 있는 부록 등 크게 3부분으로 되어 있다. 상권에는 수행한 인연과 상당법어가 실려 있고, 하권에는 민왕에게 한 설법을 비롯하여 문하의 스님들에게 한 법문 및 게송 법어, 연보 등이 수록되어 있다. 부록에는 왕수(王隨)가 쓴 '복주 설봉산 고 진각대사어록 서(福州雪峰山故眞覺大師語錄序)'를 비롯하여 여러 후인이 쓴 설봉선사(雪峰禪寺)에 대한 게송 등이 실려 있다. 이 책은 설봉의존 스님의 어록을 기록한 ????설봉진각대사어록???? 전체를 우리말로 옮기고, ????조당집???? 권7, ????경덕전등록???? 권16, ????벽암록???? 권1, 3, 6, ????연등회요???? 권 21, ????종용록???? 권2, 3, 4, ????오등회원???? 권7에서 스님과 관련된 부분만 따로 간추려 옮겼다. 또한 어려운 불교용어와 중요한 인물에 대한 설명을 920여 개의 각주로 상세하게 풀었다.
제목 욕심쟁이 꼬마괴물, 오스카
저자 첼로 만체고 쓰고 그림 / 김선희 옮김
분야 외국그림책
출판사 담앤북스
발행일 20181225
정가 13,000원
 마음속 나쁜 감정을 잠잠하게 하는 연습 감정과 잘 지내는 방법이 담긴 그림동화 "원하는 대로 한다고 해서 다 좋은 건 아니란다."  “나는 내 마음을 지켜 냈어요!” <욕심쟁이 꼬마괴물, 오스카>는 아이에게 절제와 인내, 참을성을 길러 주는 그림동화다. 떼쓰고, 조르고, 멋대로 하려는 ‘욕심’의 정체를 귀여운 몬스터로 형상화해,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녹였다. 몬스터들의 다양한 모습과 악동 같은 귀여운 그림체 역시 인상적이다. 마지막에는 ‘몬스터 그리기’ 코너가 있어, 아이들이 직접 몬스터를 그려 보는 공간을 마련했다.   아이 스스로 자기 감정을 알아차리는 연습 담앤북스의 ‘아이의 감정 연습’ 시리즈는 마음챙김mindfulness 동화이다. 이는 심리학을 기반으로 한 ‘인성동화’와 비슷하지만, 단순히 잘못된 생각과 행동을 고치려는 목적보다는 아이 스스로 자신의 감정을 들여다보고 알아차리게끔 하는 데 더 중점을 두는, 보다 친절한 길잡이 동화다.
제목 온전한 머무름
저자 직메 푼촉 린포체_구술 | 켄포 소달지_편역 | 원정, 이산_번역 |
분야 불교 수행
출판사 담앤북스
발행일 20181203
정가 15,000원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티베트 라마로 손꼽히는 직메 푼촉 린포체가 말하는 ‘불교도의 길’ <온전한 머무름>은 직메 푼촉 린포체(1933~2004)가 생전에 남긴 말씀을 담은 법문 모음집이다. 직메 푼촉 린포체는 오명불학원(라룽갈)의 설립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 오명불학원은 쓰촨성과 칭하이성이 접경을 이루는 써다현 고원산간지대 오지에 있는 티베트 수행처로서 1980년, 직메 푼촉 린포체가 32명의 제자를 가르치면서 시작되었다. 1990년대에는 제자의 수가 1만 명을 넘어섰으며 이후 전 세계에서 3만 명 이상의 수행자가 몰려들어 세계 최대의 티베트 수행 공동체로 성장했다. 그는 “자신의 길을 잃지 마세요. 다른 이의 마음을 흐리지 마세요.”라는 유언을 남기고 2004년 입적했는데, 린포체의 법문은 구술로만 전할 뿐 생전에 남겨진 기록은 없었다. 이에 2014년, 그의 입적 10주년을 추념하여 제자 켄포 소달지가 스승의 구술을 편역한 결과물이 바로 이 법문집이다. 티베트불교에 관심이 있는 불자라면 <온전한 머무름>을 통해 오랜 시간의 시련 속에서도 불교의 정도에서 벗어나지 않는 수행자의 정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언제나 함께하라… 불법의 가르침과. 떠나지 말라… 자비와 지혜, 해탈의 길에서.”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인가? 고통과 불만의 원인은 무엇인가? 그리고 어떻게 해야 선하고 명료한 부처의 삶을 살 수 있는가…? 이 책의 내용은 불교도의 길에 관한 가장 기초적인 질문과 핵심적인 안내를 담고 있다. 불법에 관한 귀중한 통찰을 통해 수행자들에게 영감과 격려, 조언을 건네고 있다. 또한 타라보살 진언, 문수보살 진언, 아미타불 진언 등을 담고 있어, 흔히 접할 수 없는 티베트 진언에 대한 소개도 겸하고 있다.이 책의 중국어판 원제는 <不离>로서 “떠나지 않다”라는 뜻이다. 숨은 뜻을 풀면 ‘자비와 지혜, 해탈의 길에서 벗어나지 말라’라는 의미이다. 이와 유사한 뜻에서 영미판 제목도 <Always Present>, “언제나 함께하다”로 지어졌다. 한국어판 제목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온전한 머무름>은 시련과 유혹, 진리로 위장한 가짜들을 넘어 참진리의 길에 온전히 머무르려는 티베트인의 마음이 잘 담긴 법문집이다.   
