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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백일동안 백 가지 이야기
저자 이현수 지음, 이미령 감수
분야 불교 교양
출판사 담앤북스
발행일 20210720
정가 14,000원
“삶이 되지 못한 채 말씀으로만 새겨두었다가 잊어버린 가르침이 한둘이 아니었다.”유고집이 되어버린 이 책에는 저자의 진솔함과 성실함이 문장 곳곳에 배어있다. 저자는 작고하기까지 백유경의 한문 원서를 영역본과 대조해가며 매주 한 편씩 읽고 써 내려갔다. 저자의 문장은 불도를 닦는 수행자처럼 진지하면서도 ‘나를 돌아보는 읽기’로 부드럽고 수월하다는 장점이 있다. 본래 백유경은 인도 승려 가사나(伽斯那, Ghasena)가 5세기경 지은 불교 우언집으로 그의 제자 구나비지(求那毗地, Gunāviddh)가 한역하여 《백구비유경百句譬喩經》이라는 이름으로 중원에 전한 것이다. 백유경 이야기의 대부분이 풍자와 해학이 돋보이는 비유에 교리를 원용한 해설을 덧붙인 2단 논법으로 되어있는데, 여기에 저자가 현대인에게 이 이야기들이 어떤 의미이며 무엇을 경계해야 하는지 그만의 특유한 문체로 풀어내고 있다. 이 책은 백유경 한역 경전 4권의 구성을 따라 총 4장으로 구성되었다. 첫 번째 반추(反芻) 장에는 나를 돌아보는 거울로 삼아 깊이 새겨보면 좋을 어리석은 사람의 우스꽝스러운 이야기들이 담겼으며, 두 번째 정진(精進) 장에는 쉽게 열반을 이루려 하지 말고 끝까지 성실하라는 가르침의 이야기를 담았다. 세 번째 불도(佛道) 장에는 욕심과 집착에 물들어 깨끗하지 못한 마음으로 살아가는 범부의 이야기를, 네 번째 허상(虛像) 장에서는 거짓과 허상에 매여 자신과 삶을 망치는 반면교사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찾는 독자들에게 재미도 있고, 의미도 있는 이 책의 일독을 권한다. 일독이 아니라 이독, 삼독, 다독하며 비유 이야기에 담긴 독자만의 진리를 발견할 수 있기를 바란다. 매일 이야기 한 편씩 100일 동안 꾸준히, 나를 비춰 보고 내 삶을 비춰 보는 거울로 삼아 읽어 나간다면 삶이 조금씩 맑아지리라. 저자 역시 그러한 믿음으로 써 내려가며 비워내지 않았겠는가.
제목 처마 끝 풍경이 내게 물었다
저자 배종훈
분야 에세이
출판사 담앤북스
발행일 20210716
정가 16,000원
깊은 고요 속에서 오롯이 ‘나’의 발걸음 소리에 귀기울이는 하룻밤소란한 일상의 틈바구니 속에서 정신없이 부대끼다 보면 고요하고 여유로운 공간과 시간이 절실해지는 때가 온다. 그럴 때 많은 이들은 절에서의 하룻밤을 꿈꾼다. 수많은 계절이 지나도 변치 않고 언제든 고향 가는 마음으로 찾아갈 수 있는 장소임과 동시에 ‘고요’와 ‘휴식’의 의미를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곳. 계절이 바뀌면 계절이 바뀌는 대로, 자세히 살펴보면 볼수록 그 매력이 다양한 모습으로 탈바꿈하는 그곳에서 배종훈 저자는 “비슷비슷해 보이는 사찰의 숨겨진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즐거움을 찾았다. 이후 한 달에 한 번, 카메라와 그림 도구를 챙겨 사찰 구석구석의 모습을 기록하러 떠난 지 벌써 2년이 훌쩍 넘었다. 약 30곳이 넘는 전국의 사찰을 다녀온 저자는 앞으로 100곳의 사찰을 방문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한다. 자꾸만 그가 절로 향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절에서 저자는 어떤 풍경들을 마주하고 어떤 생각들을 눈에 담았을까?
