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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한 권으로 읽는 통도사
저자 통도사 엮음
분야 역사 문화
출판사 담앤북스
발행일 20220501
정가 19,000원
유네스코가 지정한 한국의 승원, 통도사통도사의 1377년 역사를 조명하고현대적인 시각으로 가치를 증명하다통도사의 창건에서부터신앙, 건축, 불화에 이르기까지방대한 역사를 한 권에 담았다646년 신라시대 자장율사가 영축산 아래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시고 통도사를 창건했다. 그후 1377년, 나라의 국호가 신라, 조선, 대한민국으로 바뀌는 동안에도 통도사通度寺는 굳건히 한국불교근본도량으로서의 위상을 지켜왔다.통도사는 방대한 불교의 세계관을 하나로 응축한 도량이다. 그 공간을 낱낱이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사찰이 무엇인지, 불교란 무엇인지를 알아가는 길라잡이가 되어준다. 통도사 대웅전에 불상이 없는 이유, 그리고 국보로 지정된 금강계단의 숨겨진 비밀까지. 1377년의 역사를 있게 한 역대 고승들의 이야기 속에는 시대를 관통하는 불교의 가르침이 녹아들어 있다.기록에만 머물러 있기에는 아까운, 설화로 흘려보내기에는 꼭 알아야 하는 통도사의 역사를 현대인들의 눈높이에 맞춰 정리한 한 권의 책이 바로 『한 권으로 읽는 통도사』로 편집되었다.
제목 가야불교, 빗장을 열다
저자 도명
분야 역사
출판사 담앤북스
발행일 20220424
정가 19,000원
『삼국유사』 기록을 바탕으로 가야불교 및 가야사 실체 조명; 공인 불교보다 324년 앞선 불교 전래, 가야불교 존재 확인; 『삼국유사』 속 ‘허황옥 신혼길’ 3일간의 여정 최초로 추적『삼국유사』 기록을 바탕으로 불교가 인도에서 직접 가야로 전해졌음을 추적하였다. 서기 48년 고대 아유타국 공주 허황옥의 가락국 도래와 파사석탑에 대한 기록은 해양을 통해 불교가 직접 전래되었다는 남방불교설의 시작점이 된다. 또한 국내 허황옥 루트인 ‘허황옥 신혼길’ 3일간의 여정을 최초로 밝혔다. 이는 아유타국 공주 허황옥의 실체를 규명하는 작업임과 동시에 역사에서 사라져 묻혀버린 초기 가야사 복원의 실마리가 된다.저자 도명 스님의 가야불교 찾기는 가야사 전반으로 확장되어 가야사 정립과 가야불교 복원이라는 명제 아래 우리 역사 바로 세우기로 이어지고 있다. 
제목 천천히 가라, 숨 쉬며 그리고 웃으며
저자 틱낫한 지음 | 라샤니 레아 그림 | 이현주 옮김
분야 법문
출판사 담앤북스
발행일 20220418
정가 16,000원
 “나는 붓다께서 진작부터 여기 계신다고 생각한다. 당신이 충분하게 마음을 챙기면 모든 것 안에, 특히 승가 안에 있는 붓다를 볼 수 있다. (…) 우리가 마음을 챙겨서 하는 모든 발걸음, 모든 호흡, 모든 말들 그대로가 붓다의 나타나심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다른 곳에서 붓다를 찾지 마라. 당신 인생의 모든 순간에 마음 챙겨 살아가는 방식, 그 안에 그분이 있다.” -틱낫한        틱낫한 스님이 남기고 간 사랑과 지혜의 메시지, 입적 후 국내 첫 출간되는 화제의 신간! 틱낫한 스님은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와 함께 '살아 있는 부처', '영적 스승'으로 불리는 동시에 선불교의 위대한 스승, 세계적인 평화운동가로 꼽혔다. 갈등과 대립, 분열이 점점 극으로 치닫는 작금의 시대 상황을 생각할 때 올 1월에 전해진 그의 입적 소식은 적지 않은 이들의 가슴에 더욱 깊은 아쉬움을 남겼다. 그런 가운데 지난 2월, 미국에서는 『Go Slowly, Breath and Smile』이라는 틱낫한 스님의 신간이 출간되어 화제를 모았다. 이 책은 내면 깊은 곳에서부터 길어 올린 틱낫한 스님의 사랑과 지혜의 메시지, 그리고 그의 가르침에 깊은 영감을 받아 이를 콜라주 방식의 아름다운 작품으로 탄생시킨 아티스트 라샤니 레아의 그림을 함께 담았다. 그녀의 말에 따르면 틱낫한 스님은 라샤니 레아가 그린 “그림의 색깔과 추상적 디자인에 자신의 말을 섞어 놓는 방식”을 좋아했다고 한다. 이처럼 독자들은 한 편의 시 혹은 한 곡의 노래 같은 틱낫한 스님의 메시지와 이를 특별한 감각과 개성적인 컬러로 표현한 라샤니 레아의 콜라주를 함께 접함으로써 한층 다양하게 열린 감각으로 참된 깨달음의 메시지를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제목 수행자와 정원
저자 현진
분야 에세이
출판사 담앤북스
발행일 20220421
정가 15,500원