제목 후회 없는 죽음, 아름다운 삶
저자 로드니 스미스 지음 | 이창엽 옮김
분야 인문교양
출판사 담앤북스
발행일 20180829
정가 16,000원
죽음을 두려워하거나 회피하지 않고 받아들일 때우리는 삶이 아름답고 사랑스러우며신비로 가득 차 있음을 알게 되리라오랫동안 명상수행을 해왔으며 승려로 출가하기도 했고 호스피스에도 종사하였던 저자 로드니 스미스는 우리의 피할 수 없는 종말을 깊이 숙고하면서 우리가 종종 당연하게 여기는 숭고하고 아름다운 삶의 기적을 일깨울 수 있음을 따뜻하게 말한다. 임종을 맞이하는 사람들의 마지막을 함께 하며 얻은 직접적인 조언과 많은 이야기, 개인적인 일화 등 죽음을 맞이한 사람들이 가르쳐준 교훈들은 진정으로 사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새롭게 한다. 13개 장의 끝에 있는 <성찰과 연습>을 실천하면, 각 장에서 전하는 삶의 지혜를 자신의 삶에 보다 완전하게 통합할 수 있다. 이 책은 지금 바로 이 순간 우리가 삶의 아름다움과 신비, 경이로움을 다시 발견하는 데 필요한 모든 방법을 알려준다. 추천사그의 현명하고 풍부한 경험으로 가득 찬 이 책은 수행과 이야기 그리고 명상에 관한 귀중한 내용을 담고 있다.- 잭 콘필드, <마음의 숲을 거닐다(A Path with Heart)>의 저자이 책에서 로드니의 풍부하고 오랜 명상 경험이 그가 죽어가는 사람들 그리고 남겨진 사람들과 함께한 시간과 결합되었다. 이는 매우 명확하고 실용적이며 연민 넘치는 결합이다. 이 책의 본문과 여러 이야기, <성찰과 연습>에서 진실에 대한 그의 깊은 헌신이 빛을 발하고 있다.- 샤론 샐즈버그, <붓다의 러브레터(Lovingkindness)>의 저자이 책에서 로드니 스미스는 임종을 맞이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면서 얻은 15년간의 통찰력과 숙련된 수단을 연민과 함께 명확하게 나누고 있다. 불교 명상 수행을 한 로드니는 가슴이 넓어지는 것에 더하여 마음도 깊게 하는 이런 ‘교훈’에 명확하고 직설적이며 매우 실용적으로 접근하였다. 그는 임종을 맞이한 이들뿐만 아니라 우리에게도 현재에 대한 사랑을 더욱 키울 수 있게 하였다. - 스티븐 레빈, <누가 죽는가?(Who Dies?)>의 저자이 책은 피할 수 없는 죽음과의 만남과 인간 영혼에 대한 개인적이고 진심 어린 탐구에 관한 것이다.- 조안 핼리팩스, The Human Encounter with Death의 공저자많은 사람들은 스미스의 인간 정신에 대한 진심 어린 탐험이 흥미롭고 위안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죽음에 관한 것이 아니라 변화와 상실의 필연성을 포용하며 어떻게 완전하게 살 수 있는가에 대한 것이다.- Today's Librarian스미스는 자연과 가치, 삶과 죽음의 관계에 대해 호소력 있는 글을 썼다. 죽어가는 사람들은 우리의 삶을 새롭게 살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가르쳐 줄 것이 많다. 이 책은 삶을 바꾸는 이런 중요한 사건을 깊이 사유한 한 개인의 조리 있고 신중한 증언이다. - The Beacon
제목 수미 런던의 가족을 위한 명상
저자 수미 런던 김 지음 | 김미옥 옮김
분야 명상
출판사 담앤북스
발행일 20180720
정가 22,000원
마음챙김 수행과 명상, 불교 가르침의 정수를 통합하여 심리적, 철학적, 관계적 차원에서 영성을 발달시키는 온 가족을 위한 체계적인 가치-기반 명상 프로그램예일대학교 종교센터 불교 지도법사(Buddhist Chaplain)이며 더럼가족명상회(the Mindful Families of Durham)의 설립자인 수미 런던이 전하는 부모와 자녀 모두를 위한 종합적이며 체계적인 명상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있다.  