제목 생명과학자의 서재
저자 박정애, 배수경, 김우영, 정철호, 구병수, 정해영, 권유욱, 위희준, 김규원, 이유미, 김남득, 이효종 지음
분야 인문 교양
출판사 담앤북스
발행일 20210702
정가 15,000원
탐독사행探讀思行 여유롭게 읽고 깊게 사유하며 흔쾌히 행동하다!일과 전공에만 몰두하느라 사고의 폭이 좁아지고 전공 외 단어가 고갈되는 것을 느낀 생명과학자들 여럿이 모였다. 세상사를 바라보는 안목을 넓히고 깊이 있는 사유와 말랑말랑한 감성 근육을 키우기 위한 책 읽기 운동을 시작한 그들, ‘탐독사행’. 이 모임에서는 ‘과학책만 읽을 것 같다.’ ‘예술 같은 답이 정해지지 않은 분야는 싫어할 것이다.’와 같은 이과 사람들에 대한 고정관념은 흔적도 없다. 인문, 문학, 경제, 역사, 예술, 자기계발 등 장르를 넘나들며 새롭고 낯선 책 세상을 유영한 과학자들. 이들이 그간 읽어온 책 중에서도 모두에게 꼭 권하고 싶은 양서 12권을 선정했다.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걷기예찬』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 『혼자가 아니야』 『삶을 바꾼 만남』 등 생명과학자들이 함께 읽고 의견을 교환하고 토론하면서 깨달은 책의 교훈, 삶의 지혜와 의미를 생생한 언어로 만나보자. 때로는 재치 있고 때로는 깊이 있는 문장으로 설명된 12권의 책과 잘 어우러진 과학자들의 삶이 책을 읽는 새로운 관점을 알려줄 것이다.  이과 사람들의 통섭적 독서기낯선 책 나라로 들어간 생명과학자들의 책갈피 『생명과학자의 서재』는 평범한 일상을 낯설고 철학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1장 ‘일상과 철학 사이’, 행복하고 따뜻한 삶을 담은 2장 ‘내 마음의 온도’, 조금 더 발전해나가기 위한 ‘더 나은 배움을 위해’라는 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뇌 과학과 낯선 일상을 조화시켜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를 소개한 「낯선 일상은 우리를 변화하게 한다」, 걷는 즐거움을 생생하게 표현하며 『걷기예찬』을 다룬 「걷노라면, 걷다 보면」 등을 수록했다. 2장에서는 다산의 삶과 문장을 통해 살아가는 법을 성찰한  「‘심경’으로 살아가는 법을 배우다」와 호텔에서 좋은 서비스를 얻으며 책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를 실제로 증명한 「내 인생을 풍요롭게 만드는 한 권의 책」 등이 수록되어 있다. 또 3장에서는 미생물과의 공생을 상세히 소개하며 책 『혼자가 아니야』를 소개한 「과학기술의 오류, 이제 눈뜨다」와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를 읽으며 느꼈던 아름다운 작품들에 대한 감탄을 담은 「한류의 기원이 바로 여기에」 등으로 구성되었다.수록된 차례대로 읽어도 좋고, 흥미로운 제목이나 책 제목을 골라 읽어도 좋다. 어떤 방식으로 읽어도 한 권의 책 안에 독자만의 세상이 얼마나 많은지, 그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제목 수계 50문 50답
저자 법고문화편집부 편저 │정현 역주
분야 불교 입문
출판사 담앤북스
발행일 20210615
정가 15,000원
수계50문답(受戒50問答)은 봉녕사 승가대학 조교수로 있으면서 금강율학승가대학원 연구과정 3년에 재학 중인 정현 스님이 대만의 법고문화편집부에서 2017년에 발간한 『수계50문』을 번역 출판한 책으로 불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궁금했을 계율 관련 문제 50개를 제시하여 계율을 왜, 어떻게 지켜야 하는지 간단하면서도 핵심 위주로 정리하고 있는 수계에 관한 입문서이다.불교에서 깨달음에 이르려는 자가 반드시 닦아야 할 세 가지 수행을 계・정・혜라고 한다. 계(戒)는 계율을 지켜 실천함을 말하고, 정(定)은 마음을 집중・통일시켜 산란하지 않게 하는 것이며, 혜(慧)는 미혹을 끊고 진리를 주시한다는 뜻이다. 