마야사 정원을 가꾸며 느낀 고요와 기쁨,꽃과 바람이 전하는 깨달음과 진리를 전합니다.불교계 대표 ‘문사(文士)’ 현진 스님의 『수행자와 정원』은 그가 십 년간 산사의 정원을 가꾸며 수행한 사계절을 기록한 책이다. 그의 정원에는 꽃과 바람을 비롯해 자연이 전하는 깨달음이 가득하다. 그는 때때로 피고 지는 꽃의 순환을 보며 꽃의 때가 다 다르듯 인간에게도 각자의 때가 있으므로 너무 조급해 말라 위로한다. 또 시원한 여름 바람이 자유로운 것은 집착하지 않고, 묶여 있지 않기 때문이니 그것을 우리 삶의 지혜 삼자고 응원한다. 이렇듯 수행자에게 정원은 삶을 위로해 주는 벗이자, 삶의 진리를 깨우쳐 주는 스승이다.현진 스님의 간결한 문체와 정확한 비유는 자연이 전하는 단순한 삶의 진리를 더욱 명료하게 전한다. 그가 느낀 정원 생활의 고요와 기쁨은 독자들에게 자연의 섭리 속에 살아가는 방법을 일깨워 준다. 현대인의 삶은 늘 똑같이 반복되는 것 같지만 찬찬히 둘러보면 때에 따라 꽃이 피고 지고, 구름이 머물다 지나가듯 하루하루 다른 사건과 사연이 전개되는, 새로운 날들이다. 잠시 멈추고, 찬찬히 둘러보라. 순간순간 나에게 행복과 위로를 주는 것들이 도처에 존재한다. 『수행자와 정원』은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하고, 삶을 살아갈 용기를 북돋아 주는 자연의 싱그러운 생명력이 가득 담긴 책이다. 
제목 쉽게 풀어 쓴 초발심자경문
저자 양관
분야 불교 이해
출판사 담앤북스
발행일 20220418
정가 15,000원
초발심자경문』은불교에 입문한 행자들을 위한 지침서로 사용되었으며스님들이 평생 곁에 두고 읽어 보는 책이다.또한 재가불자들도 읽으면서 되새겨 봐야 할 만큼불자들이 갖춰야 할 기본적인 몸과 마음의 자세를 강조하고 있다.수행자가 지켜야 할 기본 덕목을 적은 『초발심자경문』은 지눌 스님의 <계초심학인문>, 원효 스님의 <발심수행장>, 야운 스님의 <자경문> 세 편의 글이 한 권의 책으로 엮여 불교에 입문한 출가수행자들을 위한 기본 지침서로 오랫동안 사용되어왔으나, 출가수행자뿐만 아니라 재가수행자들도 명심해야 할 올바른 수행 자세와 몸가짐, 마음가짐을 가르치고 있다.통도사 강원 강사와 동화사 승가대학 강주 등을 역임한 양관 스님은 이번 책을 통해 『초발심자경문』 각 구절을 재가불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스님이 직접 경험한 일화들을 덧붙여 풀어 설명하였다.고려 때 보조국사 지눌 스님이 지은 <계초심학인문>은 불교에 처음 입문한 초심자에게 필요한 자세와 마음가짐, 사찰에서 지켜야 할 예법에 대해 서술하며 주로 초심자가 경계해야 할 것에 대한 내용과 대중생활에서 지켜야 할 규칙들을 설명하고 있다. <발심수행장>은 신라 때 원효 스님이 지은 것으로 부처와 중생의 차이는 수행의 차이임을 말하며 수행자에게 계행을 지켜 열심히 수행정진 할 것을 당부하고 있으며, <자경문>은 고려 때 야운 스님이 쓴 것으로 스스로를 경책하고 삶의 경계로 삼기 위해 쓴 글이다. 하지만 야운 스님의 자경문은 스스로를 경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출가수행자와 재가수행자 모두에게 적용되는 가르침을 담고 있다.  
제목 깨달음의 길 숙고 명상
저자 최훈동
분야 명상
출판사 담앤북스
발행일 20220302
정가 15,500원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는 삶? 마음 쓰는 대로 펼쳐지는 것이 삶이다!정신과 의사이자 심리학과 명상에 정통한 마음 전문가 최훈동. 2019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 도서 『내 마음을 안아주는 명상 연습』을 통해 친절하고 쉬운 문장으로 현대 정신 치료와 명상의 연관성을 설득력 있게 소개한다는 평을 받은 그가 『깨달음의 길 숙고 명상』으로 한층 심화된 명상의 세계를 소개한다. “명상을 배운 이들의 삶이 근본적으로 변하지 않았다고 느낀다면 그것은 사유의 단계를 밟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_『들어가며』 중에서평생 인간의 마음을 연구해 온 저자는 서양의 정신 치료를 통해 마음을 분석하고, 동양의 명상과 불교를 통해 상처를 치유한다. 저자는 지혜에 의한 통찰이 일어나야 비로소 삶이 변화함을 설명하며, 명상이 ’마음 챙김, 알아차림’만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내면의 상처를 바라보고 안아 주는 것은 명상의 시작일 뿐이다. 바라봄 너머 그 속에 도사리고 있는 삶의 근본적인 문제를 불교의 연기적 기법으로 추적하여 마주하고, 스스로 깨달아야만 삶을 바꿀 수 있다. 『깨달음의 길 숙고 명상』은 삶의 질을 높이는 것에서 나아가 자신을 치유하고, 진정한 자기로 깨어나 온전히 사는 방법을 제시한다. 이 책이 제시하는 ‘숙고 명상’을 따라 내면의 순례를 마치고 나면 삶의 문제에 휘둘리는 수동적인 존재에서, 삶을 스스로 헤쳐나가는 주체로 변화되어 있을 것이다.