마음챙김 수행과 여러 명상 기법에 자애(慈愛)와 5가지 윤리적 덕목[五戒] 그리고 6바라밀 등 불교의 가르침을 통합한 36개 과의 가족 중심 명상 프로그램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마음챙김 수행과 불교의 가르침을 자녀 양육과 가정생활에 두루 통합하는 방법을 실제적이며 자세하게 소개한다. 이 프로그램들은 영성 발달의 심리적, 철학적, 관계적 차원을 강조하며, 부모의 영적인 성장을 통하여 자녀의 영적인 성장을 돕기 위한 것이다.추천사조셉 골드스타인 (Mindfulness의 저자)Sitting Together에서, 수미 런던 김은 가족을 위한, 놀랍고 뛰어난 마음챙김 교육 과정을 만들었다. 그녀는 자신의 위대한 지혜와 연민, 그리고 현실적인 실제 삶의 경험에 기반한 탄탄한 토대를 함께 엮어 간다. 이 책은 전 세계의 부모님과 선생님 그리고 아이들에게 주는 넉넉한 선물이다. 적극 추천한다.샤론 샐즈버그이 책은 어린이를 가르치는 선생님과 가족을 위한 ‘영적인 숙련’에 관한 과정으로, 현대인들에게 절실히 필요하며 놀라운 것이다. 수미 런던 김은 자신이 사용하는 자료를 속속들이 알고 있으며, 그것을 솔직하고 직접적이며 재미있는 목소리로 전달한다. 이 책은 가족과 지역 사회에 행복과 큰 기쁨을 가져다 줄 것이다. (Lovingkindness와 Real Happiness의 저자)크리스토퍼 거머훌륭하다! 이 친절한 교과 과정은 불교의 정수와 영적 수련의 핵심을 36개의 과로 정리하였다. 이 책은 마음챙김과 자애로 나아가는 즐거운 여행이며, 점점 복잡해지는 세상으로 나아가는 어린이들에게 필수적인 도구이다. 어떤 어린이도 이 책 없이 집을 떠나서는 안 된다! (The Mindful Path to Self-Compassion의 저자)노먼 피셔 (What Is Zen?의 저자)이 놀라운 교육 과정에 수미 김의 일생이 바쳐졌다. 이 책은 여러분이 부모로서의 마음을 넓히고, 부모로서의 능력을 기르며, 간단한 영적 수련이 주는 기쁨을 아이들과 공유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현실적이고 세심하며 철저하게 제공한다. 나는 아이들이 우리의 최우선 순위이며 미래를 위한 우리의 첫 번째 선물임을 열정적으로 믿는다. 더 친절하고 더 나은 양육에 대한 필요성이 지금보다 더 컸던 적은 없었다. 부모들이 수미의 이 사랑스러운 책을 잘 이용하길 진심으로 바란다.수잔 카이저-그린랜드 (The Mindful Child의 저자)영성은 아이들의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데 있어 중요하다. 많은 부모들이 자녀에게 영성을 가르치는 데 필요한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종종 원하곤 했다. 바로 그런 프로그램을 만들어준 수미에게 찬사를 보낸다! 수행자이자 엄마이며 선생님인 그녀의 삶은 읽기 쉽고 포괄적이고 상호적인 이 멋진 교과 과정을 통해 빛을 발한다. (Inner Kids의 공동 설립자)마이클 스톤 (Awake in The World의 저자)수미는 우리가 우리의 몸과 마음 그리고 관계에서 깨어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선생님과 부모 그리고 젊은이들에게 많은 수행법과 이야기, 활동을 제공하고 있다. 마음챙김 명상에 관한 책과 연구가 너무나 많은 지금 시대에 젊은이들과 가족의 마음속에 명상적인 알아차림을 불러오는 방법에 대해 말 그대로 수백 가지의 실용적인 제안을 접하게 되어 매우 신선하다. 수미는 우리에게 진정한 선물을 주었다.지미 유 (플로리다 주립대학교)수미 런던 김은 재가불자들의 불교수행이 지닌 틈새를 메우는 데 필요한 훌륭한 안내서를 썼다. 이 3권의 책은 부모와 자녀 모두를 위해 어떻게 불교의 가르침을 가족 환경에서 실현하는지를 보여준다. 그녀의 교과 계획은 창의적이고 복잡하지 않으며 구조적이다. 당신이 당신의 자녀들과 함께 사랑과 지혜로 성장하고 성숙하기를 원한다면, 이 책은 바로 당신을 위한 것이다.