이처럼 불교를 바르게 믿고 수행하는 불자라면 이 세 가지를 모두 닦아야 한다. 요즘 불자들은 정(定)과 혜(慧)에 대한 공부를 많이 하고 있지만 정작 이것의 기본이 되는 계율을 지켜 실천하는 것에는 너그러운 편이라 할 수 있다.하지만 계・정・혜 중에서 하나라도 소홀히 한다면 올바른 불교를 안다고 할 수 없고 진정한 불자가 될 수도 없다. 그래서 계율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때라 할 수 있다. 그동안 수계에 관한 책이 많지 않았고 수계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부족한 상황에서 수계에 관해 궁금증을 쉽게 이해할 수 있은 책이 발간되어 불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이 책에는 계의 종류와 내용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고 계 받고 불자 되기, 계를 배우는 방법, 지계의 의지 견고하게 세우기, 청정한 마음 지키기 등 총 네 개의 큰 물음 속에 총 50개의 문답으로 이루어져 있어 각자가 궁금했던 수계에 대한 내용을 쉽게 알 수 있다.이 책을 계기로 불자라면 누구나 지켜야 하는 계율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귀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제목 부처님이 된 왕자
저자 헤더 산체 글 | 타라 디 게수 그림 | 라다-수지 코우 옮김
분야 외국 그림책
출판사 담앤북스
발행일 20210421
정가 13,500원
환상적이고 섬세한 일러스트로 담아낸  아름다운 부처님의 삶과 진리 평화롭고 아름다운 룸비니 동산에서 싯다르타 왕자님이 태어났어요. 어려서 어머니를 잃은 왕자님은 아버지의 뒤를 이은 왕이 되기 위해 교육받으며 궁전 안에서만 자랐어요. 세월이 흐를수록 왕자님은 궁전 밖 세상이 궁금했어요. 그래서 아버지의 허락을 받고 마부 친나와 함께 궁전 밖으로 나갔습니다. 왕자님은 궁전 밖에서 어떤 사람들을 만나게 될까요? 또 어떤 깨달음을 얻게 될까요?『부처님이 된 왕자』는 진리를 깨달아 부처님이 된 고타마 싯다르타의 삶을 아름답고 환상적인 일러스트와 함께 담은 그림책입니다. 탄생과 수행, 연민과 이타심, 깨달음과 진리를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냈습니다. 부처님의 인생과 가르침을 쉬우면서도 재미있게 알 수 있는 이 책은 아이들을 위한 좋은 선물이 될 것입니다.
제목 절집의 미학
저자 김봉규 글·사진
분야 인문 교양
출판사 담앤북스
발행일 20210524
정가 17,500원
산사를 오르고 거닐며 느끼다뜻밖의 놀라움을 찾아 떠나는 현직 기자의 소소한 사찰 탐寺기오랜 세월 스님과 불교 신자들의 의식과 문화가 뿌리내리며 한국 불교 고유의 정서와 미의식을 형성한 사찰. 싱그러운 숲길과 계절마다 피는 꽃, 고즈넉한 풍경과 분위기,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보유한 사찰이 주는 지적, 미적 감동은 종교를 가지고 있지 않은 방문자도 사랑하게 되는 매력적인 요소들이다. 《절집의 미학》은 이런 요소들을 누구나 ‘쉽고 흥미롭게’, ‘제대로’ 감상할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 오랫동안 한국의 사상과 문화예술에 관심을 가지고 취재해 온 저자가 한국 사찰의 특징인 산사 숲길을 오르고, 사찰 마당을 거닐며, 건축물 안과 밖을 관찰하며 발견한 사찰의 소소하고도 귀중한 아름다움을 풍성한 사진과 함께 담았다. 사찰에 도착하기 전 먼저 만나는 숲길, 경내의 주련과 편액, 법당 안의 용과 수미단 등은 물론 일반인은 알기 어려운 요사채와 해우소, 새벽 예불의 매력까지 빠짐없이 훑었다. 더하여 중국, 일본과 한국 사찰의 미학적 차이까지 비교해 지적 즐거움까지 선사하는 《절집의 미학》. 이제 뜻밖의 놀라움, 유쾌한 한국 사찰만의 매력을 찾아 떠날 시간이다. 