제목 자연 속으로, 마음 안으로
저자 강명희
분야 명상
출판사 담앤북스
발행일 20220220
정가 15,000원
“자연은 우리 마음을 담고 있는 또 다른 광활한 마음입니다. 내 마음을 들여다보면 개인적 마음, 개아個我를 알 수 있고 이것을 넘어서 무아無我를 성취할 수 있습니다. 나아가 자연의 마음을 포용하고 받아들이면 집단의 군상을 알 수 있고 이것을 넘어서 대아大我를 성취할 수 있습니다.” - 「여는 글」 중에서전환의 시기를 맞이하는 첫걸음, 자연 명상코로나19 팬데믹 시대에 접어든 지 어느덧 3년째이다. 소위 ‘자연의 대 역습’이라 불리는 전 지구적 재난의 원인을 ‘인간의 무분별한 생태계 파괴로 인한 자연 질서 붕괴’로 보는 견해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코로나19를 자연과 인간 사이의 관계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곳곳에서 들려온다. 이 책의 저자 또한 “지금 우리에게 닥친 코로나19 팬데믹의 시기는 자연의 소중함을 현대인이 자각할 절대적인 기회”라고 말한다. 바야흐로 지금은 물질적 가치로 쌓아 올린 현대 문명이 모래성과 같음을 깨닫고 자연으로 눈길을 돌려야 할 전환의 때라는 것이다. 물질적 가치 기준이 곧 사회적 가치와 동일시되는 작금의 상황에서 현대인은 점점 자연과 분리되어 살아간다. 분리는 불안, 고립감, 두려움 등의 감정을 생산하는 근원적 요소가 되고, 이러한 삶이 지속될수록 인식의 확대 혹은 자유로운 마음의 확장을 기대하기는 힘들다. 이러한 맥락에서 저자는 “물질 중심의 왜곡된 사고에 가려 둘이 되었던 나와 자연이 하나 되게 하는 과정”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자연 명상’을 제안한다. 이것은 인간과 자연이 서로 상생하는 방법으로, 자연 명상의 핵심 개념이기도 하다. 즉, 자연 명상은 현대인과 현대 문명에 대한 대안이자 보다 자유롭고 평화로운 본래면목을 회복하기 위한 첫걸음인 것이다. ‘자연’이 들어오는 만큼 ‘나’는 비워진다 책의 1장 「자연 명상이란 무엇인가」에는 자연·마음·명상 등 기본 개념에 대한 설명이 담겨 있다. 우리 몸은 외부의 공기, 음식, 햇볕 등이 들어오지 않으면 한시도 살 수 없다. 인간은 외부와 촘촘하게 연결되어 수시로 무언가를 주고받으며 사는 것이다. 이 ‘외부’를 대표하는 것이 자연이며 환경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그런데 우리는 이 사실을 수시로 망각한 채 ‘나’는 홀로 존재한다고 생각하며 외부와의 교류 및 변화를 거부한다. 저자는 변하지 않는 실체가 있다고 생각하고 변화를 거부할 때 고통은 시작된다고 전한다. 인간은 자연과 연결되어 교류할 수밖에 없는 존재임을 알아차리고 삶의 방향을 자연을 향해 돌릴 때 진리에 가까워지게 된다.이어지는 2장 「일상에서 하는 다양한 자연 명상」에서 저자는 ‘불교의 자연 수행법인 6계관六界觀과 계차별관界差別觀 이론에 기초한 요소 관찰법’에 기초한 자연 명상법을 제안한다. 개인의 몸과 마음을 먼저 관찰하는 것으로 시작하는 전통 불교의 관점에서 보면, 몸을 관찰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지수화풍공식地水火風空識’을 보지 않을 수 없게 된다. 지수화풍공식 각 성품에 집중한 채 관찰하면 마음의 영역이 더욱 많이 확장될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예를 들어 땅의 단단한 성품인 지성地性에 집중한 채 의식을 발바닥에 두고 걷는 ‘걷기 명상’을 통해 땅에 닿는 내 마음을 알아차릴 수 있다. 또한 “물에 손이 닿을 때, 물을 눈으로 볼 때, 귀에 물소리가 들릴 때 물에 접촉하는 마음을 알아차리려 노력”하는 ‘물 관찰 명상’으로 자연의 수성水性과 내 안의 수성을 느낄 수 있다. 이처럼 자연과 내가 이어져 있음을 알아차리는 순간 우리 마음에는 여유와 지혜가 생긴다. 3장 「불교의 자연 명상법」에서는 지수화풍공식 성품 관찰을 불교의 전통 수행법을 통해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본다. 이 책의 내용은 『유가사지론瑜伽師地論』 등의 불교 경전에 기반하고 있으며, 저자는 불교의 수행법을 기반으로 이 책을 썼다. 저자의 분석과 설명을 듣다 보면 초기불교의 수행 전통에 이미 자연 명상법이 녹아 있음을 알게 된다. 이 장에서는 초기불교의 다섯 가지 수행법 중 하나인 계차별관과 그것이 발전된 6계관에 대한 설명과 분석을 통해 자연 명상법의 이론적 근거를 파헤친다. 마지막 4장 「실제로 자연 명상하면서 겪는 궁금한 것들」은 자연 명상 수행자들이 가졌던 현실적 의문들에 대한 저자의 답변으로 구성되었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경전 공부의 장단점’, ‘수행을 해야 하는 이유’, ‘명상 및 수행을 오래 실천해도 고쳐지지 않는 이유’ 등 자연 명상 실천 중 부딪히는 현실적 난점 및 궁금점에 대한 생생한 문답을 들을 수 있다. 