제목 감정 구출
저자 족첸 뾘롭 린뽀체 지음, 이종복 옮김
분야 명상 수행
출판사 담앤북스
발행일 20180713
정가 16,000원
‘감정’에 대한 우리의 오해 대부분의 사람은 감정을 사물이나 소유물처럼 여긴다. 아니면 감정을 견고하고, 연속적이며, 오랫동안 존재하는 것인 양 이해한다. 하지만 한 번이라도 의심해 본 적 있는가? 당신의 감정 가운데 하나를 자리에 앉혀 ‘너 진짜 내가 짐작하는 대로니?’라고 물어본 적 있는가?붓다가 찾아낸 ‘감정’에 관한 진실붓다의 가르침에 따르면, 우리의 감정들은 거대한 에너지 장, 광활한 생생함, 아름답게 빛나며 충만한 불꽃 속에서 노닌다. 이 에너지 장은 순수한 물과 같다. 깨끗하고, 투명하며, 생기가 넘친다. 여기에 생각이 치고 들어와 이 깨끗한 에너지 위에 이름표, 판단 그리고 이야기들을 덧대기 시작한다. 각각의 생각은 마치 물과 섞일 때 색을 뿜어내는 염료 한 방울과 같다. 이 순수하고 청정한 에너지가 생각과 섞이면 어떻게 될까? 마음은 매우 다채롭고, 화사하고, 표현이 넘치게 된다. 이것이 우리가 ‘감정’이라고 부르는 것이다.따라서 감정 안에는 오직 두 가지 재료만 들어 있다. 에너지와 관념. 밝고 생기 넘치고 영양분 가득하며 지속적인 것이 ‘에너지’이고, 그 에너지에 색깔과 맛까지 입히는 분별적인 것이 ‘생각’이다.  감정 구출의 3단계 _STEP1. 알아차리며 거리 두기(mindful gap)나와 감정 사이에 안전거리를 만드는 연습. 자신의 감정과 마음을 열고 소통하는 심리적 공간을 만들 수 있다. 무엇을 느끼건 그 순간에 반응하지 않는 것이 핵심이다. 마음을 연 채 그 감정을 느끼고 그 느낌을 붙잡고 응시하는 과정을 통해 감정들을 아무런 선입견 없이 경험할 수 있다. 감정들이 일어날 때 억누르지 말고 그들 고유의 모습으로 일어나도록 내버려 두고 그 장관을 바라보기만 한다. 쓸모 없거나 나쁜 감정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_STEP2. 명확하게 바라보기(clear seeing)감정과 감정을 둘러싼 주변 환경을 바라보는 연습. 자신의 감정 반응에 담긴 습관적 패턴을 확인할 수 있다.  _STEP3. 내려놓기(letting go)오감(五感) 명상 및 몸과 연결되는 경험을 통해 억눌린 에너지를 풀어내는 연습. 연습이 심화되면 부정적인 감정에서 긍정성과 창의성의 에너지를 발견하는 데까지 이를 수 있다.     솔직하게, 고요하게, 억누르지 않고 감정이 우리 삶을 이끄는 포스라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행복, 기쁨은 우리의 일상을 뒤흔드는 감정이 아니다. 하지만 화, 질투, 욕심, 공포 등 부정적인 감정은 어떻게 할 것인가? 감정과의 관계를 발전시키는 것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발전시키는 것과 많이 비슷하다. 이를 위해서는 솔직할 필요가 있다. 오랜 친구를 마주하든, 새로운 사람과의 가능성들을 찾아내고자 하든,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은 상대방을 명확하게 바라볼 줄 아는 능력이다. 그들의 특징은 무엇인가? 습관적인 패턴은? 당신과의 관계는 어떻게 돌아가는가? 사람을 살피듯 감정과의 관계를 있는 그대로 살펴보는 작업을 통해 감정을 편하게 대할 수 있을 것이다.  <감정 구출>은 감정 다스림에 관한 티베트의 지혜를 담은 대중명상서다. 저자는 티베트 출신으로 미국에서 활동하는 명상지도자이다. 감정을 다루는 동서양의 차이점을 직시하면서, 감정을 두려워하거나 외면하지 않고 고요히 직시할 수 있게 도와준다. 지금 자기 자신의 저널리스트가 되어 내 안의 감정을 탐사해 보라.  