제목 명사여운
저자 함현
분야 에세이
출판사 담앤북스
발행일 20210519
정가 16,000원
대한불교조계종 종립선원인 문경 봉암사 주지를 지내고제방선원에서 오랫동안 수행한 구참 수좌가 펴낸 선禪의 향기 물씬한 산문집 『명사여운鳴沙餘韻』『명사여운』은 대한불교조계종의 최대 상징이랄 수 있는 조계종립 특별선원인 문경 봉암사 주지와 청주 관음사 주지를 지내고 해인사, 송광사, 백양사, 극락선원, 봉암사 등 제방선원에서 오랫동안 수행한 구참 수좌 함현 스님이 지난 10여 년 동안 쓴 글을 묶어 낸 책이다. 불교에 귀의하여 지낸 50여 년 동안의 순례의 역정歷程이 올곧은 선禪의 향기로, 때로는 시대를 꾸짖는 따끔한 일침으로 드러난다.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된다. 도덕과 영혼이 황폐해진 이 시대에 따끔한 일침을 가하는 산문은 묵직하고, 매 산문이 끝나면 한 편씩 시詩를 붙여 부드러운 시어로 위로하고 있다. 또한 각 장의 끝에는 저자가 작사하여 <천년의 향기>로 발매한 음반의 찬불가 가사를 실었다. 선禪 수행으로, 글로, 노래로 수행하고 포교하는 선사의 이력履歷이 뚜렷한 산문집이라 하겠다.
제목 세상에서 가장 쉬운 불교
저자 자현
분야 불교 입문
출판사 담앤북스
발행일 2210414
정가 19,000원
불상은 왜 금빛일까?절에는 왜 여러 부처님이 계실까?절에는 한 달에 몇 번이나 가야할까?수십 년간 절에 다녀도 풀리지 않았던 의문, 어깨너머로 배웠던 불교 문화를 가장 쉬운 언어로 풀어내다. 입문자는 몰라서 어렵고, 불자들은 묻지 못해 어려웠던 불교. 어려운 불교 용어는 빼고 200여 장의 사진을 더해 쉽고 친숙한 설명으로 풀어낸 자현 스님의 눈높이 사찰 해설서. 『세상에서 가장 쉬운 불교』건축, 선불교, 한국고대사, 불교 교육, 회화, 율장 등 5개 분야의 박사학위를 취득한 자현 스님은 한국사에서부터 미술학, 불교교리를 관통하는 스님이자 불교 지식인이다. 또 유튜브와 네이버 밴드, 불교티비 등을 통해 불자들과 소통하며 스님만의 개성 있는 화법과 시선으로 불교를 전하고 있다.이번 책은 불교의 입문에서부터 문화, 신앙, 순례로 구성된 불교 ‘생초보 입문서’로 불교에 대한 문턱은 낮추고 기본은 빠뜨리지 않는 충실한 짜임새를 갖추었다. 특히 스님은 서문에서 “불교책을 쓰는 사람들이 범하는 흔한 오류가, ‘최대한 쉽게’를 추구하는데도 결국은 어렵게 된다.”며 “최대한 불교용어를 배제하는 불교책, 누구나 이 정도만 알면 되는 서머리 불교라는 개념으로 ‘그림책같이 재미있고 쉬운 불교’라는 컨셉을 갖게 되었다.”고 이번 책의 방향을 설명했다.
제목 무비 스님의 묘법연화경 사경(전 7권)
저자 무비 스님
분야 불교 경전
출판사 담앤북스
발행일 20210320
정가 84,000원
우리 시대 대강백 무비 스님의 우리말 풀이를 담은 한문 『법화경』 사경집.화엄경 81권, 금강경, 반야심경, 보현행원품, 관세음보살보문품, 천수경에 이은 무비 스님의 사경 시리즈 일곱 번째 『무비 스님의 묘법연화경 사경』은 전 7권으로 구성되었다. 구마라습이 한역(漢譯)한 전체 28품 7권의 『법화경』을 사경할 수 있으며, 무비 스님의 우리말 풀이를 담고 각 한자에는 음과 뜻을 달아, 사경(寫經) 수행과 동시에 경전 공부도 함께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 사경집에서의 펼침성을 보완하여 중간이 불룩하지 않고 평면으로 반듯하게 펼쳐짐으로써 글을 서사(書寫)하기 쉽도록 하였고, 뒷면 비침을 개선하였다. 『무비 스님의 묘법연화경 사경』은 세트로 판매된다.