마음을 확장시켜 ‘진짜 마음’에 이르는 길이 책을 통해 저자는 “자연의 마음을 알게 되면 하늘이 뿌옇다면 뿌연 대로, 바람 불면 부는 대로, 눈이 내리면 내리는 대로, 길이 미끄러우면 미끄러운 대로 그 자체를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여유”를 가질 수 있다고 말한다. 자연 명상을 실천하다 보면 어느새 ‘마음을 확장 시켜 진짜 마음에 이르는 길’에 들어서게 되고, 자연이 곧 ‘나’이자 ‘너’이고, 나아가 ‘우리’임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며 개인적 마음을 뜻하는 개아個我에서 벗어나, 무아無我, 나아가 대아大我까지도 성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자연 명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현실 속에서의 실천’이다. 각자의 사정과 처한 상황은 다르지만 “이 순간 창문만 열어도 누구나 할 수 있는 마음 확장법”이 바로 자연 명상이기에 자연, 사회, 일, 인연 속에서 하루하루 실천하고자 하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자연 속으로, 마음 안으로』는 이렇듯 누구나 시도할 수 있는 다양한 자연 명상법을 통해 내면의 회복과 확장을 독려하고, 자연과 마음의 관계를 심도 있게 탐구하여 담아냄으로써 ‘진짜 마음’에 이르는 길로 독자를 안내한다. 이러한 여정에 함께하며 독자는 점차 본연의 안정을 되찾아 가는 치유의 기쁨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제목 인도 불탑
저자 송봉주
분야 불교 문화
출판사 담앤북스
발행일 20220214
정가 22,000원
깊은 불심의 상징이자 압축물 인도 불탑, 그 유구하고 찬란한 문화  불교 역사의 기원인 ‘인도’는 불교가 시작된 근원지이자 성지이다. 기원전 5세기경 붓다에 의해 탄생한 불교는 지금까지 이어져 왔고 그로 인해 다양한 모습의 불교문화가 형성되었다.우리나라 역사에서도 ‘불교’를 빼놓고 이야기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만큼 우리는 불교와 밀접한 관련을 맺어왔고 깊게 영향을 받았다.  국가, 인종에 관계없이 사람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불심을 표현했다. 그중 불심의 상징이자 압축물이라고 할 수 있는 대표적인 건축물은 바로 ‘탑’이다. 탑은 단순한 건축물이 아니다. 붓다를 가리키는 상징적 조형물이자 붓다에 대한 존경심과 깊은 신앙으로 쌓아 올린 하나의 ‘문화’이다. 특히나 불교 신자에게는 신앙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추적인 존재이기도 하다.  인도 불탑에 대한 저자의 개인적 호기심이 구체적으로 발전했던 계기는 “인도 탑의 독특한 형태와 엄청난 수의 부조상 등이 무엇을 의미하고 있는지, 단순히 불교라는 범위 내로 한정하지 않고 인도인들에게 있어서 어떠한 의미를 지니고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한 궁금증이었다. 이러한 궁금증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기록하기 위해 저자는 인도, 파키스탄, 중국을 직접 답사하며 본격적으로 불탑에 관한 연구를 시작한다.불교가 뿌리내린 기원의 땅 인도, 현지답사를 통해 생생하게 기록한 인도 불탑의 모든 것 저자는 인도 유적을 탐사하며 석가모니 부처님의 유골을 봉안한 분묘이자 기념비인 ‘스투파Stupa’라는 새로운 존재를 알게 된다. 스투파는 우리에겐 ‘탑塔’, ‘탑파塔婆’ 등으로 알려져 있다. 저자는 인도 곳곳을 답사하며 스투파의 기원과 형태, 구성 요소 등을 눈으로 담고 사진과 글로 기록하며 직접 인도 불탑의 역사를 다시 정리해 나간다.  이렇듯 『인도 불탑』은 인도 역사 속에서 살아 숨 쉬는 ‘불탑 문화’를 생생하고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책이다. 저자는 인도 현지를 탐사하며 현존하는 자료들 중에서 인도 불탑에 관한 많은 부분이 상당수 왜곡되었거나 오류가 있음을 발견했다. 그렇게 직접 사진을 찍고, 기존 자료들의 ‘근원’을 찾아가면서 치열하게 연구하는 나날들이 계속되었다. 모든 불탑을 조사할 수는 없었으나, 불탑의 유구 가운데 답사가 가능하거나 자료 취득을 할 수 있는 유구를 중심으로 탐사해 나갔다. 저자는 머리말을 통해 “이 책은 인도불교의 일반 사원과 석굴사원의 불탑, 불탑을 봉안한 차이티야굴caitya caves의 조영 이유와 형식 분석을 통해 초기 불탑의 조성 과정 및 의의, 편년을 고찰하고 불탑의 변화 과정을 알아보는 데 목적이 있다.”고 밝히고 있다. 저자가 책 전반부에 가장 먼저 정리한 것은 고대 인도의 스투파 조성에 관한 자료이다. 