제목 티베트 지혜의 서
저자 마티외 리카르 엮음 | 임희근 옮김
분야 불교 경전
출판사 담앤북스
발행일 20180310
정가 17,500원
- 샨띠데바부터 달라이 라마까지, 티베트 현자들이 남긴 지혜로운 글귀들- 고대부터 전해온 티베트의 신비롭고 아름다운 문장 모음 “그대들 모두, 종교를 믿건 믿지 않건 연민을 길러라. 그러면 깨달음에 이르리라!”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 마티외 리카르가 전하는 티베트의 가장 아름다운 글귀 모음집 위스콘신주립대학교는 명상가들을 모아놓고 흥미로운 실험을 했다. 명상가들의 뇌에 센서를 붙이고 자기공명영상장치(fMRI)로 촬영해 뇌 움직임을 정밀하게 관찰한 것이다. 이 실험에서 긍정적인 감정과 관련된 뇌 활동 수치가 사상 최고치로 나타난 사람이 바로 푸른 눈의 승려, 마티외 리카르였다. 그때부터 그는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으로 불린다.마티외 리카르는 승려로 살아온 40여 년의 세월 동안 티베트불교의 오래된 명문(名文)을 번역했다. 파드마삼바바부터 샨띠데바, 현대의 달라이 라마와 용게이 밍규르 린포체(1975~)에 이르기까지, 고대부터 현재를 아우르며 티베트만의 시적이고 아름다운 글귀를 담고 있다. 이 책 《티베트 지혜의 書》는 그간 그가 번역한 글 중에서도, 스스로 마음수행의 길을 걸으며 찾아낸 글을 가려 뽑은 것이다. 삶과 죽음의 문제, 타인에 대한 사랑과 연민을 고찰하는 글들로 가득하다. 또한 <부록>에서는 티베트불교의 역사와 계파, 주요 인물에 대해 설명하고 있어 티베트불교에 대해 제대로 알려주는 설명서이기도 하다.  ‘고통’을 바라보는 불교적 시각을 담다이 책은 불교라는 종교이자 철학의 뿌리를 알려 줄 뿐 아니라 마음을 다스리는 데 도움을 주는 경구가 많다. 무엇보다 불교의 주된 관심사인 인간의 고통에 대한 깨달음을 때로는 시적으로, 때로는 직설적으로 전하고 있다. 마티외 리카르는 <들어가는 말>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불교란 근본적으로 괴로움(苦)에서 해방되어 자유로워지게끔 이끄는 앎의 길이다. 그 지향점인 깨달음은 현실의 바른 이해에 기반을 둔 지혜이며, 우리 마음을 어지럽히는 여러 감정을 극복하고 무명(無明)이 만들어 낸 너울들을 벗겨 내는 일이다. 불교의 실제 수행은 삶에서 좋은 것들을 무조건 단념하라고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 단지 우리가 종종 마약(중독성 물질)처럼 집착하는 고통의 원인들을 털어 버리라고 요구한다.” 그의 말대로, 고통에 대한 불교의 접근 방식은 문제 자체를 없애 주는 데 있지 않다. 불교의 해법은 바로 자애와 연민이다. “연민은 ‘모든 중생이 고통과 그 원인에서 해탈하기를 바라는 발원’이라 할 수 있다. 고통의 성격이 어떤 것이든, 그 고통에 휘둘리는 존재들이 누구이든, 불교의 연민은 모든 존재를 두루 포용한다(126~129쪽)”. 따라서 이 책에는 자비와 연민, 이타심, 고통에 대처하는 방법에 관한 현자들의 말씀이 가득하다. “중생을 만족케 하는 것은 붓다들을 만족케 하는 것. 중생에게 상처를 주는 것은 붓다들에게 상처를 주는 것”이라는 샨띠데바의 말씀, “남들의 행복이 나의 내면적 평화의 토대”라는 용게이 밍규르 린포체의 말씀과 그 근거 등. 시처럼 압축적인 메시지에 담긴 수행자들의 깊은 통찰을 통해 독자들 역시 평온으로 향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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