제목 달라이 라마, 수행을 말하다
저자 달라이 라마 가르침 | 게쉐 롭상 졸땐, 로쌍 최펠, 간첸빠, 제러미 러셀 편역 | 이종복 옮김
분야 수행
출판사 담앤북스
발행일 20210331
정가 17,000원
“이 책은 불교의 모든 경전과 논서로 들어가는 문을 여는 열쇠이다.”시간을 뛰어넘은 영원한 고전과 달라이 라마의 만남 1989년 인도와 티베트 국경에 있는 마날리에서 달라이 라마는 8세기의 학승이자 성인인 까말라쉴라의 《수행의 단계·중편》을 강의했다. 이 책은 마음을 개발하는 수행에 대한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방법을 명시한 논서로, 달라이 라마는 여기에 탄탄한 이론적 지식과 알기 쉬운 비유로 풀어낸 폭넓은 해설, 상세한 설명 등을 더하여 불자는 물론 일반인도 쉽게 ‘수행의 기본과 핵심’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다. 수행자의 마음의 흐름을 따라가며 마음의 본성, 연민과 자애를 기르는 방법, 사마타 수행과 위빠사나 수행, 두 수행의 합일에 이르는 방법까지 충실히 담은 《달라이 라마, 수행을 말하다》는 불교 수행자들에게 믿음직한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제목 불교 명상 입문
저자 강명희
분야 명상
출판사 담앤북스
발행일 20210226
정가 14,500원
불교 명상의 본질과 그 현대적 변용에 대한 이해다양한 현대적 명상법이 의료와 스포츠, 심리상담 등 여러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이런 다양한 명상법의 근원이 되는 불교 명상 수행법의 본질과 전개 과정, 그렇게 전개된 이유, 근본 본성과의 연결을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당장의 치유와 도움, 편안함을 얻기 위해 명상을 하면서도 왜 항상 깨달음의 본성에 의거해야 하는지를 알게 한다. 또한 오랜 명상 지도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실제 명상 수행에 참고가 될 수 있도록 명상 수행의 전반적인 이해와 명상 수행 시 나타날 수 있는 여러 현상을 소개하였다. 일상의 여러 장면에서 어떤 명상을 어떻게 행하며 무엇에 초점을 두어야 하는지도 설명하였다. 명상 수행자뿐만 아니라 명상 지도자에게도 유용한 참고가 될 수 있다. 불교 명상에 입문하는 사람들을 위한 지침서이자 명상의 궁극적인 목적인 마음이 본래면목에 도달하는 한 권의 책불교(佛敎)는 붓다의 가르침을 따르는 종교이다. 붓다의 가르침은 경전을 읽고 그 뜻을 새기며 여러 수행(修行)을 통해 완성된다. 전통적인 불교의 수행은 현대에 이르러 다양한 명상법으로 변용, 발전되어 굳이 불교도가 아니더라도 삶의 질을 높이고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위해 병원 등 의료 현장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실천되고 있다. 우울증 등의 심리치료를 위한 여러 명상 기법, 고혈압 등 질병의 관리, 만성 통증 관리, 스포츠 분야의 경기력 향상, 업무 및 학업 능력 증진 등등 명상은 우리의 일상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특정 목적을 위한 새로운 명상법이 세계 곳곳에서 개발되어 소개되고 있다. 명상의 홍수라고 할 만하다. 이제 범람하는 명상법 속에서 길을 찾고 갈피를 잡기 위해 그 물줄기를 따라 거슬러 올라갈 때이다. 단지 과거에 이런저런 명상법이 있었는데 요즘은 이런 게 유행하고 저런 게 좋다고 하더라는 태도로는 명상의 근본 목적을 잊고 수단만 추구하게 된다. 근본으로 돌아가 명상은 무엇을 목적으로 행하는 것인지, 기본 원리는 어떠한 것이고 어떤 갈래가 있는지, 그 각각은 어떻게 변용되는지, 일상의 여러 장면에서 어떻게 실천할 수 있으며 그 효과는 무엇인지를 꼼꼼히 살펴볼 때이다. 이 책은 바로 이를 위해 서술되었다. 특히 현대에 명상기법으로 도입할 수 있는 불교의 명상법을 유식불교의 마음학 입장에서 전반적으로 다루었다. 사마타와 위빠사나로 크게 나뉘는 행법에 의거하여 초기불교에서 유식불교에 이르는 수행법의 전반적인 체계를 쉽게 밝히고자 하였다. 또한 오랫동안 현장에서 명상 지도한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실제 명상 수행에 참고가 될 수 있도록 하였다. 명상 수행의 전반적인 이해와 명상 수행 시 나타날 수 있는 여러 현상을 소개하였다. 또한 지금 당장 필요한 치유와 도움, 편안함을 얻는 데도 도움이 되지만 명상의 본래 목적은 마음의 본래면목을 하는 것이며 나와 남의 차별 없이 마음이 열려야 진정한 자유에 도달할 수 있음을 독자와 나누려 노력하였다.   