스투파의 용어와 기원, 구성 요소, 석존의 열반과 장례, 그리고 다양한 불탑의 유형과 불탑이 가지는 상징성, 조성 의미에 대해 서술했다. 또한 석굴사원인 ’차이티야굴‘의 불탑에 대한 기록을 담았다. 불탑의 형식이나 특징, 변화 등을 고찰하며 저자의 관점으로 새롭게 해석하였다.  뿐만 아니라 우즈베키스탄, 타지기스탄, 신장웨이우얼 등에 남아 있는 불탑의 비교 고찰을 통해 인도 불탑의 변화 과정을 상세히 설명해두었다. 특히 저자가 현지답사와 논문 작성 과정에서 얻은 인도 전역의 불탑 현황과 각각의 다양한 특징을 정리함으로써 시기, 지역별 불탑의 특징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저자는 “18세기 이후 많은 학자에 의해 인도 불탑의 연구가 이뤄졌지만, 일부 불탑에 치중된 부분적 측면이 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이 책에서는 그동안 취급하지 않았거나, 소홀했던 개별적 불탑에 대해 현시점에서 많이 다룸으로써 오류를 최대한 해소코자 하였다.”라고 말한다. 이미 연구가 이루어진 불탑에 대한 재조사, 그리고 그간 제대로 다뤄지지 않았거나 누락되었던 불탑에 대한 자료를 추가함으로써 이 책이 불탑 연구에 대한 또 다른 새로운 기준점으로 기능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는 부분이다.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종교적·역사적 유구이자 문화적 자산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85)의 첫 한국인 비구 제자인 청전 스님은 『인도 불탑』의 추천사를 통해 “이 책은 탑의 연구 보고서로 우리가 알고 있던 탑에 대한 지식에서 벗어나며 탑 신앙과 함께 바른 역사적인 신앙의 탑을 알게 되리라 확신한다.”라고 전했다.  앞서 언급했듯이 탑은 불교 신자들에게 단순한 조형물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그것은 붓다라는 존재를 향한 신앙심의 근원을 상기시키는 건축물이자 부처님의 존재를 상징하는 신성한 ‘문화’이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기존의 탑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의 확장을 넘어 기나긴 역사 속에서 조성되어온 탑의 특징과 변화들을 통해 신심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겨보는 소중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제목 자유로운 선과 치유의 세계 : 무문관 공안으로 보는
저자 무각
분야 불교 이해
출판사 담앤북스
발행일 20220218
정가 23,000원
48개 공안을 엄선한 『무문관』을 강설하며여기에 나타난 병통과 치유에 대해 고찰한알기 쉽고 실천하기 쉬운 선수행 지침서!!본서는 현재 속리산 청운사 여여선원장으로 있으면서 BBS불교방송과 제방선원 등에서 선 치료법회를 펼치고 있는 무각스님의 『무문관』 공안에 나타난 병통과 치유에 대한 고찰을 그 내용으로 하고 있다.『무문관無門關』은 선종5가禪宗五家의 일파인 임제종臨濟宗에 속하는 남송南宋의 무문혜개無門慧開선사가 46세 때 영가永嘉의 용상사龍翔寺에서 수행자를 위해 고칙 48칙古則四八則에 평창評唱과 송頌을 가해서 『무문관』이란 제목을 붙이고, 자신의 찬술 이유를 말한 자서自序를 더하여 간행한 선서이다.『벽암록』 · 『종용록』과 함께 옛날부터 선림禪林에서 존중되었으며, 이 두 서적보다 공안公案의 수가 적고 내용도 간단명료하며 더욱이 한 사람의 손으로 이루어진 것이어서 사상적으로도 일관성一貫性이 있기 때문에 일반에게 널리 애용되었다. 특히 제1칙 조주구자趙州狗子의 공안은 유명하며, 여기서 해석하고 비평하는 무자無字야말로 종문宗門의 일관一關이며, 이 일관을 이름지어 ‘무문관無門關’이라 한다고 기술되어 있다.저자는 먼저 『무문관』 공안에 대한 연구의 목적을 밝히고 연구의 방법 및 범위를 정하였으며 무문관의 의의, 무문혜개선사의 간병론, 「선잠禪箴」을 통해 본 무문관에 나타난 병통 및 치유의 예에 대해 강설하였으며 현대적 의미의 간화선 수행법은 무엇인가를 자세하게 보여 주고 있다.먼저 수행과정에서 나타나는 병통을 무문혜개선사가 직접 납자들에게 제시한 「선잠」을 기준으로 하여 48개의 공안을 병통에 해당하는 예로 분류하였으며 『무문관』에 나타난 해석을 통해 이 병통과 치유에 대한 방편을 분석해 보는 방법으로 진행하였다. 아울러 이러한 연구를 통해 전통을 계승繼承하면서도 현대인現代人의 근기에 계합하는 간화선 수행법의 모색까지 함께 도모해 보고자 했다.특히 「선잠」을 통해 본 공안집 『무문관』에 나타난 병통 치유의 예를 총 열 가지로 분류하고 여기에 해당하는 공안 48개를 예를 들어 알기 쉽게 설명하였다. 여기에 덧붙여 현대적 의미의 간화선 수행법과 병통의 치유에 대해서도 강설하였다.