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7권 28품으로 구성된 『법화경』을 간략하게 줄여서 찬탄한 게송 〈법화경약찬게〉 사경집으로, 7번 사경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묘법연화경 사경』(전 7권)에 이어 발행된 무비 스님의 사경 시리즈 여덟 번째 『무비 스님의 법화경약찬게 사경』은 방대한 『법화경』을 요약하여 찬탄한 게송인 만큼 『법화경』을 간략하게 사경한다는 의미를 지닌다.
〈법화경약찬게〉를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무비 스님의 새로운 우리말 풀이를 담고 각 한자에는 음과 뜻을 달아, 사경(寫經) 수행과 동시에 경전 공부도 함께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 사경집에서의 펼침성을 보완하여 중간이 불룩하지 않고 평면으로 반듯하게 펼쳐짐으로써 글을 서사(書寫)하기 쉽도록 하였고, 뒷면 비침을 개선하였다.
여천 무비(如天 無比)
1943년 영덕에서 출생하였다. 1958년 출가하여 덕흥사, 불국사, 범어사를 거쳐 1964년 해인사 강원을 졸업하고 동국역경연수원에서 수학하였다. 10여 년 선원생활을 하고 1976년 탄허 스님에게 『화엄경』을 수학하고 전법, 이후 통도사 강주, 범어사 강주, 은해사 승가대학원장, 대한불교조계종 교육원장, 동국역경원장, 동화사 한문불전승가대학원장 등을 역임하였다.
2018년 5월에는 수행력과 지도력을 갖춘 승랍 40년 이상 되는 스님에게 품서되는 대종사 법계를 받았다. 현재 부산 문수선원 문수경전연구회에서 150여 명의 스님과 300여 명의 재가 신도들에게 『화엄경』을 강의하고 있다. 또한 다음 카페 〈염화실〉을 통해 ‘모든 사람을 부처님으로 받들어 섬김으로써 이 땅에 평화와 행복을 가져오게 한다.’는 인불사상(人佛思想)을 펼치고 있다.
저서로 『대방광불화엄경 강설』(전 81권), 『무비스님의 유마경 강설』(전 3권), 『대방광불화엄경 실마리』, 『무비스님의 왕복서 강설』, 『무비스님이 풀어 쓴 김시습의 법성게 선해』, 『법화경 법문』, 『신금강경 강의』, 『직지 강설』(전 2권), 『법화경 강의』(전 2권), 『신심명 강의』, 『임제록 강설』, 『대승찬 강설』, 『유마경 강설』, 『당신은 부처님』, 『사람이 부처님이다』, 『이것이 간화선이다』, 『무비 스님과 함께하는 불교공부』, 『무비 스님의 증도가 강의』, 『일곱 번의 작별인사』, 무비 스님이 가려 뽑은 명구 100선 시리즈(전 4권) 등이 있고 편찬하고 번역한 책으로 『화엄경(한글)』(전 10권), 『화엄경(한문)』(전 4권), 『금강경 오가해 』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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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곧 일승묘법의 법문으로
가지가 되는 품과 게송들이 모두 다 구족하니
독송하고 수지하고 신해하는 사람들은
부처님 말씀 듣고 출생하니 부처님이 옷으로 덮어 주며
보현보살 다가와서 그를 수호하여 주고
마귀들의 괴롭힘은 한결같이 사라지고
세간사에 탐착 않고 마음과 뜻 올곧으며
올바르게 기억하면 그 복덕이 한량없고
잊고 있던 구절 게송 생생하게 떠오르고
머지않아 법화회상 도량 중에 나아가서
큰 깨달음을 얻게 되고 묘법륜을 굴리나니
그러므로 만나는 이는 부처님과 같이 공경하네.
나무묘법연화경 영산회상불보살
일승묘법연화경 보장보살약찬게.”
- 〈법화경약찬게〉 풀이 가운데
무비 스님의 사경 시리즈는 『대방광불화엄경 사경』(전 81권)을 필두로 하여 『금강반야바라밀경 사경』, 『반야바라밀다심경 사경』, 『보현행원품 사경』, 『관세음보살보문품 사경』, 『천수경 사경』, 『묘법연화경 사경』(전 7권)이 출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