제목 맑은 가난
저자 선행
분야 에세이
출판사 담앤북스
발행일 20210215
정가 14,000원
정진하는 수행자 선행 스님이 수행하는 삶에서 마주한 하루하루의 기록 공부하는 수행자, 정진하는 수행자 통도사 포교국장 선행 스님이 매주, 하루하루를 기록한 산문집을 펴냈다. 불교신문 연재작을 모아 엮은 이번 책 <맑은 가난>에서는 으레 생각하는 수행자의 진부한 삶이 아닌 생기롭고, 활력이 넘치는 삶을 이야기하고 있다. ‘수행은 곧 모든 것에 가난하다는 마음이 절실할수록 더욱 깊어지리라’ 수행의 맑음과 수행자의 가난한 마음이 곧 정진과 수행이라는 선행 스님의 이야기. 스님이 들려주는 수행기에는 대중과 불교대학 강의 등을 하며 부처님의 말씀과 발자취를 따라가는 이야기, 35년 넘게 수행에 매진해 온 이야기가 담겨 있으며 이는 수행하며 사는 삶의 맑음을 전하는 의미이리라. 깨달음을 위해서라면 작은 걸망에 의지한 채 뒤돌아보지 않고 떠났던 수행자의35년을 반조하는 수행기 45편 출가한 지 8년쯤 되던 해에 법주사 강원에서 『서장』 강의를 했다. 전반적인 내용은 간절하고 절실한 마음으로 참선하라는 가르침이다. 매번 강의 준비를 하면서 가슴을 뜨끔하게 울릴 때가 잦다 보니, 어느 날 훌연 걸망을 지게 됐다._「반연」 중에서 그 길로 내리 2년간 걸망 하나에 의지하여 가행정진(하루 열네 시간 이상 정진),  용맹정진(철야정진), 6개월 묵언결사의 참선을 했다. 1993년 늦가을 납자 일곱 명이 지리산 반야봉 정상 부근 암자에서 보름 동안 용맹정진하는 중간에, 성철 스님께서 입적한 소식을 듣고 모두가 한결같은 마음으로 더욱 다잡고 정진했다._「재일」 중에서 강산이 세 번 하고도 훌쩍 지난 35년이란 시간, 수행할 만큼 했다고 생각되는 시간. 깨달음을 위해서라면 훌쩍 걸망을 지고 떠나는 스님이 있다. 영축총림 통도사 포교국장 소임을 보고 있는 선행 스님의 이야기다. <맑은 가난>을 통해 저자 선행 스님은 한때 걸망 하나에 의지해 그 무엇도 부러운 것 없이 뿌듯함으로 정진한 여운으로 이 글을 써 내려갔다고 밝혔다. 수행을 통해 매 순간 ‘나’를 마주하는 스님은 그간 순탄치 않았던 승려로서의 삶을 생각한다. 초라한 통장 잔액을 확인하고 허탈한 감정을 숨길 수 없던 때, 기거하던 곳의 수도관이 얼어 물을 길어서 생활하던 때 등 말이다. 하지만 단순히 수행 에피소드를 뛰어넘는 이 책에는 수행하며 많은 것을 덜어내고, 덜어낸 자리에 채운 수많은 깨달음이 담겨 있다. 공부하며 수행하는, 스스로 청빈을 택한 스님의 일상 책은 네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발심, 2장은 기도, 3장은 정진에 관한 이야기이며, 4장은 수행에 관해 쓰인 글이다. 발심이 들어 기도하며, 정진하고 마침내 수행의 경지에 마주하게 되는 이 책은 승가의 세월을 뛰어넘는 울림이 존재한다. 1장은 주로 출가해서 산 이야기, 대중과 불교대학 강의를 하며 수행한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특히, 출가해서 늘상 함께했던 도반 스님에 관한 이야기는 출가의 어려움 속에서도 선행 스님이 수행을 이어나갈 수 있었던 힘임을 생각하게 한다. 2년간 발우 시봉 이후에도 『화엄경』 공부를 하는 내내 줄곧 살펴 주셨다. 