저자는 맺는말에 “선가禪家에는 큰 병통에 시달려 본 범종이라야 더 크고 아름다운 소리와 울림을 세상에 전할 수 있다는 말이 전해져 내려온다. 간화의 종착지는 궁극에 가서 한 개인의 깨달음을 아무리 심오한 경지로 구별할 수 있다고 할지라도 고해의 바다에 속하는 병통에서 헤매는 아픈 중생과 함께 갈 수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이는 각자 자신이 처한 병통을 치유할 수 있어 맑게 구름 걷힌 하늘을 바라볼 수 있게 될 것이며 백화가 만발한 아름다운 수행공동체로 사부대중이 함께 나아갈 수 있게 됨을 의미하는 것이라 하겠다.”고 하면서 간화선 수행을 독려하고 있다.본서는 기존에 발행된 『무문관』 에서 볼 수 있는 공안의 원문을 소개하고 해석하는 것(본칙, 평창, 게송, 해석)과 아울러 병통 치유의 예를 열 가지로 예를 들고, 해당하는 공안을 분류하고 그 실례를 들어 자세하게 설명한 것이 특징이다.
제목 괴로움이야말로 인생이다
저자 켄포 소달지 지음, 원정 옮김
분야 불교 수행
출판사 담앤북스
발행일 20220201
정가 15,000원
 “인생에는 분명 즐거움도 많은데 왜 괴로움만 과장하고, 붙들고 있나요?” 사실 불교에서 ‘괴로움’을 말하는 것은 삶에 즐거움이 있다는 점을 부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이런 즐거움은 금방 지나가 버리며 우연으로 잠시 생긴 것이어서 인생의 ‘바탕색’이 아닙니다. (…) 고통에 직면해야만 즐거움을 향해 나아갈 수 있습니다.                 - <서문> 중에서행복을 향해 나아가기 위한 고통과의 직면우리는 삶이 아무런 고난 없이 순탄하기를 기대한다. ‘무사 안녕’과 ‘만사형통’은 우리가 삶에서 가장 간절히 바라는 것들이다. 그러나 세계 최대 불학원(佛學院)의 큰 스승이자 이 책의 저자인 켄포 소달지는 그 같은 삶은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저자는 삶에 있어 고난과 고통은 필수 불가결하며 “인생은 모두 괴로움”이라는 전제로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모든 아름다움은 변화를 피할 수 없고, 변화는 괴로움을 가져오니 이것이 바로 ‘인생은 모두 괴로움’이라는 말의 뜻”이다. 세상이 즐거움으로 가득 차 있다고 믿는 것은 자기기만일 뿐이며, 그렇게 믿으면 고통에서 영영 벗어나기 힘들다고 저자는 말한다.그렇다면 고통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무엇일까? 켄포가 제시하는 방법은 ‘고통과의 직면’이다. 고통과의 직면을 통해 역설적으로 고통 해소의 길이 열린다는 것이다. 『괴로움이야말로 인생이다』는 불교에서 말하는 고통 대처법(<고통을 없애는 다섯 가지 방법>)과 인과응보의 이치(<인과응보를 믿어야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등 인간이라는 존재의 공통 관심사를 예로 들면서 친절하면서도 핵심을 찌르는 설명으로 우리에게 그 길을 제시하고 있으며, 쉽게 접할 수 없는 티베트 불교의 진언(<고통을 피하고 행복을 부르는 진언>)도 함께 소개하고 있다.괴로움은 즐거움이 되고, 고난은 동력이 된다고통에 직면하기 위해, 그리하여 괴로움을 즐거움으로 바꾸기 위해 책에서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공(空)’과 ‘무상(無常)’의 이치이다. 대다수의 사람은 ‘모든 것이 비어 있다’는 공의 이치를 깨달으면 허무에 빠지게 되고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는 무상의 이치를 알면 삶의 동력을 잃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공의 이치를 깨달아야 일체의 허상이 사라질 수 있고 무상의 이치를 알 때 비로소 인생이 찬란해진다고 저자는 말한다. “가장 큰 문제는 ‘무상’을 모르는 것.” 이것이 고통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사람들에 대한 켄포의 진단이다. 우리는 “우선 고통의 근원은 아집, 즉 자신을 이롭게 하려는 이기심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괴로움을 즐거움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또 하나의 단계는 “고난을 동력으로 바꾸기”이다. 굳센 사람은 고난을 전진하는 동력으로 바꾸어 성공에 도움이 되게 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저자는 책의 4장 「역경에 감사하다」에서 “나는 단지 실패하기를 바란다.”는 홍일대사의 말과 “아집을 버리려면 항상 스스로 실패를 취하라.”라는 롱첸빠 존자의 말을 들려준다. 이들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그것을 용기 있게 받아들여 발전의 계기로 삼았던 고승대덕들이다.