그 보살핌으로 지금까지 정진하면서도 경전 공부의 끈을 놓지 않았던 것도 그러한 훈기의 덕택이라 여겨진다. ‘지금까지 무엇을 했나’ 돌아볼 때 아쉬움 속에서도 이렇게 지낼 수 있게 되어 새삼 그 은덕에 감사드린다._「출가」 중에서2장은 기도와 발원에 관한 이야기다. 원력과 발원을 담은 기도는 기도하는 이뿐만 아니라 혼탁한 세상을 정화하는 힘도 지닌다. 스님들이 사찰에서 공양을 지으면서, 108배를 하면서, 안거를 지내면서 하는 기도가 모두 그러한 원을 담았으리라. 이 책을 읽는 독자에게도 위로가 될 만한 글이 담겨 있다. 지난 주말에는 불교대학 강의하는 반에서 1080배를 했다. 20년 넘게 이렇다 할 절을 한 일이 별로 없었기에 내심 불안한 생각도 있었다. 다행히 보름 전에 미리 예고했기에 새벽마다 108배를 한 덕이라 여겨진다. 당일엔 일찍이 강원에서 함께 공부하고, 지금은 종무소 소임을 함께 보고 있는 소임자로서 평소 기도와 절로 일관해 온 스님까지 흔쾌히 동참한 자리였다. (…) 축원을 마치고 돌아서서 마주한 순간 한결같이 환한 모습에 되레 이쪽에서 감동이었다. 흐뭇한 주말이었다._「절」 중에서3장은 주로 정진하며 지난 이야기다. 안거 중에 일어난 일, 매주 연재를 하며 운력을 다한 일, 불교방송 등에서 대중강의를 하면서 느낀 스님의 수행정진에 대한 마음가짐을 엿볼 수 있다. 어느 때 그렇게 춥고 배고파하며 굶주린 듯 간절한 마음으로 정진에 임했는지 돌아본다. 1994년 봄이었다. 바로 앞 철 동안거는 지리산 반야봉에 근접한 암자에서 네 명이 하루 일종식과 함께 묵언정진한 후에, 전에 뜻을 모은 납자들과 창녕에 자리한 청련사에서 묵언과 오후 불식의 규칙을 정하고 다시금 결사를 하게 되었다._「기한」 중에서4장은 스님이 겪어 온 수행의 삶을 총망라하듯이 출가와 공부, 강의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 특히나 그동안의 연재와 불교방송, 불교대학 등의 강의를 정리하며 본인의 수행과 불법 홍포에 대한 발원이 녹아 있으며, 수십 년을 수행해 온 스님이지만 여전히 마음을 다잡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바람이 있다. 문리文理・물리物理다. 지금까지 여러 차례 반복하여 경전을 대하면서 한문 경전이 시원스레 터득되기를 발원한다. 전에 열심히 공부하던 스님은 어둠 속에서 안광眼光 곧 눈에서 빛이 나와 경전을 독송했다고 하는데, 이 말을 다시 한 번 명심하게 되는 요즘이다._「터득」 중에서35년간 마주한 수많은 수행의 순간, 일상의 수행을 말하는 선행 스님의 산문집 <맑은 가난>. 한때 뜬구름이라도 잡을 듯한 패기와 용기로 걸망 하나에 의지해 만행하던 시절을 지나 스스로 넘치지 않는 수행을 하며 살아간다는 스님의 기록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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