책 전반에 걸쳐 예수, 공자, 셰익스피어, 마크 트웨인 등 풍부한 예시와 교훈을 전하는 저자의 처방은 결국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수행하며 사는 것이다. “불법을 깊이 이해할수록 그 심오함과 광대함에 놀란다.”고 말하는 켄포 소달지는 책의 2장 「부처님처럼 되기」에서 청정한 마음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부처님처럼 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이 청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5장 「언어 수행」에서는 불교에서 강조하는 부드럽고 온화한 말의 중요성을 설파하고, 6장 「부모가 바로 보살」에서는 불교에서 중요시하는 효(孝) 정신을 역설한다. 책의 마지막 챕터인 9장은 「켄포 소달지와의 대화」로, 저자가 실제 강연 현장에서 대중들과 주고받은 생생한 문답을 기록해 놓았다. 이를 통해 ‘사랑의 좌절에서 벗어나는 법’, ‘상대를 용서하는 법’ 등 현실적인 문제에 대한 켄포의 답변을 들을 수 있다.고통의 바다를 웃으며 항해하는 법저자는 서문에서 이 책을 “한족(漢族) 지역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썼다고 밝히고 있다. 그런데 이 책이 자신의 예상을 넘어 인종과 언어를 초월하는 독자들의 감응을 일으켰다는 것에 놀랐다고 말한다. 책에서 언급하는 “인간의 불안과 삶의 문제들이 (…) 인류 공통의 문제이기 때문일 것”이다. 인생은 고통의 바다를 건너는 과정이다. 그러나 이 시대 티베트 불교의 고승 켄포 소달지가 들려주는 인생 조언과 불교의 지혜에 귀를 기울이고 그에 따라 수행한다면, 삶의 고해(苦海) 속에서 언젠가 “큰 바람 타고 물결 헤치며 나아가는 날”이 다가올 것이다.
제목 사경본 한글역 대방광불화엄경 제21권 22 . 십무진장품
저자 해주 스님 역
분야 불교 경전
출판사 담앤북스
발행일 20211124
정가 15,000원
『화엄경』 제21권에는 22. 십무진장품(十無盡藏品)이 수록되었다.22. 십무진장품(十無盡藏品)은 화엄경 7처 9회 39품 중 십행법문을 마치고 그 결론에 해당하는 품으로 삼세 부처님들의 열 가지 장(藏)을 나타내고 있다. 공덕림보살이 십행품에 이어서 설법을 하고 있는데 십행법에서 더 나아가는 법으로 열 가지 다함이 없는 장(藏)을 설하면서 이 법이 삼세 모든 부처님이 다 설하시는 법이라고 밝히고 있다.첫 번째 신장, 믿음의 상(相)을 밝히고, 두 번째 계장, 열 가지 계를 성취하고, 세 번째 참장, 악행을 지은 것을 부끄러워하고, 네 번째 괴장, 과거의 부끄러웠던 일을 생각하여 수행하고, 다섯 번째 문장, 보살이 온갖 법을 들어서 알고, 여섯 번째 시장, 열 가지 보시의 이름, 일곱 번째 혜장, 지혜로 모든 법을 사실대로 알고, 여덟 번째 염장, 미진수와 같은 일을 다 기억하고, 아홉 번째 지장, 제법을 들어서 오랫동안 지님을 밝히고, 열 번째 변장, 전법으로 중생을 이익케 한다. 십무진장은 수행자의 마음속에 있는 열 가지 무한정진의 힘이다. 해주 스님의 『독송본 한문 · 한글역 대방광불화엄경』은 말 그대로 독송 수행을 위한 책이다. 스스로 보고 읽으며 수행하는 힘을 기르고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화엄경』의 요의를 깨달아 가는 수행서다. 교단에 머물며 화엄학 연구와 수행에 매진해 온 해주 스님이 퇴임 후에도 『화엄경』 독송을 통해 수행하며 스스로를 점검하는 한편 불자들의 화엄 신행 여정을 함께하고자 하는 발원과 정성을 불사에 담았다.독송본은 한문 원문과 한글역을 함께 수록했다. 본문의 왼쪽 면에는 한문 원문을, 오른쪽 면에는 그에 따른 한글 번역을 실었다. 한문 원문의 저본은 고려대장경의 조선시대 인경본이다. 고려대장경이 비교적 이른 시기에 이루어져 후대에 교감(校勘)된 대장경과 이를 연구한 논 · 소초가 많아 수차례 교감하여 원문에 반영하였다. 서로 다른 내용을 원문에 반영하는 범위와 이체자(異體字) 문제는 고려대장경 각권의 말미에 교감되어 있는 내용을 기본으로 하고 경문의 전후 내용을 살피면서, 여타 교감본을 참조하였으며 이체자도 가능한 한 고려대장경의 특징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한문 원문에 부기(附記)한 음사와 현토는 저본의 현토에 의거하였으며 번역에 따라 일부 수정하였다.한글 번역은 기존의 번역본과 강설집을 참고하는 한편 해석과 의견을 달리하는 부분은 그 내용을 더 깊이 천착(穿鑿)하여 해주 스님의 해석을 반영했다.선지식의 법문과 강설을 통해 해소되지 않는 의구심을 푸는 것은 보리심을 내어 신행하는 수행자의 몫이다. 공부의 깊이를 더하는 원력은 오롯이 자신에게 있다. 눈으로 보고 소리 내어 읽고 한 구절 한 구절 따라 쓰다 보면 어느 순간 툭 문리가 트이고 경안이 열릴 것이다.
제목 독송본 한문·한글역 대방광불화엄경 제21권 22. 십무진장품
저자 해주 스님 역
분야 불교 경전
출판사 담앤북스
발행일 20211124
정가 15,000원
『화엄경』 제21권에는 22. 십무진장품(十無盡藏品)이 수록되었다.22. 십무진장품(十無盡藏品)은 화엄경 7처 9회 39품 중 십행법문을 마치고 그 결론에 해당하는 품으로 삼세 부처님들의 열 가지 장(藏)을 나타내고 있다. 공덕림보살이 십행품에 이어서 설법을 하고 있는데 십행법에서 더 나아가는 법으로 열 가지 다함이 없는 장(藏)을 설하면서 이 법이 삼세 모든 부처님이 다 설하시는 법이라고 밝히고 있다.첫 번째 신장, 믿음의 상(相)을 밝히고, 두 번째 계장, 열 가지 계를 성취하고, 세 번째 참장, 악행을 지은 것을 부끄러워하고, 네 번째 괴장, 과거의 부끄러웠던 일을 생각하여 수행하고, 다섯 번째 문장, 보살이 온갖 법을 들어서 알고, 여섯 번째 시장, 열 가지 보시의 이름, 일곱 번째 혜장, 지혜로 모든 법을 사실대로 알고, 여덟 번째 염장, 미진수와 같은 일을 다 기억하고, 아홉 번째 지장, 제법을 들어서 오랫동안 지님을 밝히고, 열 번째 변장, 전법으로 중생을 이익케 한다. 십무진장은 수행자의 마음속에 있는 열 가지 무한정진의 힘이다. 해주 스님의 『독송본 한문 · 한글역 대방광불화엄경』은 말 그대로 독송 수행을 위한 책이다. 스스로 보고 읽으며 수행하는 힘을 기르고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화엄경』의 요의를 깨달아 가는 수행서다. 교단에 머물며 화엄학 연구와 수행에 매진해 온 해주 스님이 퇴임 후에도 『화엄경』 독송을 통해 수행하며 스스로를 점검하는 한편 불자들의 화엄 신행 여정을 함께하고자 하는 발원과 정성을 불사에 담았다.독송본은 한문 원문과 한글역을 함께 수록했다. 본문의 왼쪽 면에는 한문 원문을, 오른쪽 면에는 그에 따른 한글 번역을 실었다. 한문 원문의 저본은 고려대장경의 조선시대 인경본이다. 고려대장경이 비교적 이른 시기에 이루어져 후대에 교감(校勘)된 대장경과 이를 연구한 논 · 소초가 많아 수차례 교감하여 원문에 반영하였다. 서로 다른 내용을 원문에 반영하는 범위와 이체자(異體字) 문제는 고려대장경 각권의 말미에 교감되어 있는 내용을 기본으로 하고 경문의 전후 내용을 살피면서, 여타 교감본을 참조하였으며 이체자도 가능한 한 고려대장경의 특징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한문 원문에 부기(附記)한 음사와 현토는 저본의 현토에 의거하였으며 번역에 따라 일부 수정하였다.한글 번역은 기존의 번역본과 강설집을 참고하는 한편 해석과 의견을 달리하는 부분은 그 내용을 더 깊이 천착(穿鑿)하여 해주 스님의 해석을 반영했다.선지식의 법문과 강설을 통해 해소되지 않는 의구심을 푸는 것은 보리심을 내어 신행하는 수행자의 몫이다. 공부의 깊이를 더하는 원력은 오롯이 자신에게 있다. 눈으로 보고 소리 내어 읽고 한 구절 한 구절 따라 쓰다 보면 어느 순간 툭 문리가 트이고 경안이 열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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